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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통해 인간의 몸을 다시 묻다
01 몸은 어떻게 예술의 중심이 되었나 02 생성하는 몸, 생성하는 AI 03 몸은 기술과 어떻게 관계 맺는가 04 기술을 지배하는 몸 05 기술에 지배당한 몸 06 기술과 공존하는 몸 07 AI와 감각을 공유하는 몸 08 AI 시대, 시간을 살아내는 몸 09 AI 시대, 존재를 드러내는 몸 10 AI 시대, 몸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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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창작할수록 인간의 몸은 더 중요한 질문이 된다
AI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며 안무까지 제안한다. 로봇은 인간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재현한다.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하나씩 따라잡는 시대에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 그 답을 ‘몸’에서 찾는다. 인간의 몸은 정신의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가 아니라 세계를 감각하고, 타인과 관계하며, 상처와 회복, 성장과 노화의 시간을 살아내는 존재다. 이 책은 무용과 미술, 음악을 통해 몸과 AI를 생성·관계·기술·공존·감각·시간·존재·교육이라는 개념으로 탐구한다. AI는 데이터를 재조합해 새로운 결과를 만들지만 인간의 몸은 살아온 경험을 품은 채 예측할 수 없는 만남 속에서 변화한다. 기술은 움직임을 기록하고 재현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을 삶으로 겪지는 않는다. 예술에서도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보다 누가, 어떤 경험을 지닌 몸으로, 왜 그 행위를 하는가다. 그렇다고 인간과 기술을 대립시키지는 않는다. 기술이 몸의 감각과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인간의 경험과 주체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묻는다. AI 시대 인간의 고유성은 특정 능력이 아니라 몸으로 세계를 살아내고 그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에서 다시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