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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를 좋아하게 된건 언제부터였을까...
처음에는 아무렇게도 여기지 않았다.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다른 남자 친구를 사귀었었고 전문대에 들어가서도 의식해 본 적은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정신을 차려보니 켄지와 언니가 사이가 좋은 것에 신경이 미쳤다. 무슨 일이 생겨도 반드시 언니 편을 들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언니만 이 집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게 아닌데도 전부 언니만 두둔했었다. 하지만, 켄지는 내가 잔꾀를 부릴 때마다 점점 등을 돌렸다. 변함없는 언니만의 편. ...... 좋겠다. 언니는 좋겠다. 언제나 켄지가 곁에 있어주니까 ----- 좋겠다. --- p.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