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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싱턴 타임즈 사장 납치사건
2. 소련해방의 숨은 영웅 3. 문선명 선생과 김일성 주석의 회담 4. 김일성 주석 조문 파동 5. 21세기, 지복천년으로의 새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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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혁명의 결정타는 1990년 초에 일어났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또 하나의 개혁의 거탄이 우선 2월에 폭발되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새로운 정치강령을 채택하고, 소련 헌법 제6조와 제7조의 개정을 결정한 것이다. 그 내용은 공산당 일당독재를 포기하고 복수정당제를 용인하는 것,「민주집중제」(공산당 중앙이 전권을 행사하는 상위하달시스템)을 개정하고, 당과 정부를 분리시켜 대통령제를 도입하는 것 등이었다.
의연히 '마르크스 레닌주의의 견지'를 부르는 점에서 의문은 남지만, 이것이 파격적인 정책임은 틀림없었다. 여기서 소련은 공산당 일당독재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복수정당제를 기반으로 하는 자유화, 민주화로 나아가 역사적 체제전환의 국면에 돌입한 것이다. 3월15일, 크레믈린 궁전에서 열린 소련 임시 인민대의원대회는 1,878표 중 1,329표의 찬성표를 가지고, 고르바초프를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5년이었다. 그리고 그 해(1990년) 6월1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일련의 군축에 관한 미소합의의 조인식이 있었다. 여기서 부시 대통령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어떤 사람들은 미국과 소련의 국민들은 영원히 대립해야 할 숙명에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나는 역사에 도전하여 새 일보를 내디디고 지속적 미소협력관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소간에는 만사가 다 합의되지 않을 수도 있고, 합의도 다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미소는 하나의 진실을 믿고 있다. 그것은 세계가 학수고대하고, 인류의 염원인 냉전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하고 언명하였다. 이에 답하여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보다 좋은 국제환경, 보다 신뢰가 있는 국제관계, 폭력이 없는 세계를 향하여 미소 양국이 노력할 것을 서약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한 것보다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내가 인간이고, 지금 나는 감상적이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미소 양국은 성공을 위한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나는 두 나라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 부시 대통령, 당신과 악수하고 우리 서로의 노력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고 부시 대통령 측을 향하여 악수를 청했다. 서로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에는 눈물이 반짝이고 있었다. 최전열에 앉았던 부시 대통령의 부인 바바라 여사를 비롯하여 내빈 일동이 감동으로 모두 손수건을 꺼냈다. 세계평화의 서곡이었다. --- pp.8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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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교 훈장에서 육사 생도로, 외교관에서 종교인으로 드라마틱한 인생을 달려온 삶을 스스로의 붓으로 돌아본 책.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외치며 프레이저 위원장을 준엄하게 꾸짖었던 박보희. 김일성주석 사망 때, 국내 일간지 발행인 신분으로 단신 평양에 건너가 조문함으로써 국민적 파란을 일으켰던 박보희. 시골학교 훈장에서 육사생도로, 외교관으로, 종교인으로 파란에 찬 일생을 스스로의 붓으로 돌아보는 그에게, 아직도 세상은 너무 좁고 할 일은 너무 많다. 워싱톤에서 평양으로, 동경에서 북경으로 지칠 줄 모르는 발자취를 통해 발견하는 참된 용기와 예지. 미국인도 놀라는 고급 영어실력, 북한의 심장을 뒤흔든 탁월한 화술, 레이건·부시 대통령과 교분을 나누면서 미국 정가를 휘저은 놀라운 친화력, 세계 종교사에 유례가 없는 전설을 창조한 경이적인 용기, 그러면서도 언제나 소년의 미소와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않는 거인 박보희의 지칠 줄 모르는 발자취. 어려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참된 신념과 지혜를 가르쳐주는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