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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왜 지금 《라떼 이야기》를 쓰는가
Part 1. Dream, 꿈을 품다 편도 항공권 한 장이 바꾼 인생 인생을 바꾼 스승과의 만남 스물넷, 일본에서 다시 시작하다 학문연구자의 길, 또 한 번의 인생 갈림길 박사과정, 학문연구자의 뿌리를 만들다 Part 2. Challenge, 길을 만들다 피·땀·눈물, 그리고 환희 학문연구자는 길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길을 만드는 사람이다 세상은 뜻밖의 문을 열어준다 불가능은 설득으로 가능해진다 세상에 없던 질문이 새로운 학문을 만든다 Part 3. Legacy, 사람을 남기다 상은 학문 연구의 목적이 아니다 세계는 넓었고, 사람은 더 넓었다 나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은가 Part 4. Vision, 미래를 향하다 도전은 계속된다 AI 시대, 대학과 학문 연구가 더 중요하다 여전히 과학기술인이 미래를 이끈다 혁신적 연구와 혁명적 연구 일류가 되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에필로그. 청소년과 젊은 연구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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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에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크게 느껴진다. 친구들이 앞서가는 것 같으면 불안하고, 부모나 사회가 좋다고 말하는 길에서 벗어나면 실패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무조건 안정된 길을 버리고 모험하라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묻는 것이다. “이 길이 남들이 좋다고 하는 길이어서 가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길인가?” ---p.29 어린 시절 학교에서 소풍을 가면 선생님이 수풀이나 나무 사이에 작은 쪽지를 숨겨놓고 보물찾기를 시키곤 했다. 쪽지에는 공책이나 연필 같은 상품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별것 아닌 상품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보물이 어딘가에 반드시 숨어 있다는 것을 믿고 풀숲을 헤집으며 정신없이 찾아다녔다. 그러다 마침내 쪽지 하나를 발견하면 마치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이라도 찾은 것처럼 기뻐했다. ---p.58 나는 지금도 제자들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좋은 기회는 실력이 만들지만, 더 큰 기회는 신뢰가 만든다.” 연구자의 가치는 논문의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고,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에게 신뢰가 쌓인다. 그리고 신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장 큰 자산이 되어, 또 다른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 ---p.85 직업은 바뀔 수 있고 직함은 언젠가 사라진다. 그러나 자신이 세상에 남긴 변화와 영향은 오래 남을 수 있다. 그러므로 꿈을 직업의 이름에만 가두지 않았으면 한다. 과학자가 될 것인가, 의사가 될 것인가, 기업가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만큼 중요한 질문이 있다. “나는 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이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순간, 진짜 모험은 시작된다. ---p.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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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곳에 첫걸음을 내딛는 사람이 새로운 길을 만든다.” 《영국 UCL 종신 정교수의 라떼 이야기》는 45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길을 걸어온 세계적인 조선해양공학자가 자신의 삶과 연구를 돌아보며 다음 세대에게 건네는 꿈과 도전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 책은 화려한 성취를 나열하는 성공담도, 젊은이들에게 정답을 가르치려는 인생 지침서도 아니다.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했고, 왜 도전했으며, 실패와 좌절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다시 일어섰는지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한 연구자의 삶의 기록이다. 부산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당시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던 현대조선에 입사한 스물넷의 청년은 불과 몇 달 만에 사직서를 던진다. 그리고 편도 항공권 한 장과 현금 10만 엔을 들고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모든 것이 준비된 뒤 시작한 도전이 아니었다. “남이 만든 기술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그를 움직였다. 이 책을 관통하는 네 개의 키워드는 Dream, Challenge, Legacy, Vision이다. 꿈은 처음부터 완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길을 걸으며 발견할 수도 있고, 새로운 길에는 실패를 감수하는 도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긴 연구 인생 끝에 저자가 발견한 가장 소중한 유산은 논문도, 책도, 명예도 아닌 ‘사람’이었다. 학문은 사람을 통해 계승되고 미래 역시 사람이 만들어 간다는 통찰과 지혜가 이 책 곳곳에 따뜻하게 흐른다. AI가 인간의 지식과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는 시대, 저자는 젊은 세대에게 더욱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슴이 뛰는가?” “나는 남이 만든 길을 따라가고 있는가, 아니면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이 책은 아직 자신의 꿈을 찾고 있는 청소년과 대학생, 새로운 연구에 도전하는 대학원생과 젊은 연구자들에게 남의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갈 용기를 건네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