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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第五章
붉은 하늘

第六章
귀수鬼宿의 기운

第七章
화마畵魔의 먹잇감

第八章
회귀回歸

終章
보천가步天歌

저자 소개 1

정은궐

 
2004년 『그녀의 맞선 보고서』를 시작으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해를 품은 달』, 『홍천기』, 『영원의 사자들』 등을 펴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독자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는 소설에 선정되기도 했다. 후속작으로 출간된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역시 발표와 동시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잘금 4인방’의 열풍을 이어 가고 있다. 『해를 품은 달』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여러 나라에 번역 출판되어 범아시아적 인
2004년 『그녀의 맞선 보고서』를 시작으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해를 품은 달』, 『홍천기』, 『영원의 사자들』 등을 펴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독자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는 소설에 선정되기도 했다. 후속작으로 출간된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역시 발표와 동시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잘금 4인방’의 열풍을 이어 가고 있다. 『해를 품은 달』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여러 나라에 번역 출판되어 범아시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되기도 하며 다양한 장르로 영역을 확장한 소설이다.

『홍천기』는 조선 시대 화공 홍천기와 서운관 시일 하람의 애틋한 사랑과 유쾌한 일상을 동시에 그린 역사 로맨스소설로 S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영원의 사자들』은 웹툰 작가 나영원과 저승사자 갑1의 죽음을 넘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사후 세계와 저승사자의 전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588g | 128*188*28mm
ISBN13
9788963713663

책 속으로

“홍천기……요?”
이토록 듣기 좋은 목소리는 처음이었다. 자신의 이름이 이렇게나 아름답게 불릴 수 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다.
“네. 하람……입니까?”
“그렇소.”
“그렇구나. 하람……, 하람이었구나. 사람이어서 다행이다.”
“다행이군. 사람 이름이어서.”

그림 위에 손바닥을 올렸다. 자신의 손조차 보이지가 않았다.
“맹인 따위가 그림을 탐내다니.”
그녀의 손이 닿았던 볼을 만져 보았다. 가까이로 쓱 다가올 때 묵향이 났었다. 다채로운 향기가 났었다. 이전에는 맡아 본 적이 없는 향기. 설레는 향기.
“이 그림들…….”
소리 내어 말할 수 없다.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이니까.
그래서 홀로 머릿속에서 말을 이었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여인에게 관직을 제수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찾아오라.”

조선 초기 수필 문학의 백미인 성현(成俔)의 『용재총화?齋叢話』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 홍천기. 그녀는 도화서의 종8품 관직을 얻은 화사(畵史)였으며, 절세 미녀였다고 전해진다.

조선 시대 유일의 여성 화사 홍천기에 대한 한 줄의 기록이 작가의 상상력을 만나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의 역사적 사실 위에서 한 편의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했다. 작가는 정사를 씨줄로 삼고 야담을 날줄로 삼아 한 편의 새로운 수묵화를 그려 낸 후에 홍천기라는 색을 덧입혀 작가 자신만의 독보적인 그림을 그려 냈다.

하람은 왜 붉은 하늘만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었을까?

동짓날 세화(歲畵)를 찾으러 오는 의문의 흑객, 행방을 알 수 없는 태종의 어진……. 이 모든 사건을 추적하는 서운관 시일 하람과 풍류남아 안평대군. 그 열쇠는 홍천기에게 있다.

지금까지 만나 보지 못한 새로운 여인 홍천기! 홍천기의 종횡무진 천방지축의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힘 있는 스토리는 물론 작가 특유의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도 대거 등장한다. 조선 시대 도화원과 사화단에서 펼쳐지는 화공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 낸 이 소설은 백유화단의 홍일점 홍천기와 그녀의 절친들 ‘개떼들’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 주며 독자를 즐겁게 만든다. 산수화의 대가 안견과 인물화의 대가 최경 등 또 다른 실존 인물들을 보여 주며, 탄탄한 고증으로 역사적 배경을 뒷받침한다.
또한 인간처럼 보이지만 인간이 아닌 신비한 존재들의 등장은 형형색색 다채롭고 매력적인 인물 군상들을 보여 주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자신의 상처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을 멀리하는 하람과 그 어떤 태풍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영원한 사랑을 확신하는 홍천기.
이 씩씩하고 당찬 여인 홍천기의 거침없는 애정 표현을 지켜본다면, 독자들은 백지에 쏟아진 먹물처럼 순식간에 책장 속으로 스며들 것이다.

STORY

하늘의 무늬를 읽고 해독할 수 있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남자 하람
그의 눈이 되고자 당당히 경복궁에 입성한 백유화단의 여화공 홍천기
그들의 운명에 번져 가는 애틋하고 몽환적인 먹선!
“여인에게 관직을 제수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찾아오라.”

경복궁의 터주신 절세 미남 일관, 하람
그는 하늘의 별을 보지 못한다.
눈을 떴을 때, 세상은 온통 붉은색이었다. 어린 시절 기우제를 지내다 알 수 없는 사고에 휘말려 맹인이 되었다. 홍천기를 만나면서 그의 눈을 둘러싼 붉은 하늘의 기밀이 조금씩 장막을 걷어 내기 시작한다.

화마가 노리는 천재 화공, 홍천기
그녀는 마음을 아끼지 못한다.
사내 못지않은 대찬 목소리에 호랑이가 먹다가도 뱉어 낼 독기와 고집을 가졌다. 씩씩하고 당찬 여인. 오직 붓과 그림만이 전부였던 20년 화공 인생, 하늘에서 떨어진 한 남자를 줍게 된 후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아름다움을 찾아 헤매는 풍류객 안평대군, 이용
그는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누구보다 예술을 사랑하여 훌륭한 그림과 시라면 사족을 못 쓴다. 흥미롭고 유쾌한 사건을 불러들이는 한량. 지금껏 홍천기만큼 그를 신나게 만드는 사람은 없었다. 그녀의 외모, 그림, 모든 것이 마냥 좋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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