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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래잡기
2. 뜻밖의 만남 3. 갈등하는 마음 4. 나는 죄가 없어요 5. 공작의 집에서 6. 참회 7. 네플류도프의 결심 8. 잃어버린 순수 9. 싸움을 시작하다 10. 사랑의 힘 11. 토지를 분배하다 12. 나 아닌 남을 위해 13. 갈림길에서 14. 시베리아를 향하여 15. 청혼 16. 참혹한 감옥 생활 17. 사랑의 선택 18. 새로운 시작 19. 명작이 쏙쏙 논술이 술술 20. 명작 에필로그 |
Lev Nikolayevich Tolstoy,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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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네플류도프는 부지사의 편지를 받았다. 카추샤를 병원으로 옮기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내용이었다. 네플류도프는 카추샤를 만나러 갔다. 간수들이 전에 없이 그를 경계했다. 부지사가 공작을 조심하라고 명령한 것이 틀림없었다.
"면회하는 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돈은 주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부지사님의 부탁으로 병원에 옮겨 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바라지를 않네요. 환자들의 더러운 변기통을 나르는 것이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마슬로바는 본래 그런 인간입니다. 공작님." 그들 말에는 대꾸하지 않고 네플류도프는 면회실로 갔다. 면회실에는 카추샤말고 아무도 없었다. "미안해요. 공작님. 지난번에는 그런 말씀을 드려서." 철망 너머에서 카추샤가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나한테 용서를 빌다니." "공작님, 그만하면 됐으니까 저를 그냥 내버려 두세요." 카추샤의 두 눈에는 사나움이 가득했다. "어째서 내가 당신을 돌보면 안 된다는 겆야!" 카추샤의 거절 속에서 네플류도프는 참을 수 없는 증오를 느꼈지만, 아직도 순진하고 깨끗함이 남아 있는 그녀를 본것만 같았다. "제발 나와 결혼해 줘. 만약 당신이 싫다고 하면 당신 형편이 나아질 때까지 나는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거야. 어디든지 따라가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