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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여는 글: 전쟁의 신을 묻다 1부 · 정치는 어떻게 신이 되었는가 1장 제국이 된 선교: 미시오데이의 정치적 변형 1. 전쟁의 잿더미에서 태어난 개념 2. 정치신학이라는 오래된 문법 3. 제국의 마음 4. 선교를 정치로: 미시오 폴리티카 5. 보내는 자와 보냄을 받은 자 2장 주권의 문법: 오이코노미아와 카테콘 1. 적과 동지, 그리고 '정치적인 것'의 허구 2. 가정의 살림에서 신의 통치로: 오이코노미아 3. 종말을 붙잡는 손: 카테콘 3장 허구가 진리가 될 때: 신성화된 정치와 예외상태 1. 통치는 허구에 기댄다 2. 법 바깥의 입법자: 예외상태와 배제 3. 믿어 달라는 권력: 믿음 없는 믿음 4. 신이 필요한 법 4장 근대라는 신화: 지배와 유럽중심주의 1. 1492년, 타자가 은폐된 해 2. 지배의 실천: 정복이라는 이름의 선교 3. 비신화적 정치: 라스 카사스의 길 2부 · 모르스데이, 해체의 길 5장 신의 죽음은 무신론이 아니다: 모르스데이란 무엇인가 1. 신의 죽음의 계보: 성금요일에서 1960년대까지 2. 어떤 신이 죽는가 3. 신화를 벗기다: 비신화적 해석 4. 부활은 사실을 넘는 의미다: 사실과 의미 해석 5. 묻지 않은 질문엔 답이 없다: 상호관계 해석 6장 부재하는 신을 경험하다: 알타이저의 도전 1. 계몽은 왜 신을 죽이지 못했는가 2. '신의 경험 부재'가 아니라 '신의 부재 경험' 3. 고정된 신, 삼위일체라는 감옥 7장 자기를 비우는 신: 케노시스와 변증법적 신학 1. 6만 2400번 반복하면 진리가 된다 2. 동정의 종교, 노예의 도덕 3. 초월성의 소멸: 케노시스 4. 절대적 부정의 신학: 변증법 8장 형식을 부수다: 카니발과 반(反)종교 문학 1. 형식은 미래를 모른다 2. 카니발, 웃음으로 경계를 허물다 3. 의심할 자유, 말할 자유 4. 어리석음의 지혜: 에라스무스의 웃음 3부 · 환대는 신을 모른다 9장 적의(敵意)와 손님 사이: 환대란 무엇인가 1. 한 핏줄에서 갈라진 손님과 적 2. 적대적 환대: 데리다의 'hostipitalité' 3. 두 개의 환대: 조건과 무조건 4. 환대는 신을 모른다 10장 관용을 넘어 환대로: 호모 사케르와 무조건적 환대 1. 관용은 미덕이 아니다 2. 아무 상관 없는 자: 호모 사케르 3. 무조건적 환대: 타자의 배고픔을 알아차리는 일 11장 환대와 탈식민의 이중구속 1. 손님이 주인이 되고, 주인이 손님이 되고 2. '포스트'라는 모호함 3. 백색 신화: 탈식민의 불가능성 4. 경계에서 사유하기: 제3의 공간과 도약 12장 메시아주의 없는 메시아: 죽음에서 환대로의 도약 1. 알 수 없음은 무지가 아니다 2. 불가능한 용서, 490번 3. '주의'를 넘어 '적인 것'으로 4. 맹세를 풀고, 도래를 맞다 13장 이방인 됨의 선교: 환대의 선교신학 1. 존재에서 무한으로: 선교의 주체를 다시 묻다 2. 벌거벗는 선교: 고행과 자기 비움 3. 거룩한 폭력자들: 선교와 식민의 그늘 4. 이방인이 되는 길: 아브라함의 떠남 14장 환대의 자리에서: 오늘의 교회와 이방인 1. 문 앞의 이방인 2. 포옹의 드라마 3. 담대한 겸손: 선교를 다시 생각하다 4. 환대는 신을 모른다, 그래서 환대한다 닫는 글: 알 수 없음 앞에서 용어집 · 미주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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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알아보고 나서 환대한 것이 아니라, 환대하고 나서 알아보았다. 인식이 환대를 부른 것이 아니라, 환대가 인식을 연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환대받음으로써 사람이 된다.” “신을 손에 쥐었다고 믿는 교회는 그 쥔 신을 무기 삼아 이방인을 내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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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어떤 책은 답을 주기 위해 쓰이고, 어떤 책은 물음을 바로 세우기 위해 쓰인다. 이 책은 후자다. 신의 이름이 그 어느 때보다 자주 무기가 되는 시대에, 저자는 우리가 확신에 차서 부르는 그 신이 과연 우리가 안다고 믿는 그 신이 맞는지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전쟁의 신을 떠받든 정치신학에서 출발해 '신의 죽음'을 지나 환대와 '이방인 됨'의 선교에 이르기까지, 열네 개의 장이 하나의 논증으로 이어진다. 슈미트와 아감벤, 니체와 본회퍼, 데리다와 레비나스가 차례로 불려 나오지만 그 사유는 끝내 관념에 머물지 않고, 1492년의 정복과 제주 앞바다에 당도한 500명의 얼굴 앞에 선다. 신을 완벽히 소유했다고 믿는 자는 그 소유의 이름으로 이방인을 심판하지만, 신을 끝내 다 알 수 없다고 고백하는 자는 도리어 문 앞의 낯선 이를 맞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