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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자끈동, 바늘이 두 동강
장세현 이경국 그림
꼬마이실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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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장세현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 때 시집을 내며 등단한 뒤 오랫동안 전업 작가로 일했습니다. 특히 그림에 관심이 많아서 독학으로 동서양의 미술사를 공부하여 미술과 관련된 인문교양서를 여러 권 출간했습니다. 『우리 화가 우리 그림(학고재)』, 『한눈에 반한 미술관(사계절)』 시리즈, 『세상 모든 화가들의 그림 이야기(꿈소담이)』 등을 썼고, 창작 그림책 『엉터리 집배원』, 『엄마도 처음』, 『호랑이를 죽이는 방법』을 쓰고 그렸습니다. 최근에는 이중섭 화가의 ‘은지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그림 작업에 몰두하면서 전업 화가로도 활약하며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림이경국

 
아트웍에 중심을 두고 철학을 베이스로 하는 그림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유아동부터 성인의 시각까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열린 그림책을 추구한다. 대표 책 『기분의 모양』 『일가견』 『상상금지』 『방구파워 뿡』 『개꿈』 『넌, 없어!』 『멸치 참피언』 『플레이송스 사운드북 시리즈』 외 300여 권이 있다. 『바보이반』으로 2008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 『개꿈』으로 2023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 『상상금지』로 2026년 볼로냐 라가치 크로스미디어부분 ‘스페셜 멘션‘을 수상하였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8쪽 | 426g | 250*250*7mm
ISBN13
978893138140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1. 그림책으로 재밌게 읽는 우리 고전, 『조침문』

『조침문』은 조선 순조 때 유씨 부인이 지은 고전 수필입니다. 유씨 부인이 누구인지는 정확치 않지만, 글 내용으로 보아 어려서부터 상당한 학식과 교양을 쌓은 양반가의 딸인 듯합니다. 『조침문』은 일찍이 남편을 잃고 삯바느질로 어려운 살림을 이어가던 중, 오랫동안 아끼던 바늘이 하루아침에 부러 지자 제문을 지어 그 애통한 심정을 토로한 글입니다. 원래 제문은 사람이 죽었을 때 짓는 글이지만, 여기서는 바늘을 마치 사람이 죽은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바늘을 조문하는 글’이란 뜻에서 『조침문』이라 제목을 붙였지요. 하찮은 바늘에 이토록 애절한 마음을 담아 뛰어난 글 솜씨로 풀어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작으로 남아 있답니다.

장세현 작가는 고전 수필의 내용을 현대어로 바꾸었습니다. 유씨 부인의 절절한 마음은 고스란히 담으면서 어려운 말들을 쉽게 바꾸었지요. 수필에는 그림이 없었지만, 『자끈동, 바늘이 두 동강』에는 바늘과 유씨 부인의 우정을 표현한 이경국 작가의 그림이 들어 있어요. 그림책으로 더욱 풍성하게 조침문을 읽어 보세요.

2. 사물 하나하나 정을 쏟는 다정함, 그 마음을 담은 그림책

요즘엔 무엇이든 쉽게 버려집니다. 매일 멀쩡한 물건들이 쓰레기로 버려지지요. 사람들은 자꾸 새것을 찾고, 헌 물건을 쉽게 버립니다. 반면 유씨 부인은 아주 작은 바늘 하나가 부러졌을 뿐인데, 슬픔에 빠집니다. 작은 물건과 깊은 정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유씨 부인에게 바늘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부인은 바늘에게 어여쁘고, 애틋하고, 신비롭다고 말합니다. 비단에 봉황과 공작새를 수놓을 때 그 날렵한 움직임은 감히 귀신도 따를 수 없을 만큼 경이롭다며 바늘을 칭찬하지요. 그렇게 27년을 사귀어온 바늘을 잃은 유씨 부인은 ‘애통하고, 가련하고, 슬픈’ 감정을 표현합니다.

한참을 슬퍼한 유씨 부인은 바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내 손끝의 움직임에 따라 옷감 사이를 이리저리 누비며 신묘한 재주로 바느질을 도왔으니 너야말로 자식보다 낫고, 하인보다 낫지 아니한가!’라며 27년 간 애쓴 바늘의 애씀을 인정해 주지요. 바늘의 의미와 안타까움, 고마움까지 전한 부인은 ‘바늘아, 안녕.’이라 인사하며 이제야 바늘과의 안녕을 고합니다.

물건뿐 아니라 사람과의 ‘정’도 옅어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작은 물건과도 깊은 우정을 표현한 『자끈동, 바늘이 두 동강』을 읽으며, 깊은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이 책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거예요.

3.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시 읽는 그림책

『자끈동, 바늘이 두 동강』에는 바늘과 유씨 부인의 우정을 담은 아름다운 그림이 들어 있습니다. 봉황과 공작새를 수놓은 비단부터 조각 난 천을 곱게 모아 바느질한 조각보까지. 우리 전통 문화가 고스란히 들어간 그림을 통해 우리 고전을 더 깊이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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