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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콜라주론〉1. 콜라주 욕망론cogito에서 colligo로콜라주 욕망의 기원문명과 문화는 기술과 사유를 콜라주한다2. 콜라주의 진화시간을 콜라주한다공간을 콜라주한다3. 콜라주 욕망으로부터의 도피욕망의 도피와 금욕 사이콜라주의 대항미학〈콜라주 미학〉1. 예술은 콜라주다1-1. 형태의 개방성: 춤의 콜라주들미켈란젤로와 로이 풀러니체와 이사도라 던컨전쟁과 마리 비그만비그만 신드롬과 피나 바우쉬라우센버그와 트리샤 브라운에크만의 스펙타클 미학1-2. 양식의 자유: 건축의 콜라주들가우디의 콜라주: 건축을 조각하다니키 드 생 팔과 가우디, 그리고 타로카드비정형과 곡선의 마법: 춤추는 집/삐뚤어진 집비야케 잉겔스의 인정값과 메타모더니즘2. 콜라주하는 회화: 회화는 콜라주다2-1. 피카소의 여권과 콜라주 여행2-2. 마티스의 콜라주 욕망과 과슈2-3. 권여현의 철학 콜라주와pilgrim’s philosophy2-4. 칸딘스키의 콜라주 욕망:음악추상에서 기하추상에로2-5. 수잔 송의 기하추상:카프리치오(capriccio)의 콜라주 미학〈콜라주의 역설과 함정〉1. 콜라주의 역설회화는 끝났는가?종언에 도전하다: 미니멀리즘과 그 이후역설로 진화하다: 단색화2. 콜라주의 함정왜 토털아트인가?콜라주의 덫: 설치미술마치며 | 참고 문헌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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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래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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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는 얽히고, 예술은 다시 태어난다철학과 예술을 가로지르는 ‘콜라주’라는 예술 인식의 방식『콜라주의 미학』은 콜라주를 단순한 미술 기법이 아닌, 동시대 사유의 핵심 원리로 재정의하는 책이다. 철학자이자 미술평론가 이광래는 “나는 콜라주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colligo ergo sum)”라는 선언을 통해, 데카르트적 사유 이후의 세계를 읽는 새로운 인식의 좌표를 제시한다. 오늘날의 사유는 더 이상 하나의 논리나 양식으로 완결되지 않는다. 파편화된 이미지, 이질적인 담론, 중첩된 시간과 공간이 서로 접합되며 의미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접합의 방식, 즉 콜라주가 어떻게 철학과 예술을 동시에 움직여 왔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콜라주의 미학』은 미술을 설명하는 철학서이자, 철학을 새롭게 보게 하는 예술론이다.사유는 ‘어떻게’ 콜라주가 되었는가저자는 콜라주의 기원을 인간의 근원적 욕망에서 찾는다. 콜라주는 우연한 병치가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의식적인 선택이며, 문명과 문화의 진화 과정에서 반복되어 온 사유의 방식이라는 것이다. 제1부는 콜라주를 ‘욕망의 미학’으로 규정하며, 고대 동굴벽화에서부터 역사서술, 철학적 개념 형성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어떻게 끊임없이 파편을 모으고, 접합하고, 재구성해 왔는지를 보여 준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데카르트의 코기토(cogito)를 넘어, 초연결과 융합의 시대에 적합한 사유로서의 콜라주를 제안한다. 콜라주는 분열된 세계에 대한 임시적 봉합이 아니라, 오히려 분열 자체를 긍정하며 새로운 질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 책은 콜라주를 통해 사유가 어떻게 고정된 체계에서 벗어나 유동적 흐름으로 이동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예술에 콜라주는 ‘왜’ 필요한가제2부와 제3부에서 저자는 회화, 건축, 무용,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가로지르며 콜라주의 미학을 구체화한다. 피카소, 마티스, 칸딘스키, 가우디, 단색화와 미니멀리즘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예술의 주요 흐름은 모두 콜라주적 사유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 예술은 더 이상 단일한 양식이나 완결된 형식을 지향하지 않는다. 오히려 해체와 재조합, 이접과 중첩을 통해 세계를 드러낸다. 동시에 저자는 콜라주의 무분별한 남용이 초래한 함정도 날카롭게 짚는다. 설치미술과 토탈아트가 보여 주는 과잉과 권력화된 디테일은 콜라주가 본래 지녔던 사유의 긴장을 상실한 결과일 수 있다. 이처럼 저자는 예술이 걸어온 길에 무조건적인 찬가에 머무르지 않고, 콜라주 미학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사유함으로써 동시대 예술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견지한다.『콜라주의 미학』은 철학과 예술을 분리하지 않는다. 오히려 두 영역이 어떻게 서로를 침투하며 새로운 사유의 지형을 형성해 왔는지를 보여 준다. 이 책에서 콜라주는 하나의 기법이나 유행어가 아니라, 동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인식의 프레임이다. 예술을 보는 독자에게는 철학적 깊이를, 철학을 읽는 독자에게는 감각적 사유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파편화된 세계 앞에서 사유의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콜라주의 미학』은 지금 가장 정교한 사유의 지도 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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