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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13월의 사랑
박완서 등저
예감 199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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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등저박완서

 

朴婉緖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1970년 마흔이 되던 해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평범한 일상을 풍부하고 다채로운 언어로 길어 올리며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살아 숨 쉬는 문장으로 시대와 삶의 풍경을 오롯이 담아낸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세대를 넘어 깊이 사랑받고 있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1970년 마흔이 되던 해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평범한 일상을 풍부하고 다채로운 언어로 길어 올리며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살아 숨 쉬는 문장으로 시대와 삶의 풍경을 오롯이 담아낸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세대를 넘어 깊이 사랑받고 있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남자네 집』 『친절한 복희씨』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445038

책 속으로

- 노을 및 사랑의 길목에서 中 -

남편의 글을 읽은 지금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여사가 지금 깊은 안도감과 아울러 무엇으로부터 아니 질긴 자의식으로부터 놓여난 듯한 자유로운 느낌내지는 일종의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아마도 누군가를 진정 사랑했던 사람 그러니까 사람의 생명을 온전히 사랑하는 자가 그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 사랑의 대상에게 선물해 주는 완전한 자유함으로부터 연유했을 것이었다.

남편은 그들이 죽은 뒤에도 살아남은 자를 영원히 자신의 죽은 이름에 비끄러 매어 두려는 대부분의 남성들과는 달리 창조주가 사람에게 각기 부여해준 생명의 자유와 생존권을 넉넉한 마음으로 여사에게 되돌려 주었던 것이었다. 사랑과 자유는 언제나 다른 이들 사이에 강하게 번지는 전파성이 있다고 했든가. 여사를 향한 남편의 깊은 애정과 아내에 대한 소유욕으로부터 해방된 남편의 자유로운 영혼은 뒤늦게 여사에게 다수운 생명의 온기를 건네주고 있었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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