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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편에서 쓴 조선왕조실록 (하)
왕을 참하라
백지원
진명출판사 20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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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8. 북벌을 꿈꾼 미남 군주 제17대 효종과 별 볼일 없었던 제18대 현종
19. 사생결단의 당쟁을 즐기며 왕권을 강화한 제19대 숙종과 당쟁에 희생된 장희빈
20. 독살설의 한가운데 있었던 장희빈의 아들 제20대 경종
21. 원죄를 가지고 즉위한 제21대 영조와 당쟁에 희생된 사도세자
22. 조선의 마지막 불꽃 제22대 정조의 미완의 개혁
23. 조선의 천주교와 실학
24. 천재들의 시대
25. 제23대 허수아비 순조, 그리고 조선의 숨통을 막아버린 요망한 암탉 정순왕후와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
26. 세월만 축낸 제24대 헌종과 제25대 강화 촌놈 철종
27. 반란과 격변에 휩싸인 청나라
28. 격동의 시대를 산 제26대 고종과 풍운아 대원군
29. 실패한 혁명가 김옥균의 삼일천하, 갑신정변
30. 미완의 혁명 동학농민전쟁과 녹두장군 전봉준
31. 청일전쟁
32. 조선의 마지막 몸부림과 대한제국
33. 러일전쟁과 일본의 동양 제패
34. 옥새가 없던 제27대 순종과 500년 왕조 조선의 멸망

저자 소개 1

호:청장

재미사학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후 남미로 이민을 갔다가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강단에 서는 역사학자가 아니다. 그래서 그의 연구 영역에는 경계가 없다. 첫 저서 『왕을 참하라』에서 보여준 파격과 동서고금의 역사를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은 경계 없는 연구 활동과 동호인들과의 격식 없는 토론 그리고 외국에서의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학창시절에 바둑, 당구, 노름의 세계에 빠지는 등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면서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수많은 역사서를 섭렵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역사 공부는 평생 이어졌고, 결국에는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시야
재미사학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후 남미로 이민을 갔다가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강단에 서는 역사학자가 아니다. 그래서 그의 연구 영역에는 경계가 없다. 첫 저서 『왕을 참하라』에서 보여준 파격과 동서고금의 역사를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은 경계 없는 연구 활동과 동호인들과의 격식 없는 토론 그리고 외국에서의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학창시절에 바둑, 당구, 노름의 세계에 빠지는 등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면서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수많은 역사서를 섭렵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역사 공부는 평생 이어졌고, 결국에는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시야를 갖게 되었다는 확신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미국 LA에 역사 클럽인 그라나다 클럽을 결성해서 5년째 강의와 토론을 하고 있다. 이런 고상한 성격을 가진 클럽은 LA에서 유일무이하다.

그는 그 동안 역사학자들이 들추어내기를 꺼려했던 역사의 치부를 낱낱이 들추어내고, 이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소적인 필체로 표현함으로써 역사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그의 필체는 자유분방하고, 해학과 역설, 비어와 속어가 난무하면서도 예리하기 짝이 없어, 이런 식으로도 역사서를 쓸 수 있구나 하는 경이를 불러일으킨다. 그는 조선사를 쓰면서도 고대와 현대 그리고 동서양의 역사를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을 과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백성 편에서 쓴 조선왕조실록, 왕을 참하라』 상ㆍ하권과, 『조일전쟁(임진왜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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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87쪽 | 725g | 153*224*30mm
ISBN13
9788980104369

책 속으로

호학군주이자 세종(4대)과 함께 조선의 가장 지적인 군주 정조(22대)는 어떻게 생겼을까? 누구나 정조를 떠올리면 단아하고 근엄한 선비 스타일의 인물이 떠오를 것이다. 요새(2008년) 한참 유행하는 TV 연속극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실제 인물과 너무 동떨어진 캐릭터들이다. 세종은 날씬하지 않은 비만이었고, 정조도 단아하고 해사한 것이 아니라 《삼국지연의》의 장비나 허저같이 생겼다. PD들이 인물을 선정할 때 좀더 고증을 정확히 해서 비슷한 인물을 써야 실감이 더 날 것이다. --- p.108

김씨 문중의 집 앞에는 돈을 싸들고 오는 놈들로 붐벼 번호표를 나눠 줘야 했다. 이것들이 내놓고 매관매직에 나서서, 벼슬 시세는 지방 수령 자리가 2만~3만 냥이었고, 감사는 그 액수의 열 배쯤 질러야 했다. 좌우간 왕자리 빼곤 다 팔아먹었다.
백성들은 먹을 것이 없어 도처에서 굶어죽어 가는데, 김씨 집안에는 그 귀한 게장이 몇 독씩 있었고 대추와 밤 등속은 마당에 그냥 굴러다녔으며, 집구석에서 파티라도 하는 날이면 술과 고기가 발에 채였다. 종놈들도 너무 처먹어서 다이어트를 해야 했고, 하다못해 말이나 노새들까지 사람이 먹는 고급 음식에 물려 풀을 찾을 정도였다. 이런 것들 잡아먹으면 광우병 걸리니 조심해야 한다. --- p.250

고종(26대)의 재위 시기는 격동의 시기였다. 조선 사회에 새로운 가치관이 싹텄으며, 구미열강의 침탈이 본격화된 시기였고, 조선을 둘러싸고 있던 열강들이 조선을 식민지화하기 위하여 두 번이나 전쟁을 벌일 정도로 숨가쁜 시기였다. 그러니 똑똑한 왕이 통치를 했어도 감당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고종 정도 가지고서야 감당하지 못한 것이 당연했다.
재수없게 조선은 꼭 국가대사가 벌어질 때면 이상하게도 얼뜨기들의 통치시대였다. 조일전쟁(임진왜란) 때 선조, 조청전쟁(병자호란) 때 인조, 을사보호 조약으로 나라가 망했을 때 고종 등.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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