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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멈춰버렸던 사람1 공허한 백수의 출발선내 인생의 첫 번째 달리기다시 쓰이기 시작하다잊고 지냈던 도전첫 풀코스, 서브3를 꿈꾸다공허하지 않은 백수첫 번째 세계 무대버티는 것도 재능이라면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2 멈추지 않는 사람이 되기까지"대표님, 미팅이 있습니다"연기를 사랑하게 된 날롤모델살기 위해 태어난 남자극한 크루가 되다아프리카로 향하다〈정글북〉의 주인공처럼꿈에서 웃고 있던 할머니케이프타운의 노을을 달리며나미비아 사막이 가르쳐준 것3 함께라서 더 멀리 갈 수 있다누군가를 위해서 달린다는 것배달원과 배우 사이표정이 닮은 사람들천천히 좋아하게 된 것들먼바다로 날아간 갈매기시드니의 아침고등어와 문어가 함께 달리던 날'시절 인연'을 믿는다4 소년은 아직 떠나지 않았다결승선을 통과하는 세 사람북극 원정대아름다워서 두려운 땅, 그린란드철들지 않은 소년은 아직 떠나지 않았다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출발선북극은 나를 봐주지 않았다절대 고독의 북극 땅에서결국 사람이 남는다꿈의 무대 보스턴을 향해서인생은 42.195킬로미터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에필로그 / 다시, 집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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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태도에 대하여배우로, 러너로, 그리고 한 사람으로멈추지 않고 다시 달리는 권화운의 이야기《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에는 배우로, 러너로, 한 사람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 뛰어온 권화운의 시간이 담겨 있다. 수많은 오디션과 서툰 첫 촬영을 지나 배우로 자기 자리를 만들어왔듯, 달리기를 시작한 뒤에도 훈련과 도전을 이어가며 세계 곳곳의 출발선에 섰다.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일이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그렇게 계속해온 시간은 그를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데려갔다. 잘하는 것보다 계속하는 마음, 남들이 정한 목적지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을 전하는 이야기다.책에는 배우로 살아온 시간과 달리기를 만나 삶의 방향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프로필을 들고 기획사를 찾아다니던 신인 시절부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음 작품을 기다리던 공백기, 러닝 입문 6개월 만의 풀코스 마라톤 ‘서브3’ 달성과 보스턴·도쿄·시드니·베를린 마라톤 완주, MBC 예능 〈극한84〉에서의 북극 원정까지. 화려한 결과보다 그곳에 이르기까지 흔들리면서도 다시 나아간 시간을 솔직하게 풀어낸다.“늦었다는 생각에 좋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주저하는세상의 모든 청춘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꿈꾸는 사람은 늙지 않으니까요.” _본문에서세상이 나를 써주길 기다리지 않았다나는 나를 쓰기 시작했다배우라는 직업은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저자 역시 오랫동안 ‘쓰임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작품에 캐스팅될 때 비로소 자신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느꼈고, 일이 끊기면 삶까지 멈춘 것처럼 느껴졌다. 긴 공백기가 이어지면서 무기력은 깊어졌고, 결국 우울증까지 찾아왔다. 그러나 달리기는 달랐다. 누가 불러주지 않아도 스스로 시작할 수 있었다. 새벽에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 오늘의 훈련을 해내고, 어제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 그렇게 그는 세상의 선택을 기다리는 대신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스스로 쓰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그의 삶도 조금씩 달라졌다. 이 책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느라 잠시 멈춰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걸음이라도 먼저 내디뎌보자고 이야기한다. 당장 어디에 닿을지는 알 수 없어도, 좋아하는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다 보면 생각지 못한 곳에 가닿을 수도 있다고.“나는 늘 세상에 쓰임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 쓰임의 기준은 늘 바깥에 존재했다.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나 자신을 위해 선택한 행동이었고 쓰임이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_본문에서좋아하는 것을 향해 달려가던 소년은아직 마음속에 남아 있다권화운이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었던 데에는 마음속에 간직해온 ‘소년’이 있었다. 배우가 되겠다고 프로필을 들고 기획사를 찾아가고, 달리기에 빠진 뒤에는 세계 곳곳의 출발선에 서고, 급기야 사막과 북극까지 달려간 사람. 그의 안에는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앞뒤를 재기보다 일단 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 세상은 그런 마음을 두고 철이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철이 든다는 게 설렘을 잃는 것이라면, 조금 늦게 철들고 싶다”(188p)라고 그는 말한다. 살다 보면 좋아하는 것보다 해야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어느 순간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조차 잊어버리기도 한다. 이 책은 그렇게 잊고 있던 ‘좋아하는 마음’을 다시 꺼내 들여다보게 한다. 조금 늦어도,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고.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하더라도 좋아하는 쪽으로 한 걸음씩 움직이다 보면 생각보다 멀리 갈 수도 있다고.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권화운의 이야기가 그 첫걸음을 함께해줄 것이다.“나이가 들면서 대부분 사라지는 감정들. 그에게는 아직 낭만이 있다.” _기안84 추천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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