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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의 역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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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차례
감사의 글 / 여는 글

제1장 고대의 눈으로 본 세계
제2장 콜럼버스를 따라서
제3장 계몽 시대
제4장 상업과 제국
제5장 현대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사진출처

저자 소개

저자 : 제러미 블랙 (Jeremy Black)
엑서터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미국 육군사관학교 석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강의를 했다. 그는 근대 초기 영국 및 유럽의 역사를 주로 연구해 왔으며, 특히 국제 관계와 군사학, 그리고 지도 출판과 지도 제작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 왔다.
저서로는『지도와 역사 (Maps and History)』(1997년),『지도와 정치학 (Maps and Politics)』(1997년),『근대 영국의 형성: 에든버러 시대부터 뉴밀레니엄 시대까지 (The Making of Modern Britain: The Age of Edinburgh to the New Millennium)』(2001년), 『유럽의 전쟁 1494~1660 (European Warfare 1494~1660)』(2002년), 『20세기의 세계 (The World in the Twentieth Century)』(2002년), 『미국, 군사 대국 1775~1882 (America as a Military Power 1775~1882)』(2002년) 등 50여 권이 있다.
또한 블랙 교수는 잡지 《히스토리 투데이 (History Today)》와 학술지 「인터내셔널 히스토리 리뷰 (International History Review)」, 「미디어 히스토리 (Media History)」의 편집 위원을 맡고 있다.
역자 : 김요한
서울대학교 농화학과와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방송 작가와 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2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224g | 230*300*20mm
ISBN13
9788991762145

줄거리

최초의 지도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최초의 지도는 거주지와 그 주변 지역에 대한 지리적 지식을 문자가 아닌 그림으로 표현했던 고대 사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부터 자신과 주변 지역을 이해하려는 열망은 지도를 통해 드러났다. 태평양의 마셜 군도 원주민들은 야자수 잎에 작은 돌이나 조가비를 달아서 섬의 위치와 해류 및 파도의 방향을 표시한 지도를 만들었다. 작은 돌이나 조가비는 섬이나 환초를 나타내며, 직사각형의 야자수 잎사귀는 지도의 테두리를, 그리고 사선이나 반원은 해류의 방향을 나타낸 것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잦은 홍수로 인해 변경되는 경작지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조세를 부과하기 위해 현대의 지적도와 같은 측량 지도를 만들었다.
현존하는 지도 가운데 최고(最古)의 지도는 기원전 700년 무렵 점토판에 그린 바빌로니아 세계 지도이다. 이 지도는 두 개의 큰 원을 그려 안쪽에는 육지를, 바깥쪽에는 육지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를 나타낸 것으로 당시의 세계관을 잘 보여준다(본문 26쪽 그림 참조).

지리상의 발견과 인쇄술의 보급 : 지도 제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다
지도 제작의 역사는 15세기부터 17세기 사이에 이루어진 지리상의 발견과 함께 발전해왔다. 미지의 영토를 탐험한 역사는 고대부터 있어왔지만 지리상의 발견이나 대항해시대처럼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대규모로 이루어진 시기는 일찍이 없었다. 15세기 초 포르투갈의 엔리케 왕자의 아프리카 항로 개척을 시작으로 15세기 말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그리고 16세기에서 17세기 초에 이르는 유럽 각국의 탐험 및 항해시대로 이어지는 지리상의 발견은 재빠르게 지도 제작으로 이어졌다.
인쇄술의 발명과 함께 1470년대에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지도가 인쇄되었다. 인쇄술 덕택에 지도 제작자들은 최신 지도를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정보 교환 및 지도 제작에서 중요한 요소였던 복사와 개정 과정이 더욱 수월해졌다. 또한 인쇄술 덕택에 지도 제작의 상업적 측면이 더욱 강조되었고 대중들은 지도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결과, 지도 제작과 보급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기술 혁명 : 종이 대신 화면에 그린 지도, 최첨단 우주지도 제작
오늘날에는 항공 사진술, 컴퓨터 소프트웨어, 우주 로켓, 인공위성의 출현 등 현대의 기술 혁명으로 인해 대양의 해저 지형에서 달 표면과 은하계에 이르기까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것들을 지도에 옮길 수 있게 되었다. 컴퓨터 지도 제작은 이차원의 고정된 종이 지도의 한계를 극복하여 다양하고 서로 연관성 있는 자료를 포함하는 공간 정보 체계를 구성한다. 그리고, 1903년 시작된 항공기를 이용한 유인 비행 이후 항공 지도 제작이 시작되었으며 항공 사진술의 발달 역시 여러 가지 형태의 지도 제작으로 이어졌다.
1969년 7월 닐 암스트롱과 버즈 앨드린의 달 착륙은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였는데, 현대의 인공위성과 망원경 기술 덕택에 우리는 달 표면의 자세한 지형도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우주 로켓과 탐사선 덕택에 지구에서 더욱 멀리 여행하면서 태양계와 그에 속한 행성 표면을 더 자세하게 지도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출판사 리뷰

한 장의 지도 속에 담겨 있는 세계 역사와 문화

신간 『세계 지도의 역사』는 영국 엑서터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이자 유럽 역사 및 국제 관계를 연구해 온 저자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도 제작에 얽힌 다양한 읽을거리를 90여 장의 생생한 그림과 사진을 통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한 장의 지도가 탄생하기까지, 그 지도 속에 담긴 역사적, 문화적 의미와 정치적 의도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이 세계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도서 중에 역사나 문화를 설명하기 위해 지도를 활용하는 경우는 많이 있지만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도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지도 제작에 얽힌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지도 제작자들,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지도 제작 역사서는 드물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존 출간된 도서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무엇보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한 고대 문헌과 고대 지도는 자료로서도 가치가 크다.

지도는 그냥 지도일 뿐이다? : 지도에 담긴 세계관과 정치성

고대 중국의 지도는 중국을 세계의 중심에 두었고, 중세 유럽의 지도는 십자군 원정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세계의 중심에 두었다. 또한 19세기 유럽 제국주의 열강들은 그들이 확장해 가는 영토를 지도에 옮기는 데 열을 올렸고, 그들의 정치 목적에 맞게 지도를 왜곡해왔다. 이처럼 지도는 우리 주변의 물리적 환경을 한 장의 그림이나 사진으로 담아낸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도에는 지도 제작자의 가치와 관심사, 그리고 세계관이 반영된다. 지도 제작자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와 그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무엇을 보여주지 않을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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