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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미국에서 내 아이 잘 키우기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22년 미국학부모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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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 낯선 땅에서 마주한 첫 질문

언어도 식탁도 모두 다른 세상
미국 달력 속에서 만난 특별한 날들
친구 사귀기의 비밀, 플레이 데이트

2부 | 학교 문 앞에서 배운 용기

유치원 첫날의 눈물과 설렘
선생님을 만나는 순간, 부모도 학생이 된다
아메리칸 스타일 도시락에 담긴 문화

3부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초등학교

교실 속 엄마의 자리, ‘Room Mother’
스쿨버스에서 시작되는 또 다른 수업
아이의 학교, 부모가 몰랐던 비밀들

4 | 사춘기와의 대화, 중학교에서 배우는 성장
사춘기 아이의 길 찾기
흥미를 수업으로! 미국식 선택의 힘
친구일까, 부모일까? 사춘기와의 거리 두기

5 | 자립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미국 아이들은 과외를 어떻게 할까?
독립을 배우는 시간
졸업으로 향하는 길

6 | 대학을 향한 동행미국
고등학교, 선택과 기회의 무대
헬리콥터 맘에서 해바라기 엄마로
밥해주는 엄마에서 커리어 가진 엄마 되기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에이미 비셋

 
결혼을 계기로 미국에 정착해 올해로 22년째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큰아이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NC State)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이며, 둘째는 웨이크 STEM 고등학교 9학년이다. 낯선 환경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배운 경험은 삶의 방향을 바꾸었고, NC State에서 리더십 전공 학위를 마친 뒤 수년간 대학 행정직으로 일했다. 현재는 의료 분야 한-영 통역을 하며,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교육디자인 & 테크놀로지 석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50g | 148*210*20mm
ISBN13
9791199428539

책 속으로

대부분의 미국 가정에는 ‘팬트리(pantry)’라 불리는 식료품 저장 공간이 주방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통조림, 곡류, 냅킨, 간식, 시리얼, 각종 마른 음식 등이 채워져 있다. 땅이 넓고 이동 거리가 먼 미국에서는 장을 자주 보는 대신 한 번에 대량으로 구입해 팬트리에 보관하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 p.13 「언어도 식탁도 모두 다른 세상 중에서」

미국 부모들이 자주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플레이 데이트(Play Date)’다. 아이와 아이가 만나 함께 놀 시간을 정하고 부모가 교대로 아이를 돌보며 교류하는 방식이다. 놀이 속에서 아이들은 또래와 어울리는 법을 배우고, 부모는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관계를 쌓는다.
--- p.30 「친구 사귀기의 비밀, 플레이 데이트 중에서」

‘룸 마더(Room Mother)’는 말 그대로 학급을 위해 ‘엄마 대표’ 역할을 한다. 학급 행사(생일파티, 연말파티 등)를 주관하고, 필요한 학급 물품을 챙기며, 선생님과 학부모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맡는다. 때로는 수업 보조로 책을 읽어주거나 수학문제 풀이를 돕기도 하고, 소풍이나 학급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일도 책임진다.
--- p.73 「교실 속 엄마의 자리, Room Mother 중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깨달은 점은 단순하다. 중학교 시절 부모의 관심과 지원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시기는 사춘기와 맞물려 아이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고 독립심을 키워 나가는 시기다. 부모가 조급하게 간섭하기보다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고, 필요할 때 든든히 지원해줄 때 아이는 비로소 밝게 성장한다.
--- p.98 「사춘기 아이의 길 찾기 중에서」

고등학교에 들어서면 부모가 선생님과 직접 소통하는 횟수는 줄어든다. 학교에서 부모 참여를 행사 도우미 등으로만 제한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진학상담은 학생 개인의 의사와 결정을 존중하기 위해 카운슬러와 학생이 단독으로 진행한다. 이는 부모의 배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을 독립적인 개인으로 인정하기 위한 구조다.
--- p.129 「졸업으로 향하는 길 중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깨달은 점은 부모의 태도도 해바라기처럼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듯 유연해야 한다는 것이다. ‘헬리콥터 맘’에서 ‘해바라기 맘’으로의 전환은 아이의 독립을 존중하면서도 곁에서 지켜보는 성숙한 역할의 변화다.
--- p.149 「헬리콥터 맘에서 해바라기 맘으로 중에서」

지금 나는 ‘밥해주는 엄마’에서 ‘커리어를 가진 엄마’로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Meredith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아들과 함께한 성장의 시간을 사회적 가치와 나의 커리어로 이어가는 길을 열어주었다.
미국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스스로 찾아 실행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어느새 더 행복하고 자신감 있는 엄마, 그리고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끔 이렇게 말해 준다.
“배움은 끝이 없는 여정이란다.”

--- p.158 「밥해주는 엄마에서 커리어 가진 엄마 되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미국에서 내 아이 잘 키우기』는 정답을 나열하는 안내서가 아니다. 낯선 땅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며 단단해지는 과정을 한 편의 이야기로 엮었다. 유치원 문 앞에서의 막막함부터 졸업식장에서 태슬을 옮기는 순간까지 생활의 무늬 속에서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차분히 되묻는다. 책은 교실의 바깥을 먼저 비춘다. PTA, 룸 마더, 카운슬러로 이어지는 학교-가정 협력의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메일 한 통과 회의 한 번이 아이의 하루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실제 사례로 보여준다. 한국에서 흔히 떠올리는 과외와 다른 미국의 튜터링도 또렷이 드러난다. 성적 상위를 위한 선행이 아니라 학급 진도로 되돌아오게 돕는 짧고 집중적인 공교육 보완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건져 올린 장면들로 설명한다. 과정의 힘에 대한 믿음도 이 책을 관통한다. 조기대학, 선택과목, 봉사와 인턴십, 운전 연수와 첫 아르바이트까지 아이의 일상에 스며든 작은 훈련들이 어떻게 자립의 근육을 키우는지 구체적으로 짚어간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이르면 엄마 역시 변해 있음을 알게 된다. “엄마의 시간”에서 “나의 시간”으로 아이의 성장을 거울 삼아 자신도 단단해지는 돌봄의 역학이 담담하고도 따뜻한 문장으로 펼쳐진다. 이 책은 점수보다 태도, 보호보다 자립을 믿고 싶은 모든 부모에게 건네는 생활 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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