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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1장 아프리카의 자존심 - 에티오피아빈털터리의 제국주의풍운의 에티오피아왈왈 사건양군 출정하다에티오피아군 반격하다독가스를 쓰다황제 나서다강철 의지의 행진아디스아바바 함락우리의 오늘, 여러분의 내일입니다두체, 영국령 동아프리카를 넘보다돌아온 유다의 사자영웅의 말로2장 두 거인 사이에서 - 핀란드, 발트 3국세르프 이 몰로트와 하켄크로이츠발트 3국의 비극스탈린, 핀란드를 넘보다만네르헤임, 지휘봉을 잡다카렐리야의 혈전당신이 우리 최고 장군들을 죽였잖소!만네르헤임 라인 무너지다히틀러와 손잡다레닌그라드로 가는 길서방과 핀란드소련군, 총공세에 나서다탈리-이한탈라 전투다시 굴욕을 당하다라플란드 전쟁3장 처칠의 도박 -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처칠이 돌아왔다!기는 연합군 위에 나는 히틀러덴마크 항복독일 해군은 멋지게 죽을 일만 남았다갈리폴리 이래 최악의 상륙 작전처칠의 시대 열리다스웨덴식 무장 중립4장 중립의 딜레마 -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동맹에서 중립으로떠오르는 독일, 위축된 프랑스프랑스를 손절하다전운이 감돌다폭풍 전야가짜 전쟁 끝나다대혼돈의 아르덴파국이 닥치다18일의 항전, 52개월의 노예5장 발칸의 악몽 - 그리스, 알바니아, 유고슬라비아치아노의 야심연철보다 물렀던 강철 동맹그러면 전쟁이겠구려그리스군, 알바니아로 가다메탁사스의 죽음홧김에 얻어맞은 유고슬라비아파르테온 신전의 하켄크로이츠크레타섬의 혈전네로조차 될 수 없었던 어릿광대피에 젖은 땅, 발칸6장 동유럽의 파편들 - 오스트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헝가리, 갈가리 찢기다전쟁으로 가는 길오스트리아, 체코 먹히다폴란드 패망히틀러에 운명을 걸다헝가리 원정군 결성루마니아도 출동하다세바스토폴의 혈전배신당한 희망돈강으로악몽의 겨울전세 역전되다히틀러, 본색을 드러내다추축 붕괴판처파우스트 작전부다페스트 포위전봄의 새싹 작전철의 장막 뒤에서참고 문헌추천사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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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중심의 서사를 벗어난 〈약소국의 세계 대전〉- 비로소 드러나는 그 나날의 실체 이 책은 제2차 세계 대전이란 거대한 싸움을 승패라는 단일한 서사가 아니라, 여러 국가의 충돌로 발생한 연쇄적이고 다중적인 사건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이 책이 주로 주목하는 대상은 전쟁을 주도한 강대국이 아니라, 전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었던 약소국이다. 저자는 약소국이 처했던 외교적인 고립과 군사적인 열세로 인한 압박을 중심으로 각 나라가 생존과 이권을 위해 내렸던 선택과 결과를 정리했다. 그리하여 세계 대전을 〈누가 이겼는가〉에서 끝내지 않고 허울뿐인 질서와 짓밟히는 평화, 욕망으로 가득 찬 국제 사회의 어두운 속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수단으로 삼았다.따라서 『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는 에티오피아로의 침략과 북유럽 및 발트 지역의 불안정한 중립, 저지대 국가들의 급속한 붕괴, 발칸과 동유럽으로 이어진 세력 재편까지, 몇 줄의 설명으로 그쳤던 약소국들의 전쟁을 상세히 그려 낸다. 각 장은 서로 다른 조건 속에서 어떻게 전쟁이 확산되었는지 그 과정을 따라가며, 저자는 각 국가가 전쟁에 들어서게 된 계기와 이후의 전개를 개별적으로 짚으면서도, 이 사건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며 거대한 전쟁으로 연결되었는지를 함께 보여 준다. 지도와 사진으로 복원하는 〈결정적 순간〉 -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현장감 이 책은 텍스트 서술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약소국이 처했던 지정학적 위치와 세력 구도를 지도로 정리하여, 각 전선의 이동과 국가 간 역학 관계를 시각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전쟁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전쟁 전체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각국의 군사적 배치를 전투 서열표를 통해 명시화해서 당시 전투에서 누가 활약하였는지 상세한 정보를 안내해 줘 역사서로의 깊이를 갖췄다. 사진 역시 단순한 기록을 넘어, 당시 상황이 추상적 설명에 머무르지 않도록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구성은 전쟁을 바라보는 초점을 자연스럽게 바꾼다. 독자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그저 알게 되는 것을 넘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전쟁의 판도와 각 국가의 흐름을 거시적인 위치에서 조망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점 덕분에 전쟁이 어떻게 다각화되고 확산되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약소국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과거의 선택이 오늘의 현실이 되는 순간 이 책이 제시하는 문제의식은 제2차 세계 대전을 넘어 현재까지 닿는다. 저자는 당시 약소국들이 겪었던 경험이 그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국제 정치에서 반복되는 구조임을 깨닫게 한다. 전쟁 이후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유엔과 국제사법재판소 같은 기구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강대국이 주도권을 쥐고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총과 칼만 안 들었을 뿐 제2차 세계 대전에서의 모습과 다른 게 있을까? 국가 간 힘의 불균형 속에서 어쩌면 전쟁은 무력 분쟁이란 형태의 겉모습만 바뀌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결정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관세 전쟁을 펼치고 그린란드를 탐하는 미국을 보며, 강대국이 과거의 패권 제국주의를 답습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있는가? 『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약소국의 사례를 통해 구체화하고 우리에게 무엇을 성찰해야 할지 알려 준다. 침략을 당한 국가, 전쟁에 휘말린 국가는 각기 다른 결말을 맞았지만, 공통적으로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정치 체제의 변화, 영토 문제, 사회적 불안이라는 긴 여운을 안고 살아가야 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국제 질서의 취약성과 강대국의 야만성은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를 방지하고 우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역사를 통해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법을 배우는 것뿐이다.저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다툼 때문에 우리가 이곳에서 방독면을 쓰고 참호를 파야 한다니 얼마나 끔찍하고 해괴하며 터무니없는 일일까요.- 첫 문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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