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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폰 보다 하루가 간 당신에게
1. 나를 뒤쫓는 메타와 구글, 목적이 뭘까? 2. 유튜브와 숏폼, 주의력을 빼앗는 산업 3. 강력한 눈속임, 다크 패턴이 위험하다 4. 얼굴과 목소리를 도둑맞은 배우들 5. 생성형 인공 지능과 예술가들의 전쟁 6. ‘나 몰라라, 가짜 광고’를 막을 수 없다고? 7. 구글의 영토 확장, 공정한 게임일까? 8. 틱톡과 국경을 넘는 데이터들 9. 사이버 폭력의 어두운 뒷골목 10. 보안 사고, 내 개인 정보는 어디로? 11. 제로 클릭 시대, 기자 없는 언론사 시대? 12. 친환경 데이터 센터의 아이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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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가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같은 앱을 쓸 때 따로 돈을 내는 건 아니다. 이들 소셜 미디어는 그저 회원 가입만 해도 별 대가 없이 나와 친구의 소통을 이어 준다. 그럼 메타는 무엇으로 돈을 벌까?
메타의 기반은 매출의 98퍼센트를 차지하는 광고 매출이다.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의 대부분을 광고로 벌어들인다는 뜻이다. ---p.18 그래도 다크 패턴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규제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다. 빅 테크 플랫폼은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슬그머니 한 사람당 1000원만 더 쓰게 만들어도 기업이 거둬들이는 이익은 막대해진다. 온라인 구독이나 정기 결제 회원 모집, 광고 클릭 유도 등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이용자가 착각을 해서라도 일단 유료 회원 가입만 해 준다면! 혹은 실수로 광고를 클릭해 준다면! ---p.59 이 소식을 들은 우피 골드버그는 “다른 배우 5000명의 요소를 짜깁기해 만든 것에 우리 배우들이 맞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누구의 얼굴을 섞어 만든 것인지 모를 얼굴을 하고, 누구의 몸짓을 따라 하는 것인지 모를 행동을 하는 인공 지능 배우에, 고유한 얼굴과 몸짓을 지닌 인간 배우들이 맞서야 한다는 외침이었다. ---p.64 기술에 기술로 맞서는 시도도 있다. 벤 자오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는 카를라와 같은 예술가들을 만난 뒤 생성형 인공 지능의 ‘데이터 도둑질’을 막는 도구를 개발했다. 2024년 1월 19일 자오 교수 연구 팀이 정식으로 발표한 ‘나이트셰이드 1.0’은 한마디로 ‘생성형 인공 지능을 파괴하는 독극물’이다. 특별한 홍보가 없었는데도 출시 닷새 만에 25만 명이 내려받은 이 소프트웨어의 규칙은 ‘이것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이다 ---p.82 끼워팔기는 누가 할 수 있을까? 살 수밖에 없는 물건, 모두가 욕망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가진 회사만이 다른 걸 끼워 팔 수 있다. 그럼 온라인 세계에서 끼워팔기를 할 수 있는 이는 누구일까? 바로 유튜브처럼 강력한 서비스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빅 테크들이다. 당신이 매우 원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다른 상품도 같이 구입해야 한다는 권유 같은 협박. 끼워팔기는 승자 독식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p.103 ‘이용자 정보를 지켜 준다’는 철학이 해피엔드로만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 늘 그렇듯 ‘익명성’이 보장되는 뒷골목에는 어둠의 그림자가 몰려들었다. 텔레그램은 전 세계에서 각종 사이버 폭력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의 폭력으로 이어지는 범죄들의 강력한 기반이 되었다. 가짜 정보가 확산되는 데에도 악용됐다. ---p.131 이 결과가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생성형 인공 지능 열풍이 분 지 2년여가 지나 서비스가 더 발전하여 흔히 ‘환각’이라 부르는 ‘헛소리 현상’이 많이 개선됐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BBC처럼 학습 데이터를 한정하거나 인용 출처를 밝히게 하는 방식은 ‘헛소리 현상’을 막는 대표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되어 왔다. 그런데 이 믿음이 배신당한 셈이다. ---pp.156-157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와 인공 지능 서버의 전력 소비량이 2022년에서 2026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기준으로 챗지피티는 매일 50만 킬로와트 이상의 전력을 사용했는데 이는 미국 가정 18만 가구의 하루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메타가 소유한 데이터 센터 한 곳이 하루에 소비하는 전력량은 700만 대의 노트북이 하루 8시간씩 가동될 때와 맞먹는다. ---p.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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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뒤쫓는 인공 지능과 숏폼의 뒤에는
거대 기술 기업, 빅 테크가 있다! “쇼츠 넘기다 보니 어느새 아침이 되더라고. 잠 못 자서 너무 피곤하다!” “릴스가 내 얘기를 듣나 봐. 내가 친구랑 얘기한 물건이 광고로 뜨더라니까!”(「들어가며」 중에서) 『빅 테크가 대체 뭔데?』의 머리말에서 언급하듯, 이런 말들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전혀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 말을 나눈다. 그만큼 거대 기술 기업들, 빅 테크들이 제공하는 플랫폼과 각종 서비스가 사람들의 일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서비스들을 그저 오래오래 즐기기만 하면 되는 걸까? 최근 몇 년간 생성형 인공 지능과 이를 개발하는 빅 테크들을 집중 취재해 온 임지선 기자는 우리 삶에 빠르게 스며든 빅 테크들에 대해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것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삶에 큰 효율과 만족을 더해 주는 각종 디지털 서비스 뒤에는, 이런 서비스들로 큰돈을 벌어들이는 거대 기술 기업들이 있으며, 그 기업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그 작동 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 위험을 피하고 더 이로운 방식으로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빅 테크가 대체 뭔데?』를 통해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빅 테크들의 운영 원리, 문제점, 전 세계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 사고와 논란, 문제점들을 치밀하게 다루었다. 빅 테크의 운영 원리, 개인 정보 보안 이슈, 사이버 폭력, 생성형 인공 지능을 둘러싼 논쟁, 데이터 센터의 환경 문제까지 서비스 이용자이자 시민으로서 청소년이 알아야 할 빅 테크의 모든 것 책은 먼저 빅 테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으로 시작한다. 구글, 메타와 같은 빅 테크는 뭘로 돈을 벌까?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지만 그들 모두가 사용할 때마다 돈을 내는 것은 아니다. 빅 테크의 수입원은 따로 있다. 바로 광고다. 저자는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위한 빅 테크들의 집요한 노력을 전하며,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윤리적, 법적 문제점들을 분석한다. 생성형 인공 지능은 여러 빅 테크의 핵심 사업이다. 저자는 생성형 인공 지능의 무단 학습 문제를 지적하며, 배우와 예술가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싸움을 전하는 동시에, 이로 인해 전 세계 언론사들이 맞닥뜨린 위기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또한 과연 인공 지능이 생성하는 답변들은 얼마나 믿을 만한지, BBC 등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면밀히 알아본다. 그 외에도 여러 이슈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사이버 폭력에 대해 빅 테크들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을까? 이용자를 우롱하는 눈속임 상술, ‘다크 패턴’은 어떻게 제어할 수 있을까? 데이터 센터는 정말 빅 테크들이 홍보하는 만큼 친환경적일까? 저자는 여러 질문을 하나하나 차분히 다루면서 한 명의 서비스 이용자이자 시민으로서 청소년들이 생각해 보아야 할 이슈들을 전한다.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단호하면서도 분명한 목소리로 전하는 이야기들은 청소년들이 각종 온라인 서비스 앞에서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자신에게 더 이로운 방식으로 현명하게 활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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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공 지능 열풍에 가려진 빅 테크의 실상을 고발한다. 빅 테크는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다. 화려한 기술의 외양에 숨어 빅 테크는 비윤리와 불법을 오간다. 이 책을 읽으며 개인 정보 남용, 눈속임, 주의력 탈취, 저작권 침해, 가짜 콘텐츠, 보안 위협, 환경 파괴 등 인공 지능의 이면에 있는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 김재인 (기술 철학자, 경희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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