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語?
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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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물은 따뜻한 햇볕 아래에 엎드려 있는 걸 좋아했고,
어떤 식물은 향긋한 차 마시는 시간을 좋아했어요. --- pp.6-7 "화분 아저씨가 키운 식물이 세상에서 제일 향기로워요!" --- pp.10-11 화분 아저씨는 어린 새싹들에게 다정하게 속삭였어요. "무럭무럭 자라렴!" --- pp.12-13 그러던 어느 날 밤, 달님이 마법이라도 부린 것처럼 식물들이 갑자기 많아지더니…." --- pp.1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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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식물 가게에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백여 종이 넘는 식물들을 정성스레 돌보는 화분 아저씨의 가게는 언제나 온기로 가득하다. 그러던 어느 고요한 밤, 마법 같은 달빛의 기운이 가게를 감싸 안더니 식물들이 밤새 쑥쑥 자라나기 시작한다. 온 공간을 빼곡히 채운 초록빛 잎사귀들은 급기야 창문 밖으로 가지를 뻗어 올린다. 아저씨는 좁아진 공간을 당황하기보다 식물의 마음에 귀를 기울인다. 작은 화분은 그동안 이들을 품어 준 안식처였지만, 이제 식물들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저마다의 뿌리를 내릴 때가 된 것이다. 품 안에 가두는 대신, 식물들이 저마다 가장 아름답게 뿌리내릴 제자리를 찾아 주기로 결심한다. 저마다의 속도로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다정한 돌봄의 이야기. 식물마다 저마다 좋아하는 볕의 양과 물의 무게가 다르다. 어떤 식물은 볕 바른 들판에서 힘차게 자라나고, 어떤 식물은 그늘진 바위틈에서 조용히 숨을 고른다. 화분 아저씨는 자신이 아끼는 식물들을 곁에 묶어 두려 욕심부리지 않는다. 우리는 때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소중한 존재를 작은 화분 안에 가두어 두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돌봄’이란 소유하거나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존재 고유의 생명력을 믿고 기다려 주는 일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아이들은 화분 아저씨를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배운다. 그리고 나를 믿고 지켜봐 주는 든든한 사랑이 있음을 느끼며, 그 따뜻한 믿음 속에서 자신만의 빛깔과 속도로 멋지게 자라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커다란 용기를 품게 된다. 화면 가득 펼쳐지는 초록빛 생명력, 세상에 나답게 뿌리내리는 초록빛 응원! “무럭무럭 자라렴!” 우위제 작가는 따뜻한 색감을 활용해 초록의 다채로운 생기와 알록달록한 꽃들의 생명력을 밀도 있게 채워 넣었다.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모여 있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밤사이 창밖으로 펼쳐지는 초록빛 숲, 그리고 마침내 탁 트인 들판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확장은 판타지 느낌을 극대화하며 독자를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무럭무럭 자라렴!” 초록빛 응원을 건네는 작가의 한마디는, 모든 어린이와 여전히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라나고 있는 우리 모두를 향한 응원이기도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