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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인공지능 시대, 한국교육의 대전환을 말하다/ 조희연
서문 1장 신자유주의의 퇴조와 인공지능시대의 도래 1. 신자유주의의 퇴조 2. 인지혁명에서 인공인지혁명으로 3. 인공지능이 바꾸는 노동과 일자리 4. 인공지능 시대의 자본축적과 새로운 사회계약 5. 신자유주의 이후-‘공공성의 높은 단계’ [보론] 인공지능과 디스토피아의 가능성 2장 ‘공공성의 높은 단계’와 공교육의 미래 1. 공교육의 성립과 전개 과정 2. 신자유주의 교육의 실패와 ‘공공성의 높은 단계’ 3.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개편 방향 4. ‘AI 튜터’는 대안인가? 3장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발달 1.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발달의 새로운 가능성 2. 인간발달과 교육과정 이론의 전개 과정 3. 인간발달에 기반한 교육과정 [보론] 2022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4장 인공지능 시대의 대학 1. 대학의 발전과 고등교육의 대중화 2. 대학교육의 확대: 보편화의 높은 단계로 3. 대학의 기능적 분화와 네트워크의 확장 4. 한국 대학 체제 개편의 과제 [보론] 대학 서열 체제 해소의 구체적 경로 5. 대학 입시제도 개편 6. 모든 청소년에게 고등교육을!-고등교육 보편화와 무상화 [보론]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 무상화 방안 5장 인공지능시대의 중등교육 체제-평등한 중등교육을 향하여 1. 복선형 학제에서 단선형 학제로의 전환 2. 계층학교의 일반학교 전환 [보론] 특권학교의 일반고 전환 경로 6장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대전환과 유토피아 1. 점령운동과 유토피아 2. 교육 대전환과 유토피아 감사의 글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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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AI 시대의 도래가 교육대전환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AI는 단순한 교육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의 지적 활동과 노동, 경제와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인지혁명이다. 따라서 AI 시대의 교육은 AI를 얼마나 빨리 학교에 도입하느냐가 아니라, ‘AI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대신하거나 확장하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배우고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추천사」중에서 따라서 이런 시대적 전환이 한국 사회와 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앞으로 도래할 교육의 모습은 어떠할지 진지하게 진단하고 열정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새로운 교육체제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교육 대전환을 위한 책임 있는 실천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중요하다. ---「서문」중에서 신자유주의 경제가 본격적인 위기에 직면하기 전부터 신자유주의 교육은 여러 한계를 드러냈다. 시장과 경쟁의 원리를 교육에 그대로 적용하면서 교육을 경제 논리로 환원했고, 그 결과 교육의 본래 목적과 충돌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어떤 측면에서는 교육의 가치를 훼손하는 ‘반교육적’ 성격까지 드러냈다. ---「신자유주의 교육개혁의 전개와 한계」중에서 공공성이 높은 사회에서는 국가가 교육에 충분한 재정을 투자하고 교육에 대한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 교육정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만들어진다. 또한 누구나 교육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복지와 교육복지가 함께 뒷받침된다. ---「공교육이 나아갈 새로운 좌표」중에서 학생들은 교과를 통해 개념과 개념적 지식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분석·종합하고 추상화·일반화하는 과정에서 개념적 사고를 발달시킨다. 이런 능력은 자연과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토대가 된다. 다시 말해, 개념적 사고가 형성되어야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세계의 변화에 창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창의적 사고는 뇌에 축적된 개념들이 새롭게 연결될 때 가능하다. 일정한 개념적 지식이 축적되지 않으면 논리적·비판적 사고 역시 성립하기 어렵다. ---「개념적 사고를 기르는 ‘힘 있는 지식」중에서 한국교육의 핵심 문제는 ‘인간 발달’과 ‘주체적 시민의 형성’이라는 교육 본연의 목적이 치열한 입시 경쟁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결국 그 목적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데 있다. 입시 경쟁 교육 문제를 해결하려면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는 촘촘하고 견고한 대학 서열 체제를 개편해야 하며, 이 체제를 고착화하는 입시 제도도 바꾸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대학 교육을 이수할 능력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입자격고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대학 서열 체제와 평준화 체제의 입시제도 비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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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의 전환을 모색하다
―새로운 교육체제의 가능성과 미래상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의 핵심은 ‘공공성의 높은 단계’로의 전환‘이다. 교육을 개인의 경쟁과 성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공공적 가치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사·학생·학부모·시민이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며, 경쟁과 서열 대신 협력과 연대의 원리를 교육에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저자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AI를 활용하면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기는 개념적 사고를 발달시키고 체계적으로 익혀 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교육과정 역시 인간의 전면적인 성장과 개념적 사고를 중심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교육의 방향만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교육개혁의 과제도 제시한다. 대학 서열체제를 완화하고 대학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 입시제도를 절대평가와 자격시험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 고등교육의 보편화와 무상화를 비롯하여 중등교육의 격차와 서열을 줄이고 일반학교 중심의 체제로 나아가는 방안 등이다. 결국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은 ‘AI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문제를 넘어 ‘어떤 사회와 어떤 인간을 길러낼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경쟁과 서열을 더욱 강화할 것인가, 아니면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래 배우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교육으로 나아갈 것인가? 『인공지능시대 한국교육의 대전환』은 바로 이 갈림길에서 한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단하고, 신자유주의 교육을 넘어 ‘공공성의 높은 단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교육체제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AI 시대, 우리 교육은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