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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알면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 [1부 무기를 들기 전에] 연민을 거두는 법, 동정은 나를 먼저 무너뜨린다 -연민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바꾸는 것이다 -연민이 몸을 움직이는 세 단계 -스물네 시간을 기다린다 -연민의 방향을 나에게로 돌리는 질문 -연민을 거두는 작은 행동들 -연민을 거둔다고 냉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 -감정을 내보이면 권력이 넘어간다 -같은 열쇠로 모든 문을 열어 주는 사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말의 실제 뜻 -절제와 억압은 다르다 욕망을 숨기는 것이 가장 강한 무기다 -욕망이 드러날 때 일어나는 일 -욕망을 숨긴다는 말의 진짜 뜻 -욕망을 감추는 네 가지 기술 -욕망의 주인이 된다는 것 [2부 권력의 재배치] 고독을 견디는 사람만이 관계에서 자유롭다 -관계에 기대는 마음의 진짜 구조 -고독과 외로움은 다르다 -견딤, 채움, 선택 -고독이 관계의 힘을 바꾸는 방식 -고독과 고립은 다르다 덜 주는 사람이 더 많이 가진다 -왜 더 주는 쪽이 덜 가지게 되는가 -덜 준다는 것의 실제 뜻 -덜 주는 훈련의 네 가지 동작 -덜 주기 시작할 때 만나는 저항 거리의 기술, 가까워지지 않는 가까움 -친밀함과 융합은 다르다 -거리를 만드는 세 가지 동작 -“너 요즘 변했어”라는 말 -거리를 벌로 쓰지 않는다 지연의 기술, 즉답은 패배의 신호다 -즉답이 만드는 구조 -답을 미루면 생기는 세 가지 변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미룬다 -늦게 답해도 무례하지 않은 이유 -미루는 동안 올라오는 압박 예측 불가능성, 읽히지 않는 사람이 주도한다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쉽게 쓰인다 -설명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읽히지 않기 위한 네 가지 조정 -읽히지 않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 [3부 나를 지키는 선] 미움받지 않으면서 밀어내는 법 -거절이 관계를 깨뜨린다는 착각 -거절의 네 가지 원칙 -거절의 문장은 두 줄이면 된다 -거절 뒤의 침묵을 견딘다 -거절을 거절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아니오”를 설명 없이 말하는 기술 -설명은 왜 거절을 무력하게 만드는가 -완결된 “아니오” -설명이 길어지는 순간을 알아채는 법 -설명을 거둬들이는 세 단계 -“왜?”라는 물음에 답하는 법 침묵의 반격, 당했던 무기를 돌려주다 -침묵이 힘이 되는 이유 -침묵을 돌려주는 세 가지 상황 -침묵을 돌려받은 상대가 보이는 반응 -침묵은 공격이 아니라 공간이다 -3초를 견디는 훈련 관계의 온도는 내가 정한다 -관계의 온도는 왜 늘 기울어 있는가 -온도를 되찾는 세 가지 동작 -내 리듬을 말로 알리는 법 -조정할 때 오는 세 가지 저항 -새 리듬이 자리 잡는 시간 [4부 그들의 무기를 되돌리다] 나르시시스트, 관심을 거두는 순간 일어나는 일 -관심은 나르시시스트의 연료다 -관심을 거두는 세 가지 동작 -무관심의 역설 -거둔 관심을 어디에 둘 것인가 -대상을 잘못 고르면 우정을 잃는다 마키아벨리스트, 선의를 버리고 거래로 간다 -마키아벨리스트는 선의에 답하지 않는다 -거래로 옮기는 세 가지 동작 -거래의 말을 쓴다 -거래로 바꾼 뒤 남는 것 가스라이팅, 기록이 기억을 지킨다 -왜곡은 언제나 한쪽으로만 기운다 -기록이 되돌려주는 것 -기록하는 법 -기록을 다시 읽는 날 -기록을 이어 가는 법 삼각관계, 자리에 없는 사람에게 답하지 않는다 -제3자는 왜 무기가 되는가 -자리에 없는 사람은 관계의 참여자가 아니다 -나도 제3자를 끌어들이고 있지는 않은가 -제3자가 사라진 뒤 [5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의 길] 고독은 고급 정신의 기본값이다 -많은 관계가 사람을 바닥내는 이유 -고독이 주는 네 가지 -고독을 기본값으로 만드는 생활 설계 -고독이 학습된 사람이 관계를 맺는 법 동정은 약자의 미덕이고 강자의 독이다 -동정이 만드는 위계 -니체가 본 동정 -동정과 연대는 다르다 -동정의 습관을 끊는 네 가지 -돕기를 멈출 때 오는 저항 끊어야 할 인연을 긍정하는 법 -끝난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 -아모르 파티의 진짜 뜻 -끝낸 관계를 다루는 네 가지 원칙 -긍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역전한 사람은 더 이상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두려움이 관계를 지배해 온 방식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의 뜻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의 일상 -작은 두려움에 큰 삶을 내주지 않는다 epilogue 이 책을 잊는 것이 이 책의 성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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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바꿀 수 없다
인간관계의 주도권을 바꾸려면 내 사소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싫은 부탁인데도 생각하기 전에 알겠다고 말한다. 답하지 않아도 되는 연락에 하던 일을 멈추면서까지 답하고, 거절한 뒤에는 미안한 마음에 긴 설명을 덧붙인다. 상대가 어렵다고 하면 내 결심부터 굽히며 어색한 침묵이 흐르면 먼저 말을 꺼낸다. 하나하나는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작은 행동이 쌓여 인간관계의 권력 관계가 만들어진다. 한 사람은 요구하는 쪽이 되고 다른 사람은 맞춰 주는 쪽이 된다. 『다크 심리학 2』는 인간관계에서 내가 무심코 반복해 온 행동에 집중한다. 참고, 맞춰 주며, 먼저 사과하는 행동이 오랫동안 익힌 습관이라면 그 반대도 배울 수 있다. 감정에 반응하려 해도 잠시 시간을 갖고, 모든 것을 굳이 설명하지 않으며, 상대의 문제를 곧바로 내 책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인간관계를 바꾸는 일은 상대를 바꾸는 데서 시작할 수 없고 시작해서도 안 된다. 내가 하던 작은 습관들을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상대의 반응에 더 이상 일희일비하지 않게 될, 내 선택을 하나씩 되찾는 법 이 책은 관계의 저울을 다시 놓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다. 늘 내가 먼저 움직였다면 그 횟수를 줄이고 감정이 실린 연락에는 바로 답하지 않는다. 원하지 않는 부탁에는 긴 변명 대신 짧게 거절하고 상대의 침묵이 불편하다고 해서 서둘러 말을 채우지 않는다. 만남과 연락의 빈도 역시 상대가 원하는 대로 맞추는 대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거리와 리듬을 정한다. 상대에 따라 대응도 달라진다. 끊임없이 관심과 감탄을 요구하는 사람에게는 관심을 거두고 계산적인 호의를 베푸는 사람에게는 순진하게 대응하지 않는다. 내 기억을 계속 의심하게 만드는 사람에게는 현실 감각을 유지하고, 제3자를 끌어들여 질투와 비교를 부추기는 상대 앞에서는 그 경쟁에 들어가지 않는다. 상대를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 아니다. 언제 답할지, 얼마만큼 베풀지, 어디까지 말할지, 무엇을 거절할지 다시 내가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것은 상대 위에 서는 것이 아니라 내 행동의 결정권을 다시 갖는 일이다. 알았으면 행동하라 누군가를 이기는 것이 아닌, 내 자리를 지키는 법 전작 『다크 심리학』은 인간관계 속에서 작동하는 조종과 착취의 패턴을 알아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 이들에게 문제의식을 구체화하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으려면 먼저 알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다크 심리학2』는 그 인간관계 안에서 어떻게 당장 다르게 행동하고 다르게 말할지에 집중한다. 그러나 전작의 지식이 없이도 거절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설명하고, 상대의 감정과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바로 고민하고 행동을 바꿔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이 향하는 곳은 누군가를 이기는 자리가 아니다. 인간관계를 잃을까 하는 두려움에 자신을 버리지 않고, 두려움이 있어도 그것이 더 이상 나를 위한 결정을 방해하지 못하는 자리다. 『다크 심리학2』가 말하는 역전은 상대의 자리로 올라가는 일이 아니라, 내 자리로 돌아오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