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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교사나 정책보다 AI와 함께하고 있다
01 교육과정 실행 02 교육과정과 공공형 AI 03 교육과정과 민간형 AI 04 교사가 가진 책임의 무게 05 교육 목표의 알고리즘화 06 교육 내용의 데이터화 07 교육 방법의 지능화 08 교육 평가의 상시화 09 교육과정 실행의 갈림길 10 집단 지성과 AI 학습 생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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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판단하기 시작한 교실, 교사는 무엇을 판단해야 하는가
전자 칠판과 스마트기기는 교사의 판단을 전달하는 도구였다. AI는 다르다. 성취 기준을 넣으면 학습 목표를 만들고, 학생의 응답을 분석해 수준을 진단하며, 다음 활동까지 제안한다. 교사가 결정하기 전에 이미 하나의 판단이 도착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 변화에서 출발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으로 교사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한편, 학생들은 정책과 지침보다 먼저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 엇갈린 현실을 ‘교육과정 실행’이라는 렌즈로 들여다본다. 공공형 AI와 민간형 AI가 교육과정 정렬, 책무성, 데이터 귀속에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고, 교육 목표·내용·방법·평가라는 오래된 틀에 AI를 통과시켜 변화를 추적한다. 목표의 알고리즘화, 내용의 데이터화, 방법의 지능화, 평가의 상시화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밀어내는지도 살핀다. 핵심은 교사의 판단이다. AI가 제안한 활동을 받아들일지 고칠지, 측정되지 않는 목표를 어떻게 남길지, 끊임없이 축적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읽을지는 여전히 교사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