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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머리에
Foreword 서언: 시선에 갖힌 진실 1. 은둔의 나라, 코리아 이름 없는 조선 2. 시선의 패러다임 I: 문명(인)과 미개(인) 문화 식민주의 프레데릭 스타의 『조선 불교』 3. 시선의 패러다임 II: 탐험과 모험의 미명 아래 자본과 경제 문학과 미술, 사진 랜턴 슬라이드 4. 선교사의 시선: 베라 잉거슨(Vera Ingerson) 기독교, 자유와 정의의 구현을 위해 교육과 의료사업: ‘인거선’의 활동을 중심으로 〈부록〉 잉거슨 리포트 5. 콜렉터의 시선: 거트루드 워너(Gertrude Warner) 미국에서 온 콜렉터, 거트루드 워너 워너의 조선 수집품들 6. 화가의 시선: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 1919년, 그리고 엘리자베스 키스 기독교 정신 속 예술의 한계 주 그림 출처 및 소장처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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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속에 감춰진 진실을 찾다”
이 책은 사실이 원천이 되는 사진과 조선의 모습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묘사하려 했던 회화, 그리고 하나로 규정지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의도를 갖고 쓴 문서들과 수집품들을 통해 당시 서구인들의 사고를 역추적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렇게 얻게 되는 그들의 사고, 선입견, 목적, 개성 등을 파악하게 될 때, 그리하여 이러한 그들의 주관적 시선을 통제할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그 자료들에서 조선의 진실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선을 찾은 서양의 세 여인, 베라 잉거슨, 거트루드 워너, 엘리자베스 키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 1920년을 전후하여 조선을 찾아왔다. 그리고 각자의 시선으로 조선을 본 기록물들을 남겼다. 간호선교사, 부유한 콜렉터, 화가로 활동하던 세 여인은 근원적으로 오리엔탈리즘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한 채로 기독교, 서구자본주의, 예술가의 관점을 대변한다. 편지와 보고서, 사진과 그림, 그리고 책 등, 이들의 기록물을 서로 비교하며 모아놓으면 옛 우리의 모습을 지은이의 관점 아래 재현해내는 재미가 있으리라고 생각한 지은이 정영목은 오랜 시간 자료를 모으고 그 안에 담긴 우리의 모습을 공들여 포착했다. 책에 소개된 기록물 대부분이 미국 오레곤 대학교 도서관과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한국에는 처음으로 소개된다는 점은 이 책의 또 다른 의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