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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악의 개학 첫 날
2 왜 하필 저예요? 3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면 좋겠어 4 라스라는 아이 5 잘못 전달된 편지 6 달팽이점액과 카페라떼 7 탄타툼 팍토툼! 8 수상한 동영상 9 비밀 블로그의 정체 10 비겁함과 악함은 왜 같은 얼굴일까? 11 최악의 불행 12 한번 잃어버린 것은 영원히 찾을 수 없어 13 진심이 담긴 사과는 어떤 것일까? 14 나를 용서하는 시간 15 카이의 비밀 제안 16 나쁜 아이의 얼굴은 이렇답니다 17 그래, 이게 진짜 내 모습이야 |
Hwasue S. War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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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일에 연루되고 싶은 마음이라곤 추호도 없다.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가능한 한 큰 문제를 만들지 않고 조용히 일을 해결하는 것이었다.
내가 한 일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얻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라스의 사진을 건네줌으로써 그들의 인정을 받고 멋진 아이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나쁘다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정말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일까? 아니, 그건 아니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제의 일은 고통스럽고 비참하게만 느껴졌다. 선생님은 타인에게 용서를 받기 위한 첫걸음은 먼저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선생님의 말대로 해 보려 애를 써 보았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아니에요. 모두들 다 달라요. 그리고 저는 매우 특별한 사람이고요.” 어느 날 거울을 보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사람의 얼굴은 여러분과 나처럼 무척이나 평범합니다. 여러분들도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혹시 당신도 왕따를 주도하거나 모른 체 한 적이 있는 나쁜 사람이었는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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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함과 악함은 왜 같은 얼굴일까?
이 책은 학교에서 아이들 사이에 흔히 벌어지는 일을 가지고 우리의 비겁함을 들여다보게 해요. 약한 것, 다른 것을 조롱하고, 자신도 그런 처지에 놓일까 두려워 악한 무리에 동조하고, 더 잘나가는 그룹에 끼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저버리는 행위들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그런 비겁한 행동들이 어떻게 악을 돕고 양산하는지, 그것을 당하는 사람은 어떤 상처를 입게 되는지, 결국 그것이 우리자신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잘 보여줘요. 특히 악함은 몇몇의 나쁜 사람이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작은 비겁함이 모여 악함과 같은 얼굴이 된다는 무겁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요. 그리고 평소에는 선한 우리들도 언제든 비겁해 질수 있고 잘못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비겁한 행동을 한 후에 도망치거나 숨지 않고 어떻게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지, 우리에게는 그것을 극복할 내면의 힘이 있다는 것도 알려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