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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거인의 탄생과 몸의 과학
1-1. 코끼리라는 경이로운 동물 1-2. 진화가 빚어낸 거인의 계보 1-3. 서로 다른 세 종의 코끼리 1-4. 거대한 몸을 움직이는 해부학 1-5. 코에 담긴 놀라운 능력 1-6. 상아가 기록하는 삶 1-7. 귀와 피부의 체온 조절 1-8. 기둥 같은 다리와 조용한 발 1-9. 성장과 번식의 긴 시간 1-10. 환경이 만든 생존 전략 PART 2. 생각하고 느끼는 공동체 2-1. 코끼리의 뇌와 마음 2-2. 평생 이어지는 기억 2-3. 문제를 해결하는 거인 2-4.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는 능력 2-5. 배우고 가르치는 문화 2-6. 모계 가족의 질서 2-7. 새끼를 함께 키우는 사회 2-8. 수컷의 독립과 관계망 2-9. 기쁨과 공감과 위로 2-10. 죽음을 마주하는 방식 PART 3. 소통하는 생태계의 설계자 3-1. 소리로 연결된 세계 3-2. 초저주파로 나누는 대화 3-3. 발밑으로 전해지는 신호 3-4. 몸짓과 냄새의 언어 3-5.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삶 3-6. 물길을 기억하는 여행자 3-7. 숲과 초원을 바꾸는 힘 3-8. 씨앗을 옮기는 숲의 정원사 3-9. 다른 생명을 위한 길과 물 3-10. 인간의 역사에 들어온 코끼리 PART 4. 과학과 공존이 여는 미래 4-1. 관광과 사육의 윤리 4-2. 상아가 부른 비극 4-3. 사라지는 서식지와 이동로 4-4. 기후위기 시대의 생존 4-5. 농경지에서 벌어지는 충돌 4-6. 인공지능이 해독하는 목소리 4-7. 드론과 위성이 지켜보는 삶 4-8. 위치와 생체 정보가 밝힌 행동 4-9. 유전자가 들려주는 보전의 해답 4-10. 공존으로 그리는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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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지구에서 가장 큰 육상동물이지만, 크기만으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존재다. 평생 이어지는 기억과 섬세한 감정, 세대를 잇는 배움, 가족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공동체,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초저주파 대화까지 코끼리의 삶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지성과 문화가 깃들어 있다. 《코끼리의 모든 것》은 이 경이로운 동물을 막연한 감탄이나 의인화가 아닌 최신 동물행동학과 생태학, 진화생물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이 책은 세 종의 코끼리가 걸어온 진화의 계보부터 코와 상아, 귀와 피부, 다리의 독특한 구조,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 모계 가족의 질서와 감정 표현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아프리카사바나코끼리와 아프리카숲코끼리, 아시아코끼리의 차이를 세밀하게 비교하고, 숲의 씨앗을 퍼뜨리고 물길을 만드는 ‘생태계 설계자’로서 코끼리가 수행하는 역할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풍부한 사진과 지도, 도표와 행동 자료는 복잡한 과학 지식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인공지능 음성 분석과 드론 관찰, GPS 추적, 생체 정보와 유전자 연구가 새롭게 밝혀낸 코끼리의 세계도 충실히 담았다. 동시에 상아 밀렵과 서식지 단절, 기후위기, 농경지 충돌, 관광과 사육의 윤리처럼 인간과 코끼리의 관계가 낳은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다. 코끼리를 안다는 것은 한 종의 생태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생명과 어떻게 관계 맺고 공존할 것인지 묻는 일이기 때문이다. 동물과 자연과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와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와 과학 교사, 다큐멘터리 애호가에게 이 책을 권한다. 한 생명종을 깊이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지능과 감정, 가족과 문화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의 미래를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