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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북벌을 꿈꾼 미남 군주 제17대 효종과 별 볼일 없었던 제18대 현종
19. 사생결단의 당쟁을 즐기며 왕권을 강화한 제19대 숙종과 당쟁에 희생된 장희빈 20. 독살설의 한가운데 있었던 장희빈의 아들 제20대 경종 21. 원죄를 가지고 즉위한 제21대 영조와 당쟁에 희생된 사도세자 22. 조선의 마지막 불꽃 제22대 정조의 미완의 개혁 23. 조선의 천주교와 실학 24. 천재들의 시대 25. 제23대 허수아비 순조, 그리고 조선의 숨통을 막아버린 요망한 암탉 정순왕후와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 26. 세월만 축낸 제24대 헌종과 제25대 강화 촌놈 철종 27. 반란과 격변에 휩싸인 청나라 28. 격동의 시대를 산 제26대 고종과 풍운아 대원군 29. 실패한 혁명가 김옥균의 삼일천하, 갑신정변 30. 미완의 혁명 동학농민전쟁과 녹두장군 전봉준 31. 청일전쟁 32. 조선의 마지막 몸부림과 대한제국 33. 러일전쟁과 일본의 동양 제패 34. 옥새가 없던 제27대 순종과 500년 왕조 조선의 멸망 |
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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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학군주이자 세종(4대)과 함께 조선의 가장 지적인 군주 정조(22대)는 어떻게 생겼을까? 누구나 정조를 떠올리면 단아하고 근엄한 선비 스타일의 인물이 떠오를 것이다. 요새(2008년) 한참 유행하는 TV 연속극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실제 인물과 너무 동떨어진 캐릭터들이다. 세종은 날씬하지 않은 비만이었고, 정조도 단아하고 해사한 것이 아니라 《삼국지연의》의 장비나 허저같이 생겼다. PD들이 인물을 선정할 때 좀더 고증을 정확히 해서 비슷한 인물을 써야 실감이 더 날 것이다. --- p.108
김씨 문중의 집 앞에는 돈을 싸들고 오는 놈들로 붐벼 번호표를 나눠 줘야 했다. 이것들이 내놓고 매관매직에 나서서, 벼슬 시세는 지방 수령 자리가 2만~3만 냥이었고, 감사는 그 액수의 열 배쯤 질러야 했다. 좌우간 왕자리 빼곤 다 팔아먹었다. 백성들은 먹을 것이 없어 도처에서 굶어죽어 가는데, 김씨 집안에는 그 귀한 게장이 몇 독씩 있었고 대추와 밤 등속은 마당에 그냥 굴러다녔으며, 집구석에서 파티라도 하는 날이면 술과 고기가 발에 채였다. 종놈들도 너무 처먹어서 다이어트를 해야 했고, 하다못해 말이나 노새들까지 사람이 먹는 고급 음식에 물려 풀을 찾을 정도였다. 이런 것들 잡아먹으면 광우병 걸리니 조심해야 한다. --- p.250 고종(26대)의 재위 시기는 격동의 시기였다. 조선 사회에 새로운 가치관이 싹텄으며, 구미열강의 침탈이 본격화된 시기였고, 조선을 둘러싸고 있던 열강들이 조선을 식민지화하기 위하여 두 번이나 전쟁을 벌일 정도로 숨가쁜 시기였다. 그러니 똑똑한 왕이 통치를 했어도 감당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고종 정도 가지고서야 감당하지 못한 것이 당연했다. 재수없게 조선은 꼭 국가대사가 벌어질 때면 이상하게도 얼뜨기들의 통치시대였다. 조일전쟁(임진왜란) 때 선조, 조청전쟁(병자호란) 때 인조, 을사보호 조약으로 나라가 망했을 때 고종 등. --- p.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