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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끌림
이병률 여행산문집 문고판 RECOVER EDITION
이병률 저
달 2016.08.01.
판매자
사업자 미소북
판매자 평가 4 67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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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저자 소개 1

저이병률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가 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적어내려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실수처럼 그 길로 접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가 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적어내려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실수처럼 그 길로 접어들었다. 스무 살, 카메라의 묘한 생김새에 끌려 중고카메라를 샀고 그 후로 간혹 사진적인 삶을 산다. 사람 속에 있는 것, 그 사람의 냄새를 참지 못하여 자주 먼 길을 떠나며 오래지 않아 돌아와 사람 속에 있다. 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진실이 존재하므로 달라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전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사물에 죽도록 약하며 한번 몸속에 들어온 지방이 빠져나가지 않는 체질로 인해 자주 굶으며 또한 폭식한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과는 친해지지 않는다. 시간을 바라볼 줄 아는 나이가 되었으며 정상적이지 못한 기분에 수문을 열어줘야 할 땐 속도, 초콜릿, 이어폰 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것은 도저히 참지 못하나 간혹 당신에게 일방적이기도 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214g | 105*152*30mm
ISBN13
9791158160173

책 속으로

앞으로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갔을 때 제대로 말이 통하지 않을 때, 그럴 땐 똑같이 생긴 뭔가를 두 개 산 다음 그중 하나에 마음을 담아서 건네면 된다. 환하게 웃으며 그러면 된다.
---「옥수수 청년」중에서

여행은, 12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곳’을 찾아내는 일이며
언젠가 그곳을 꼭 한 번만이라도 다시 밟을 수 있으리란 기대를 키우는 일이며
만에하나, 그렇게 되지 못한다 해도 그때 그 기억만으로 눈이 매워지는 일이다.
---「그때 내가 본 것을 생각하면 나는 눈이 맵다」중에서

좋은 계절이라는 핑계로 당신은 그들과의 여행을 계속했고
한 아궁이에서 지은 여러 끼니를 나누어 먹으며
낯선 풍경에 놀라 단체 사진을 수없이 찍으며
각별한 감정들을 나눴죠.
심지어 돌아오기 싫었던 거예요.

그래요.
삶은 그런 거예요.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
---「삶은 그런 거예요」중에서

그러니 떠나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기갈 들린 사람처럼 천박해 보여도 좋다. 떠나서만큼은 닥치는 일들을 받아내기 위해 조금 무모해져도 좋다. 세상은 눈을 맞추기만 해도 눈 속으로 번져들 설렘과 환상으로 가득 차 있으니까.
---「환상의 바다에 몸을 담그고」중에서

세상으로부터 뭔가를 받을 것만 생각하지 않는
세상에게 뭔가를 줄 수도 있는 사람입니까.

누군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거라고 믿어도 되는 겁니까.

그 한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나는 세상에 뭔가
어떤 식으로든 보탬을 주고 있다고 믿어도 되는 겁니까.

---「나는 뭔가를, 세상에 가져오는 사람입니까」중에서

출판사 리뷰

길 위에서 쓰고 찍은 사람과 인연, 그리고 사랑

2010년 『끌림』은 표지나 디자인만 바뀐 개정판이 아니다. 2005년 초판이 발매된 지 5년이 지나, 그 세월의 흔적들을 노트 중간 중간 끼워 넣었다. 덧입혀진 기억과 시간들, 그리고 인연들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3분의 1 이상 들어차 있다. 사진 또한 절반을 새로운 사진들로 채워 넣었다. 그리움, 사람에 대한 호기심, 쓸쓸함, 기다림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다니고 쉼 없이 끄적이고 찍어야 했던 열정은 더욱 깊어지고, 더욱 따스하고 달콤해졌다. 저자인 이병률 시인에게 있어 여행은 또다시 떠나기 위해 반드시 돌아와야만 하는 끊을 수 없는 운명의 길이었으니, 시간을 담아두는 그의 여행노트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여정. 지금 이 순간에도 또 어딘가로 가기 위해 지도 위를 서성이게 하는 이 ‘길’의 끌림, 영혼의 울림이다.

『끌림』은 각 페이지의 감성을 호흡하는 시집과 같은 책이다. 목차도 페이지도 없으니 당연히 순서도 없다. 이 책은 그냥 아무 곳이나 펼쳐보면 그곳이 시작이기도, 거기가 끝이기도 하다. 여행의 기억이 그러하듯. 그러다 울림이 깊은 나를 끌어당기는 사진과 글에 빠져들면 된다. 그곳이 여행지이고, 그곳이 길 위다.

이병률 여행산문집 문고판 3종을
더 가벼워지고 화려해진
‘리커버 에디션’으로 만나다


서점의 여행서 코너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했으며 100만 독자가 선택한 이병률 여행산문집 3종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내 옆에 있는 사람』을 리커버 에디션으로 특별히 제작해 세상에 내놓는다. 기존 단행본의 내용과 편집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의 커버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새 커버 작업은, 작가가 오래 머물던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서 곁에 있던 정감 가는 물건들을 내려다보아 찍은 사진들로 구성했으며, 직접 아트 디렉팅까지 맡아 그 의미가 크다. 무심하지만 애틋하게, 작가 이병률의 감성을 고스란히 함축적으로 담아냈으며, 따뜻하고 다정한 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또, 언제든 손안에 챙겨 어디로든 떠날 수 있도록, 문고판 크기와 더 가벼워진 무게, 그리고 페이퍼백의 형태로 제작했다. 새로운 표지의 이 여행산문집 3종은 당신의 책장을 더욱 빛나게 해줄 것이고, 충분히 오래 소장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 새로운 인상으로 찾아온 만큼 독자들의 여행이 새로워지길 바라며, 여행가방을 쌀 때마다 주저했던 당신의 여행길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동행하길 바란다. 먼 곳을 생각하다가 한 번쯤 울컥였던 사람이라면 한손에 들어오는 이 리커버 에디션이 힘이 되어줄 것이다.

이병률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내 옆에 있는 사람』은 수많은 청춘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사랑에 빠지게 하고, 어디론가 떠나지 못해 몸살이 나게 했다. 작가는 부지런히 걸었고, 더 오래 헤매고, 결국은 더 깊게 사랑했고, 더 진하게 웅숭깊어졌고 매번 사람에 대한 애정이 먼저였다.
좋아하는 것을 좀더 좋아하고, 세상을 좀더 잘 살고 싶었던 청춘들은, 매 챕터마다 모서리를 접어두었고, 모서리가 닳아 너덜너덜해지도록 낱장은 떨어져 흩어지도록, 표지가 낡도록 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러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수줍은 마음을 전하는 연서(戀書)가 되어주기도 했고, 소중한 친구에게 희망을 실어주는 청춘열서(靑春列書)가 되어주기도 했다. 그렇게 이병률 여행산문집은 사람들을 그들이 좋아하는 곳에 데려다주곤 하는 존재였다. 여행이 아니면 또 어떤가. 일상을 여행처럼 사는 당신이라면, 그 어느 곳에도 데려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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