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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1부 일은 재미있어야 한다1장. 대부분의 일은, 대부분의 날은 즐거워야 한다2장. 정장을 입거나 고무줄 바지를 입어도 뇌는 잘 돌아간다3장. 좋은 동료들과 함께라면 똥을 치워도 재미있다4장. 훌륭한 일은 시간에 쫓기거나 남 눈치를 보며 만들어지지 않는다5장. 침착하라. 우리 모두 한배를 탔다2부 일은 인생 속 수많은 것 중 하나일 뿐6장.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고, 취미를 즐기고, 건강을 돌보라7장. 일만 잘하지 말고 인생도 잘 살아 보자맺는말감사의 말출처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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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 Gr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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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재미는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일하는 방식을 바꿀 때 만들어진다 일터의 재미를 이야기하면 흔히 화려한 복지나 즐거운 사내 행사를 떠올린다. 그러나 브리 그로프가 말하는 재미는 잠시 기분을 달래는 오락과 다르다.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는 안도감, 믿을 수 있는 동료와 문제를 해결하는 기쁨, 중요한 일을 제대로 해냈을 때의 만족감처럼 일의 과정에서 생겨나는 주체적인 즐거움이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화이자 등 세계적인 기업의 경영진과 협업해 온 저자는 수많은 조직과 리더를 만나며, 일의 재미는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팀의 구조와 업무 방식, 동료 간의 관계, 리더의 태도 등을 세심하게 설계할 때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리더가 먼저 팀원을 책임감 있고 유능한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이 없는 순간까지 새로운 업무로 채우기보다 팀원에게 여유를 돌려주고, 정말 중요한 순간에만 추가적인 노력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팀원의 시간과 여유를 ‘입금하고 인출하는 일’에 비유한다. 평소 충분한 신뢰와 여유를 쌓아 둔 팀은 위기가 닥쳤을 때 강요하지 않아도 서로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인다. 결국 좋은 리더의 목표는 팀의 업무량을 최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일은 줄이면서 결과물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즐겁게 일하는 팀은 느슨한 팀이 아니라, 서로를 신뢰하기 때문에 중요한 일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는 팀이다.바로 적용할 수 있는유쾌하고 현실적인 방법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조직문화와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추상적으로 끝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는 정장을 입든 고무줄 바지를 입든 사람의 능력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불필요한 격식과 관행이 창의성을 가로막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한다. 특히 피드백을 건네기 전에 상대의 행동이 실제 업무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점’인지, 단지 기존 관행과 다를 뿐인 ‘차이점’인지부터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더에게 익숙하지 않은 말투와 옷차림, 일하는 방식을 무조건 교정하려 한다면 구성원의 개성과 자신감까지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회의와 프로젝트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풍부하다. 저자는 짧은 브레인스토밍 회의에서 즉시 답을 내놓으라고 압박하는 대신, 일정에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팀이 중요한 질문에 몰입하는 ‘DND(Do Nothing Day,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 전략’을 소개한다. 프로젝트가 이미 실패했다고 가정한 뒤 예상되는 원인과 예방책을 찾는 ‘사전 부검’을 통해 일정 지연과 협업 충돌, 인력 부족 등의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리더의 태도 역시 구체적이다. 리더는 무조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치어리더가 아니라, 팀이 처한 현실과 감정을 정확히 설명해 주는 ‘해설자’가 되어야 한다. 불안과 짜증을 무심코 팀에 전염시키기보다 자신이 왜 불안한지 명확하게 전달하고, 팀원이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에 집중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일이 잘 풀렸을 때는 리더가 먼저 “좋았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해냈습니다”라고 선언해 팀의 성취를 인정해야 한다. 좋은 조직은 사람을 끊임없이 긴장시키는 곳이 아니라, 각자가 실수와 의견을 숨기지 않고 가장 좋은 능력을 꺼낼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이 책은 재미와 인간미가 성과를 방해하는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신뢰와 협업, 창의성을 끌어내는 핵심 조건임을 보여준다.일의 성과만큼일 밖의 삶도 제대로 설계하는 법 책의 후반부는 일터 안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방법을 넘어, 일이 삶에서 차지해야 할 적절한 자리를 묻는다. 일은 성취감과 경제적 안정, 소속감을 주지만 삶의 모든 의미를 책임질 수는 없다. 건강과 인간관계, 취미와 휴식을 계속 미뤄가며 유지하는 성과는 결국 오래가지 못한다. 저자는 쉬는 시간을 다시 일하기 위한 충전 수단으로만 여기지 말고, 그 자체로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시간으로 받아들이라고 제안한다. 휴식은 월요일에 다시 일하기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충분히 누리고 음미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돈과 경력만 미래를 위해 저축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일을 잘 마무리했을 때의 자부심, 가족과 친구들과 보내는 행복한 순간, 건강과 휴식, 오래 기억하고 싶은 추억도 지금부터 함께 쌓아야 한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모든 즐거움을 미루는 삶은 결국 일의 성과도, 삶의 만족도 오래 지켜내지 못한다. 이는 개인의 삶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팀원의 밤과 주말을 당연하게 요구하거나, 남는 시간까지 업무로 채우는 조직은 사람의 에너지와 신뢰를 빠르게 소진시킨다. 반대로 구성원의 일 밖의 삶을 존중하는 리더는 팀이 정말 중요한 순간에 더 깊이 몰입하고 서로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지속 가능한 성과는 오래 일하는 사람보다, 자신의 에너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오늘 일, 재밌었어』는 일을 사랑하라고 강요하는 책도, 회사를 떠나야 행복해진다고 말하는 책도 아니다. 지금의 일터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와 동료가 함께 더 인간적이고 즐겁게 일하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은 팀을 이끌며 성과와 조직문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리더에게는 사람의 역량을 끌어내는 새로운 기준을, 커리어와 일상의 균형을 잃고 싶지 않은 직장인에게는 자신의 하루를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건넨다. 그리하여 성과를 위해 자신과 팀을 소진시키는 대신, 함께 성장하며 오래 좋은 결과를 만드는 일의 방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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