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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엘리라마사박다니_ 하나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회화작품으로 톺아보는 신앙 그림책 누가 은전 서른 닢에 배반의 칼날을 스승에게 들이대려 하는가. 그 누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그리스도를 부인할 것인가. 유월절 날, 최후의 만찬 자리가 끝나자 겟세마네 동산에 오른 수염이 덥수룩하고 비쩍 마른 사내는 자기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옴을 알고 고뇌에 찬 음성으로 이렇게 외친다.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또, 이렇게도 간절히 기도한다. “주여, 되도록이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이 너무나도 인간적인 사내는 누구인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다. 기원전 4년경에 성령으로 베들레헴의 한 마구간에서 태어나 나사렛에서 살면서 부모를 도와 목수 일을 하던 예수는 30세쯤에 이르러 공생애(公生涯)로 들어간다. 세례요한에게서 세례를 받고 광야로 나가 40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면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는데, 이때부터 각 지방을 돌아다니며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고 병 든 자들을 치료하는 기적을 보인다. 그러나 그의 가르침은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의 반감을 사게 되었고, 마침내는 반 로마제국의 반역자로 몰려 빌라도 총독의 재판을 받고 골고다 언덕으로 끌려가 십자가에 매달려 33세의 젊은 나이로 삶을 마감한다. 하지만 그의 예언대로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여 승천한다. 그러니까, 이 책『예수님, 사랑의 예수님』은 예수가 태어나기 이전의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이야기에서부터 카인이 아벨을 죽인 이야기,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성장, 복음의 전파와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의 전 생애에 걸친 일대기를 톺아보는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인 동시에 메시아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신앙의 그림책이라고 할 것이다. 특히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에 나오는 주요 사건들을 뽑아내어 예수가 걸어간 인생의 길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을 모자이크된 특이한 그림으로 담아내어 한결 성스럽고 예술적인 감흥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 것이 이 책이 가진 아주 특별한 장점이라고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