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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 Wolfgang von Goe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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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문학의 백미, 세계 5대 자서전
괴테 자서전(독일어판 제목 『내 생애에서; 시와 진실』)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록』, 루소의 『고백록』, 안데르센의 『내 생애의 이야기』(한국판 『안데르센 자서전』), 크로포트킨의 『한 혁명가의 회상』(한국판 『크로포트킨 자서전』)과 더불어 세계 5대 자서전으로 꼽힌다. 이미 그중 하나인 『크로포트킨 자서전』을 낸 바 <도서출판 우물이 있는 집>이 3년여에 걸친 작업으로 괴테 자서전을 냈다. 문학적으로도, 문화사적으로도 열렬한 호응을 받은 바 있는 괴테의 자서전은 픽션, 논픽션 논란을 떠나 지금까지도 세계 문학애호가들, 괴테의 문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질풍노도기, 그리고 18세기 유럽문화 읽기 괴테를 안다는 것은 18세기의 유럽문화를 읽는 것과 같다. 어린 시절에 겪은 7년전쟁으로 인한 삶에 대한 시야의 확대, 화려하기 그지없는 요제프 2세의 대관식, 경건파를 통한 열렬한 종교적 체험 등이 아주 세밀하게 묘사되어 당시의 풍속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세계 최고의 ‘천재’라고 불리는 괴테를 통해 자연, 감정, 개인을 중시했던 질풍노도운동의 태동과 전개를 마치 그림처럼 들여다볼 수 있다. 당시의 젊은이들이 어떤 것에서 환멸을 느꼈으며, 어떻게 합리주의 계몽 숭배를 뒤엎고 탈출하고자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루소, 하만, 셰익스피어라는 쟁쟁한 작가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과정, 그리고 하만의 제자인 헤르더와의 교류를 통해 괴테가 질풍노도운동을 이끌게 된 과정도 상세하게 알 수 있다. 더욱이 수많은 추종자와 모방작을 탄생시킨 그의 대표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탄생된 배경이나 시대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가족사, 성장문학, 그리고 천재 예술가의 진면목 들여다보기 괴테의 자서전을 통해 한 인간의 전인적인 ‘교양’이 어떻게 완성되어 가는지를 따라가 보는 맛은 이 책만이 가지는 빼어난 매력이다. 괴테의 천부적 재능은 완성을 향한 그의 예술적 노력이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 이 책에는 괴테 자신이 노력한 문학적 열정뿐 아니라, 그가 성장하면서 품었던 종교, 사상, 과학 등에 대한 방대한 관심과 회의, 그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역력하게 드러나 있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괴테는 엄격하고 지적이면서 아버지와 자유분방하고 예술적 감성을 지니고 있던 어머니에게 동시에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당시 자유도시 프랑크푸르트의 귀족계급과도 친분을 나누었으며 개인적인 관심으로 하층민들과도 자유롭게 왕래했다. 특히 그의 첫사랑부터 사랑했던 많은 여인들이 등장해 그것이 그의 문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는 것도 매력 중의 하나이다. 말하자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츠 폰 베를리힝겐』, 『파우스트』를 쓰게 된 시대적, 정신적, 개인적 배경과 상황을 상세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3년여에 걸쳐 번역, 편집된 꼼꼼한 완역본 역자는 흔히 괴테 전집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함부르크판 사용하여 그간 우리나라에서 중역되어 나오거나, 부실한 판본을 번역하여 불가피하게 오류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였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대부분의 괴테의 자서전은 대개 편집본(짜깁기본)이나 일부분을 번역한 것이었다. 두 번의 완역본이 출간되었지만, 70년대의 본은 워낙 오류가 많아 지금의 독자들이 읽기 어렵고 흥미를 반감시킨다. 그 이후의 판본은 압축적이고 문장을 편집자의 의도대로 과하게 수정하여 괴테만이 갖는 고유한 문장의 맛을 떨어뜨리거나 심지어 탈락된 부분도 많다. 더구나 인명, 지명 등은 한글맞춤법표기안에도 맞지 않아 등장인물들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어느 국가, 어느 도시의 지명인지도 구별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괴테가 개인적으로 만나고, 알고 있는 당시 유럽의 사람들의 그림들을 가능한 한 입수하여 화보에 싣거나 최대한 본문을 읽으면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괴테의 여동생은 꽤나 박색이었다는 걸 본문을 통해서도, 그림을 통해서도 보거나, 괴테가 외모나 성향을 언급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가령 라바터의 경우)을 직접 비교해보는 즐거움 또한 크다. 소장하는 이의 품격을 높이는 고급 장정 - 괴테 자서전의 이미지에 맞도록 표지는 가죽과 종이를 이용하여 고서의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되었으며, 본문은 그림이나 사진이 매끄럽게 인쇄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표지를 덮는 커버에는 양쪽으로 자석을 붙여 오랜 시간 동안 펼쳐보아도 책이 벌어지지 않고 달라붙도록 하였다. - 꼼꼼한 수작업을 통해 단순 상업제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러움을 주어 소장용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