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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의 민낯을 알고 계신가요?I. 스트레스는 계약 전부터 시작된다1. 우리와 그들의 시간은 속도가 다르다2. 너도 이해 못 하는 과업을 난들 알겠니3. 국제기구와 ‘예산 밀당’ 하기4. 그대는 적인가요, 아군인가요?5. 해외에 나가서까지 이어지는 위계의 그림자II. 출국 전날까지, 멘탈은 진작 나갔다1. 백신 맞고 짐 싸며 탈진하기2. 가방엔 뭘 넣고, 마음엔 뭘 비울까?3. 출국 직전까지 오지 않는 비자III. 출국은 시작일 뿐이다1. 팁을 요구하는 공항 직원들2. 현지 파트너에게 도움을 청할 수 없을 때3. 이 호텔이 고급 호텔이 맞나요4. ‘출장’과 ‘파견’의 차이5. 나라마다 다른 ‘일 시작하는 법’6. 문화충격도 종류가 있다IV. 현장에는 매뉴얼이 없다1. 워크숍 시작은 9시, 모이는 건 10시 반2. 남미의 일정은 고무줄3. 현장을 알아도 표현하지 못하는 현지 전문가4. 제각각 다른 기여도, 같은 수당5. 현지 파트너와의 ‘번역 안 되는’ 순간들6. 영어 능력이 곧 실력은 아니지만7. 의욕은 넘치나 정리는 없는 한국인 PM8. 발표는 ‘나’의 전문성을 자랑하는 수단이 아니다9. 지표와 현실 사이, 딱 그 거리만큼의 한숨V. 보고서보다 복잡한 보고서 밖의 일들1. ToR에 없던 일들이 자꾸 늘어날 때2. 약속된 예산은 늦어도 사업은 굴러가야 할 때3. 제출은 미루고 책임은 피하는 국제기구4. 진짜 중요한 일은 ‘실적’이 아니다5. 도움 없이 요구만 하는 조직VI. 그럼에도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이유1. 실적은 남겼고, 나는 뭘 남겼나2. 고생하고 보니 내 것이 됐네3. ‘자립’을 돕는다는 말의 무게4. 보고서에는 못 담은 사람 이야기5. 국제협력, 결국 관계의 예술나가는 글: 국제협력이라는 이름 아래, 결국 사람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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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은 종종 이상과 명분의 언어로 기억된다. 그러나 현장에서 그것은 훨씬 더 복잡하고, 훨씬 더 사람을 많이 통과하는 일이다. 이 책은 그 사실을 구호가 아니라 사례로 증명한다. 출국 전의 불안, 현장에서의 혼란, 국제기구의 책임 회피, 보고서 밖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개입, 그리고 아무 지원 없이 실무자에게 결과만 요구하는 조직까지. 국제협력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가 실제로 감당해야 했던 시간과 감정, 판단의 무게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저자는 국제협력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쉽게 냉소하지도 않는다. 대신 국제협력의 구조적 모순과 현장의 피로를 정직하게 드러내면서, 그 안에서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또한 함께 묻는다. 수혜국에 대한 애정, 작지만 분명한 변화의 순간, 넓어지는 전문성, 보고서에는 남지 않지만 오래 기억되는 사람들. 이 책은 국제협력을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 무엇인지를, 그 복잡한 현실을 통과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조용히 보여준다.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현장 경험담이 아니다. 국제협력을 둘러싼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기록한 보고서이자, 동시에 그 세계를 지나온 사람들의 내면을 비추는 에세이이기도 하다. 국제협력의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 실제는 잘 알지 못했던 독자에게, 그리고 이미 그 안에서 오래 일해온 독자에게, 이 책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깊은 질문을 남길 것이다. 국제협력이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버텨왔는가를 묻는 책. 바로 그 점에서 이 책은 오래 읽힐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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