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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응용윤리
딜레마와 마주하다 제4판
박찬구
세창출판사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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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4판 머리말
머리말

1장 윤리 이론들
1. 현대 응용윤리학의 동향
2. 응용윤리의 주요 이론들
3. 이 책의 기본 입장
생각해 볼 문제
공리주의, 칸트 의무론, 덕 윤리의 적용 사례 | 윤리의 적용 범위에 대한 논란 | 딜레마 사례에 대해 윤리 원칙 적용하기

2장 가정윤리: 가정의 의미와 가정윤리에 대한 재인식
1. 현대 가정의 위기와 가족 형태의 변화
2. 결혼은 꼭 해야 하나?
3. 가정의 중요성과 전통적 가정윤리에 대한 재인식
4. 가정은 윤리의 시작이자 근원!
생각해 볼 문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결혼 문화 | 오늘날 우리 가정 위기의 현주소 -도덕교사들의 고백

3장 성윤리: 욕구의 충족인가 인격의 만남인가
1. 성윤리에 관한 다양한 입장들
2. 쾌락과 욕망, 그리고 인간소외
3. 성의 진정한 의미는 결국 인격의 만남!
4. 남은 문제 - 성욕은 억제하는 것이 좋은가?
생각해 볼 문제
‘리얼돌(섹스인형)’ 허용과 금지에 대한 논란 | 우리나라의 성매매 실태와 성교육

4장 양성평등윤리: 양성평등 실현의 당위성과 과제
1. 남녀 간의 차이는 유전에서 오는가, 환경에서 오는가?
2. 여성해방운동의 필요성
3. 진정한 양성평등을 향하여
생각해 볼 문제
남녀 간의 기질적 차이는 선천적인 것인가, 후천적인 것인가? | 영화 〈82년생 김지영〉 논란

5장 분배 정의와 윤리: 분배의 원칙과 해외 원조
1. 정의로운 분배의 원칙
2. 절대 빈곤과 해외 원조 의무
생각해 볼 문제
‘절대빈곤’의 진짜 이유 | 해외 원조를 왜 해야 하나? | 반지하, 보육원, 그리고 세 모녀

6장 경제윤리: 자본주의의 현주소와 행복 경제
1. 경제윤리의 의의
2. 자본주의의 간략한 역사
3.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4. 발상의 전환 - ‘행복 경제학’
생각해 볼 문제
소득 불평등을 바로잡으려면 | 더 이상 ‘개천에서 용 날 수 없는’ 시대

7장 환경윤리: 환경윤리 담론의 흐름과 주요 쟁점
1. 현대 미국 환경윤리 담론의 흐름
2. 환경윤리 담론의 주요 이슈와 쟁점들
3. 환경윤리의 과제 - 실천의 문제
생각해 볼 문제
기후위기와 인류의 빈곤 | 유럽의 에너지 위기

8장 생명윤리(1): 안락사와 연명치료 중단
1. 안락사는 허용될 수 있는가?
2.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은 윤리적으로 정당한가?
생각해 볼 문제
유럽의 안락사 허용 추세 | 영국의 안락사 허용법안 부결

9장 생명윤리(2): 뇌사와 장기이식
1. 뇌사상태의 뜻과 뇌사 인정의 필요성
2. 뇌사는 인간의 완전한 죽음인가?
3. 장기이식과 관련한 문제
생각해 볼 문제
장기분배의 기준에 대한 논란 | 장기분배는 기증 신청자에게 우선권을? | 우리나라에서 생체 장기이식의 관행과 문제점

10장 생명윤리(3): 인간복제와 배아줄기세포 연구
1. 인간개체복제와 관련된 문제점
2. 인간배아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문제점
3. 유전체 편집과 맞춤형 아기 논란
생각해 볼 문제
인간개체복제, 겁낼 필요 없다 | 인간배아 연구,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 | 영화 〈가타카〉와 유전자 편집 아기

11장 생명윤리(4): 동물권animal right
1. 동물의 지위에 대한 다양한 관점
2. 동물에게도 도덕적 지위를 인정할 수 있는가: 칸트 윤리에 대한 재해석
생각해 볼 문제
우리는 채식을 해야 하는가? | 동물에 대한 우리의 이중적인 태도 | 동물실험은 얼마나 필요한가?

12장 정보윤리: 컴퓨터, 인터넷, 인공지능
1. 정보윤리 문제의 발생 배경
2. 정보윤리의 접근법과 과제
생각해 볼 문제
개인정보는 어디까지 보호받아야 하는가? | 교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 논란 | ‘로봇 윤리 헌장’

13장 인공지능과 윤리
1. 인공지능 시대의 명암
2. 인공지능 윤리의 과제
3. 비대면 시대의 인간관계와 AI 챗봇의 문제
생각해 볼 문제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가 남긴 문제 | 인공지능 챗봇의 윤리에 대한 원칙

14장 연구윤리
1. 연구윤리가 지체된 원인
2. 연구윤리의 주요 영역과 연구부정행위
3. 표절 문화의 만연과 연구윤리 교육의 중요성
생각해 볼 문제
중등학교에서 학습윤리가 실종된 까닭 | AI 활용과 연구윤리

15장 과학과 윤리
1. 과학과 윤리의 관계
2. 과학적 방법의 특성과 진정한 과학정신
3. 과학에서 요구되는 윤리의 두 가지 차원
4.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생각해 볼 문제
과학기술인의 윤리강령 | ‘뉘른베르크 강령’의 기원

16장 형벌과 윤리: 사형제는 폐지되어야 하는가
1. 사형제를 반대하는 논거
2. 사형제를 찬성하는 논거
3. 한국 사형제도의 현주소와 과제
생각해 볼 문제
베카리아에 대한 칸트의 비판 | ‘울산자매 살인사건’의 피고인에게 사형이 선고된 이유

17장 죽음과 윤리
1. 플라톤
2.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
3. 그리스도교
4. 불교
5. 유학
6. 도가
7. 하이데거
생각해 볼 문제
소크라테스의 죽음 | 장자와 혜시의 대화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와 현대고등학교에서 윤리 과목을 가르쳤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윤리교육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명예교수다.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 한국윤리학회 회장, 한국철학적인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개념과 주제로 본) 우리들의 윤리학』(개정판), 『우리들의 응용 윤리학』 『칸트의 《도덕형이상학 정초》 읽기』 『생활속의 응용윤리』 『(사상과 인물로 본) 철학적 인간학』 『청소년을 위한 《생활과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와 현대고등학교에서 윤리 과목을 가르쳤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윤리교육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명예교수다.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 한국윤리학회 회장, 한국철학적인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개념과 주제로 본) 우리들의 윤리학』(개정판), 『우리들의 응용 윤리학』 『칸트의 《도덕형이상학 정초》 읽기』 『생활속의 응용윤리』 『(사상과 인물로 본) 철학적 인간학』 『청소년을 위한 《생활과 윤리》』(공저)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윤리학의 다섯 가지 유형』이 있고 공역으로 『도덕과 윤리에 관한 철학적 사유』 『인간복제, 무엇이 문제인가』 『윤리학: 옳고 그름의 발견』 『생명의료윤리의 원칙들』 등이 있다. 그밖에 중학교 『도덕』(천재교육/천재교과서) 1·2·3권, 고등학교 『도덕』(천재교육),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천재교육/씨마스)의 대표 집필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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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152*225*21mm
ISBN13
9791166845444

책 속으로

일반적으로 덕 윤리에서는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 원칙보다는 널리 유덕하다고 인정되는 인격의 모델에 주목한다. 왜냐 하면 현대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는 어떤 고정된 원칙이나 규칙에 의존하는 사람보다 세련된 감수성과 폭넓은 식견을 지닌 사람이, 즉 실천적 지혜를 지닌 사람이 제대로 된 도덕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어떤 도덕 원리에 호소하기보다 바람직한 도덕 공동체를 구성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필요한 덕목(예컨대 인간 존중, 성실, 정직, 절제, 공정, 타인 배려, 준법 등)과 인격적 모델을 설정한 후 이를 교육하고 계몽하는 데 주력한다.
--- p.29

인류가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가족제도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산업혁명 시기부터이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생산 자체가 긴밀한 가족제도를 필요로 했지만, 산업사회에서는 생산 활동이 더 이상 가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대가족제도가 제1의 문명인 농업·수공업 시대에 적합한 가족제도이고, 핵가족제도는 산업혁명 이후의 제2의 문명에 적합한 가족제도이며, 도래하고 있는 제3의 문명인 전자·정보 시대에는 또다시 새로운 형태의 가족제도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또한 이 새로운 가족 형태는 어떤 일정한 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띠게 될 것이며, 인류는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적응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p.50

잘 알다시피 쾌락은 욕구 충족의 결과물이다. 즉 쾌락이란 우리의 욕구가 충족될 때 뒤따르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쾌락을 얻으려면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 욕구는 뚜렷한 목적, 즉 지향하는 대상을 가진다. 예를 들면 식욕의 목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고 성욕의 목적은 이성과의 육체적 결합이다. 만일 우리가 욕구를 지니고 있는 한 인간의 입장에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그 결과로서 쾌락을 얻는 과정에만 주목할 경우, 음식을 먹는 행위나 성행위는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시 말해서 욕구를 지닌 한 인간이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킴으로써 만족감을 얻는다는 점에서는 양자가 같다는 것이다.
--- p.75

그래서 대부분의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성’이란 자연의 산물이라 기보다 의식·무의식적인 사회적 학습의 산물이라고, 아니 사회구조적 차별의 결과라고 단정한다. 과연 이들이 주장하듯 여성성은 사회적 불평등에 의해 조작된 것에 불과한가? 여성 억압의 요인을 단지 남성 대 여성이라는 대립 구도나 가부장적·사회적 관습으로 이해하는 것은 여성이 처한 현실을 너무 단순화하는 것이 아닐까?
차별을 없애자는 주장이 혹 여성성이라는 다름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조금 더 자세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 p.96

세계화 현상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영역은 경제인데, 이는 세계경제의 통합 증대라는 한마디로 표현될 수 있다. 이것은 국가 간 무역의 증가, 다국적 기업의 활동 증가, 세계금융시장의 거대화 및 통합 심화를 의미한다.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세계화는 국가들 및 사회들 사이에 존재하는 연계와 상호연관성이 더 커졌음을 의미한다. 이제 세계의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결정들, 행위들이 먼 지역에 있는 개인들과 공동체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세계화는 인식적 측면에서 세계가 더 좁아지고 지구촌 의식이 강화된 것으로 드러난다. 이는 사회적·문화적 관계에 있어 지리적 제약이 축소되고 사람들이 점차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사회적 과정으로 이해된다.
--- p.151

이들에 따르면 진정으로 품위 있는 죽음이란 회생 불가능한 인간 생명을 인위적으로 단축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안락사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의 의학적 치료를 다 했음에도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이 임박했을 때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죽음이다. 이때 치료를 해도 더 이상 생명을 연장할 수 없기에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한다 하더라도 이는 생명을 단축시키는 일이 아니다.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간호 행위와 영양 및 수분의 공급과 같이 ‘정상적인 수단’의 의료 행위는 결코 중단하면 안 되지만, 연명 수단으로서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와 같은 ‘예외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중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단지 ‘허용’하는 것이지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치료의 중단을 ‘강요’하는 것은 더더욱 안 된다.
--- p.204

출판사 리뷰

제1장 윤리 이론들을 소개하는 부분을 포함하여 응용윤리의 각 주제를 다룬 17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이다. 각 장은 모두 독립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독자들이 관심사에 따라 어떤 순서로 읽더라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특히 4판에서 큰 폭으로 달라진 부분은 5장에서 ‘분배 정의의 원칙과 해외 원조’ 문제를 자세히 다룬 점, 13장에서 ‘인공지능과 윤리’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점, 16장에서 사형제를 반대하는 논거와 찬성하는 논거를 대표적인 이론 및 학자들의 주장을 통해 접근한 점, 그리고 17장 ‘죽음과 윤리’를 신설하여 고대 그리스 사상, 그리스도교, 동양의 유불선(儒佛仙) 사상, 실존주의 사상의 죽음관을 두루 살펴본 점이다.

각 장의 구성은 도입부에 해당 장의 핵심적 논제를 암시하는 ‘영화 이야기’, 해당 분야의 현안과 쟁점들을 간결하게 소개하는 본문 내용, 끝으로 토론의 주제가 될 만한 최근의 딜레마 사례들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토론의 주제 역시 AI 챗봇 윤리나 기후 위기 등 최근의 사례를 끌어와 우리 현실 삶과 윤리 이론의 거리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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