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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느릿느릿 아빠 거북의 슈퍼울트라 등딱지 성장기! 신나는 운동회 날, 느릿느릿 꼴찌만 하는 아빠를 보며 아기 거북은 속상한 마음을 터뜨립니다. “아빠 미워! 다 등딱지 때문이야!” 그때 할아버지가 다가와 아빠 등딱지에 얽힌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단단한 등딱지를 가진 아빠지만, 옛날에는 아빠 등도 말랑하고 부드러웠대요. 그렇다면 아빠 등은 언제부터 이렇게 거칠고 단단해진 걸까요? 아빠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열매를 더 많이 따 주고 싶어서 길을 나섭니다. 그림을 잘 보면, 열매를 따러 가는 길은 짧은 거리지만, 걸음이 느린 아빠 거북에게는 하루 종일 걸릴 만큼 멀고 험난하지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다가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고,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구르고 넘어져도 아빠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열매를 따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짧은 팔을 뻗다가 떨어지는 열매에 얻어맞기도 하지요. 그래도 아빠는 아이들에게 한 아름 열매를 안겨 줄 생각에 아픈 줄도 모릅니다. 아빠는 아이들과 놀아 주다가 다치고,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지키다가 상처가 나지요.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아빠의 등딱지에는 상처와 굳은살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말랑하고 부드러웠던 등이 어느새 단단한 등딱지가 되어 가는 모습은 아이와 함께하는 동안 부모도 조금씩 단단해지고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아빠는 뭐든 될 수 있지.” 아이와 함께한 시간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등딱지 느릿느릿한 아빠 거북은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점점 강하고 단단한 등딱지를 갖게 됩니다.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 어떤 위험에서라도 지켜 주고 싶은 마음이 아빠의 등딱지를 단단하게 만든 것이지요. 아빠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합니다. 미끄럼틀이나 시소가 되어 신나게 놀아 주고, 쉬어야 할 땐 편안한 안락의자가 되어 주고, 건너기 힘든 곳에서는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어 줍니다. 밤송이가 떨어지면 온몸으로 막고, 새가 공격해 오면 아이들을 품에 안고 지켜 냅니다. 아빠의 등딱지에 생긴 상처와 굳은살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에 따라 생긴 사랑의 흔적입니다. 『아빠 거북의 전설』은 아이를 키우며 부모의 몸과 마음에 차곡차곡 쌓인 사랑의 흔적을 ‘등딱지’라는 유쾌하고 따뜻한 상징으로 풀어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만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이라 서툰 부모 역시 아이와 함께 수많은 경험을 하며 사랑을 배우게 되지요. “나도 아빠처럼 될 거야!” 사랑받고 사랑하며 이어지는 아빠들의 전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아기 거북은 아빠의 등딱지를 전과는 다르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아빠 최고! 할아버지 최고!”를 외치며 “나도 아빠처럼 될 거야!”라고 다짐을 합니다. 책의 뒤쪽에는 아빠보다 훨씬 크고 단단한 할아버지의 등딱지가 등장합니다. 그 커다란 등딱지에는 아빠보다 더 오랜 시간 가족을 사랑하고 돌보며 살아온 할아버지의 세월이 담겨 있습니다. 할아버지도 한때는 말랑한 등을 가진 아빠였고, 아이들과 함께하며 커다란 등딱지를 갖게 된 것이지요. 할아버지가 아빠에게 든든한 등딱지가 되어 주었듯, 아빠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등딱지가 되어 줍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아기 거북도 누군가를 지켜 주는 멋진 등딱지를 갖게 될 거예요. 그렇게 할아버지에게서 아빠에게로, 아빠에게서 아이에게로 사랑은 이어집니다. 『아빠 거북의 전설』은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조금씩 단단해지는 거북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곁에 있는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는 따뜻한 가족 그림책입니다. 관련 교과 단원 하루 1-2 건강하고 활기차게 하루를 살아가며 지금을 소중히 여긴다. 국어 1-2 1. 기분을 말해요 국어 2-1 4. 분위기를 살려 읽어요 국어 2-2 4. 마음을 전해요 국어 3-1 1. 생생하게 표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