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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숨숨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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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리 저
책과나무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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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 숨.1(詩)

숨.1
숨.2
인연因緣
연자가 해를 만나면
AI 세상.1
AI 세상.2
Guitar를 연주하며
버스 정류장에서
화가, 프리다 칼로
항아리
복수초福壽草
詩가 그림을 만나거나 그림이 詩를 만나면
소리

(그림)

호접몽
비상
봄 여름 가을 겨울
봄.1
봄.2
그리움
어머니 아리랑
자작나무.1
자작나무.2
자작나무.3
자작나무.4
자작나무.5
어둠을 사랑하는 이유

· 숨.2(詩)

을지로에서 종로로
신발이 전사하다
담벼락과 담벼락
길 위에 서면
춘천행 열차를 타고
불면不眠
굴출신처?出神處
환희
리플리 증후군 닮은
불이거나 꽃
선암사仙巖寺
선암사 매화 향기
막걸리Makgeolli 타령
거창 아리랑

(그림)

안치행, 장기풍
김정택, 이원우, 최순화
이영우, 정진선
김하리, 임정호, 채희숙
교황님과 아이
부탄할머니와 손녀
아들과 엄마
할머니와 손자
경찰 부부
엄마와 딸
손녀(이이소)
그대 오시는 길목
가을 숲
동백꽃
불면
소녀

· 숨.3(詩)

호접몽
매화.1
매화.2
매화.3
비밀
사랑
낯설지 않은 사랑
모순
뜨개질하며
울림
새벽 단상
부탁

(그림)

봄의 교향곡
어머니의 정원
대죽
난
국화
매화
연꽃
포도
목어
연자가 해를 만나면
길
21세기 달마
교황님 〈프란체스코〉
행복나무

profile

저자 소개 1

경북 풍기 출생으로 서울예술대학 극작과를 졸업했다. 한국문인협회회원이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원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시치유과 교수, 市政新聞 논설위원, 하리온 뮤직 대표를 지냈고, 시낭송과 강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시집으로는 『버스 꽁무니에 매달려 휘파람을 불며』(1992), 『나무속에 흐르는 강』(1992), 『투명한 정자들의 행렬』(1993), 『그대 늪에서 타고 있는 악기』(1994,5), 『그래도 사랑해야 돼』(1998), 『아스라한 애인들을 위하여』(2000), 『응시(Gaze)-영한대역』(2002), 『여여하니 여여하다-사랑탈출』(2006)이 있다. 또한
경북 풍기 출생으로 서울예술대학 극작과를 졸업했다. 한국문인협회회원이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원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시치유과 교수, 市政新聞 논설위원, 하리온 뮤직 대표를 지냈고, 시낭송과 강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시집으로는 『버스 꽁무니에 매달려 휘파람을 불며』(1992), 『나무속에 흐르는 강』(1992), 『투명한 정자들의 행렬』(1993), 『그대 늪에서 타고 있는 악기』(1994,5), 『그래도 사랑해야 돼』(1998), 『아스라한 애인들을 위하여』(2000), 『응시(Gaze)-영한대역』(2002), 『여여하니 여여하다-사랑탈출』(2006)이 있다. 또한 『김하리 소리시집』 외 11장 낭송음반이 있으며, '애수' '어머니 아리랑' 등 70여 편의 노랫말을 썼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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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51.7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7쪽 ?
ISBN13
9791167528902

출판사 리뷰

삶의 지문을 시와 그림으로 찍어낸 열다섯 번째 숨
생명, 인연, 영원을 지나 예술의 숨결로 닿는 김하리 시화집

김하리 작가가 시와 그림으로 자신의 삶에 또 하나의 지문을 찍어낸 열다섯 번째 시화집을 펴냈다. 작가는 ‘숨.1-생명(탄생)’, ‘숨.2-관계(인연)’, ‘숨.3-영원’의 세 갈래로 나누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품고 있는 숨의 결을 따라간다. 먹빛의 번짐, 해녀의 숨비소리, 꽃과 바람과 어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 그리고 죽음 너머에 남는 사랑까지 이 책은 생의 여러 순간을 시와 그림으로 동시에 붙잡는다. 『숨숨숨』에서 숨은 단순한 호흡이 아니라 살아 낸 시간의 상징물이자, 관계의 흔적이며, 끝내 사라지지 않는 예술의 울림이다.

생명과 인연, 숨으로 이어지는 세계

『숨숨숨』의 첫 번째 숨은 생명의 감각에서 출발한다. 「숨.1-먹」에서 먹은 가슴 안에서 뛰쳐나와야 비로소 숨 쉬는 존재로 그려지고, 「숨.2-해녀」에서는 깊숙이 참았던 숨을 길게 뿜어내는 행위가 곧 살아내기 위한 몸부림으로 확장된다. 작가는 숨을 추상적 관념으로 다루지 않는다. 그것은 빛 속에서 꿈틀거리는 먹의 농도이고, 물질을 마친 해녀가 물 위로 올라와 내쉬는 생의 소리이며, 복수초가 추위를 견디며 피워 내는 노란 달꽃이다. 이 생명의 감각은 곧 인연의 세계로 이어진다. 「인연因緣」에서 인연은 멀리서 보아도 가까이서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이며, 살아 있는 자들만이 함께 그릴 수 있는 수채화 같은 것으로 묘사된다. 이처럼 김하리의 시선은 혼자 존재하는 생명보다 서로에게 스며드는 생명에 더 오래 머문다. 사마귀의 죽음, 버스 정류장의 기다림, 프리다 칼로의 고통과 열정, 항아리의 속살까지 작가는 사물과 생명, 사람과 예술 사이에 감춰진 떨림을 포착한다. 특히 시와 그림이 만나는 순간을 “하늘과 별과 달, 햇빛과 바람 그리고 우주를 만들어 내는” 일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이 책의 핵심 정서를 보여 준다. 『숨숨숨』에서 예술은 삶을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숨 쉬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관계의 풍경을 지나 영원의 울림으로

두 번째 숨은 관계와 현실의 풍경으로 깊어진다. 「을지로에서 종로로」는 도시의 빌딩, 골목, 모텔, 분식집, 악기점, 갤러리 사이를 지나며 욕망과 예술이 뒤섞인 풍경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담벼락과 담벼락」은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매개로, 우리가 애써 외면하며 방관자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묻는다. 「신발이 전사하다」에서는 오래 동행한 운동화의 밑창이 떨어지는 장면을 통해 쫓기듯 살아온 시간의 무게를 드러낸다. 이처럼 김하리의 시는 아름다운 자연과 꽃의 이미지에만 머무르지 않고, 도시의 욕망, 죽음, 방관, 슬픔, 상실까지 삶의 거친 단면을 그대로 끌어안는다. 세 번째 숨에 이르면 시선은 영원의 감각으로 이동한다. 「호접몽」은 꿈과 현실, 유와 무, 나비와 연꽃과 사랑이 뒤섞이는 세계를 보여 주며, 「매화」 연작은 어둠 속에서 더 깊어지는 향기와 고결한 생명력을 노래한다. 「사랑」에서는 불꽃 속에서 꽃이 피어나고, 무모함 속에서 사랑이 탄생한다. 「뜨개질하며」는 슬픔이라는 단어가 말해지는 순간 다시 슬픔이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부탁」은 떠난 이의 숨결이 가족과 자연과 기억 속에 남아 있음을 전한다. 결국 『숨숨숨』의 영원은 거창한 초월이 아니라, 사라진 뒤에도 남아 있는 숨결이다. 시와 그림, 기억과 사랑, 슬픔과 환희가 서로를 붙들며 오래 울리는 자리, 그곳에서 독자는 삶이 끝내 하나의 예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느끼게 된다.

『숨숨숨』은 시인이자 화가, 시낭송가, 예술치유사로 살아온 김하리의 예술 세계가 응축된 시화집이다. 시인은 생명, 관계, 영원이라는 세 개의 숨을 따라가며, 자신이 보고 겪고 사랑하고 잃어버린 것들을 시와 그림으로 다시 숨 쉬게 한다. 이 책의 문장들은 때로는 먹빛처럼 번지고, 때로는 꽃잎처럼 피어나며, 때로는 범종의 울림처럼 오래 남는다. 『숨숨숨』은 살아 있다는 것, 누군가와 인연을 맺는다는 것, 그리고 끝내 사라지지 않는 사랑을 예술의 언어로 증명하는 책이다. 삶의 숨결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선명한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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