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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우리 시대의 소설' 선정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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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임철우

 

林哲佑

1954년 전남 완도 출생. 전남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개 도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버지의 땅』 『그리운 남쪽』 『달빛 밟기』 『황천기담』 『연대기, 괴물』, 장편소설 『붉은 산, 흰 새』 『그 섬에 가고 싶다』 『등대』 『봄날』 『백년여관』 『이별하는 골짜기』 『돌담에 속삭이는』 등이 있다. 한국일보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대산문학상, 요산문학상, 단재상 등을 수상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48*210*30mm
ISBN13
9788932009650

책 속으로

"잠깐! 모두들 작업 중지하고 들어봐. 뉴스 시작한다!"
트랜지스터 라디오는 방안 고물 텔레비전 위에 놓여 있었다. 동작을 멈추고 모두들 귀를 기울였다.
뉴스는 10 · 26 사건 재판 소식부터 시작한다. 김재규 등 다섯 명의 피고인에 대한 사형이 확정됐다고 한다.
예상했던 대로지만, 놀라운 뉴스임에 틀림없다. 저들은 분명 상황을 대단히 다급하고 전격적인 수순으로 해치워가고 있는 것이다.

이윽고 광주 사태에 대한 언급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모두들 바작 긴장해서 귀를 모았다. 그것은 신문과 방송을 통틀어 광주 상황에 대한 최초의 공식적인 언급인 셈이었다.

...... 계엄령사령부는 오늘 기자 회견을 갖고, 지난 18일부터 과주 일원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가 아직 수습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평온을 회복하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 19일 이틀 간 광주에서의 소요 사태로 지금까지 연행자 517명, 부상자는 경찰 6명, 중상 1명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 p.79

"잠깐! 모두들 작업 중지하고 들어봐. 뉴스 시작한다!"
트랜지스터 라디오는 방안 고물 텔레비전 위에 놓여 있었다. 동작을 멈추고 모두들 귀를 기울였다.
뉴스는 10 · 26 사건 재판 소식부터 시작한다. 김재규 등 다섯 명의 피고인에 대한 사형이 확정됐다고 한다.
예상했던 대로지만, 놀라운 뉴스임에 틀림없다. 저들은 분명 상황을 대단히 다급하고 전격적인 수순으로 해치워가고 있는 것이다.

이윽고 광주 사태에 대한 언급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모두들 바작 긴장해서 귀를 모았다. 그것은 신문과 방송을 통틀어 광주 상황에 대한 최초의 공식적인 언급인 셈이었다.

...... 계엄령사령부는 오늘 기자 회견을 갖고, 지난 18일부터 과주 일원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가 아직 수습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평온을 회복하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 19일 이틀 간 광주에서의 소요 사태로 지금까지 연행자 517명, 부상자는 경찰 6명, 중상 1명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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