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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의 대명사 이솝(Aesop)을 존경했던 아리스토텔레
많은 사람들은 이솝(Aesop)을 떠올리면, 백발에 인자한 얼굴을 한 현인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구구절절 옳은 말을 하며 자상하고 현명한, 그래서 주옥같은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현자의 모습을 상상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이솝은 극심한 콤플렉스를 지닌 인물이었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 말더듬이였고, 올챙이배에다 꼽추, 집채만한 머리, 납작한 코, 안짱다리, 짤록한 팔, 사팔뜨기 눈, 텁수룩한 수염에 몸도 약하디 약했다.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이 바로 이솝이었다. 하지만 그는 인정이 많아서 쉬는 시간이면 늘 친구인 노예들을 위로하고자 재미있는 이야기를 궁리하곤 했는데, 그래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바로 『이솝 우화』이다. 『이솝 우화』의 내용은 그리스의 7현자 시대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기 시작하였으며 기원전 4세기경에 매우 융성했다. 그 당시의 유명한 철학자와 정치가, 예술가 들은 『이솝 우화』를 즐겨 인용하면서 자신의 재치를 자랑했다. 아리스토파네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소포클레스 등도 『이솝 우화』를 자주 인용했으며 지혜의 보고로 삼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