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0 프롤로그-한 점의 그림
Ⅰ 두 정의 리볼버 Ⅱ 사라의 회상 Ⅲ 엘레나의 고백 Ⅳ 고갱의 독백 Ⅴ 오르세에서의 재회 Ⅵ 에필로그-작품의 귀환 편집자 후기 |
Maha Harada,はらだ まは,原田 マハ
하라다 마하의 다른 상품
강영혜의 다른 상품
|
“--출품 의뢰인가요?” 사에의 물음에 여성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토트백 안에서 구겨진 갈색 종이봉투를 꺼냈다. 그 손이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기로와 사에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마주 보았다. --심상치 않은 물건. 문득 그 한마디가 뇌리를 스쳤다. 뭘까, ‘예사롭지 않은 물건’이 이 종이봉투 안에 잠들어 있다.
--- p.35 "이 정면에서 찍은 사진. 좀 더 크게 해 주세요. ……조금 더요.” 클릭을 거듭하여 화면을 크게 키웠다. 딱지처럼 울퉁불퉁한 붉은 녹이 다가왔다. 아델혼다는 말없이 화면을 주시했다. 뭔가 새롭게 발견했나. 이윽고 아델혼다가 얼굴을 들더니 사에에게 말했다. “이건 저희 박물관 전람회에 출품되었던 물건이 아니에요.” 사에는 눈을 깜박였다. 아델혼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 ……아니라니? 무슨 말이야? 그럼, 이 녹슨 리볼버는 ……도대체 뭐지? --- p.64~65 “반 고흐가 자살했을지도 모르는 장소를 먼저 가 보는 게 낫겠다 싶어서요. 사라 씨가 가지고 온 리볼버가 도대체 무엇인지, 추리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렇지만 반 고흐가 자살한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 장 필리프의 질문에 사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반 고흐를 주제로 한 소설과 영화 때문에 고흐가 보리밭에서 권총 자살을 시도했다는 전설이 생겼어요. 연구자들은 정확한 자살 미수 장소를 찾아내는 일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들 해요.” --- p.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