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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파일

이병률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7년 출생
출생지
충청북도 제천
직업
시인, 방송작가
데뷔작
좋은 사람들
작가이미지
이병률
국내작가 문학가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가 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적어내려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실수처럼 그 길로 접어들었다. 스무 살, 카메라의 묘한 생김새에 끌려 중고카메라를 샀고 그 후로 간혹 사진적인 삶을 산다. 사람 속에 있는 것, 그 사람의 냄새를 참지 못하여 자주 먼 길을 떠나며 오래지 않아 돌아와 사람 속에 있다. 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진실이 존재하므로 달라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전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사물에 죽도록 약하며 한번 몸속에 들어온 지방이 빠져나가지 않는 체질로 인해 자주 굶으며 또한 폭식한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과는 친해지지 않는다. 시간을 바라볼 줄 아는 나이가 되었으며 정상적이지 못한 기분에 수문을 열어줘야 할 땐 속도, 초콜릿, 이어폰 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것은 도저히 참지 못하나 간혹 당신에게 일방적이기도 하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
MBC FM4U 이소라의 음악도시 작가
그 때보다 지금이 괜찮은 건 그때는 몰랐던 걸 지금은 조금 알기 때문이다. 그건 그때의 조금 못난 내 자신을 지금의 내가 껴안고 있기 때문이다. 끌림

수상경력

2006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 『거인고래』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비포 선라이즈 게임』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제자리에 있지만 곧 자기 자리를 잃을 것처럼 스스로를 연민한다. 그럼에도 기다리고 기다린다. 무엇을 기다리는지 모르는 척할 뿐 절대적인 것들의 힘을 믿는다. 『비포 선라이즈 게임』은 너무 고독해서 곧 사라져버릴 것 같은 존재들의 ‘고독 게임’이다. 그 존재들은 힘의 수치가 낮으며 무게를 재려해도 사람의 무게가 나오지 않는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단편영화 속 ‘배우인 척 사는 타인’이라 해야 할 것이다. 타인들은 도시의 쓸쓸함을 수액처럼 맞고 산다. 눈을 뜨면 가장 하고 싶은 일, 나로 존재하지 않는 일. 존재를 그만둘 용기가 있다면 그만두는 일. 주인공들이 모두 나 같아 멈칫하면서 몇 번이고 흠칫했다. 이 한 권의 이야기들 속에서 작가가 의도적으로 희망을 배제했다면 종말 직전의 이야기들로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 이 지독한 도시, 그 쓸쓸함의 종말… 그렇다면 이 책 한 권에 풍기는 도시의 쓸쓸함은 삶의 신비함으로 쌓아올려져 돌아봐질 것이다. 그날이 온다면 준비해야 할 것은 ‘우리’라는 희망일까. ‘우리’라는 빈칸일까. 도시인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지녀야 한다면 나는 이 책을 읽는 일로 그 품위를 갖추려고 한다.
  • 박완서 선생은 생전에 여행하실 때 ‘부드러운 시선’ 하나를 챙겼다. 세상은 유유히 선생의 심장 속으로 타고 들어갔다. 그러면서 대상을 자기 편한 쪽으로 끌어당기지 않는다. 특히 사람의 냄새나는 순간 앞에서 경탄하면서 선생은 지구에 사람들이 치열하게 사는 이유와 대화하고 관계 맺었다. 그 ‘이유’는 공기로 이루어져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말하신다. 선생은 세상은 우리가 내디딜 가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장엄한 축복이라고 늘 강조하셨다. 길에서의 이야기들을 이리도 정갈하고도 맛깔스레 적으셨다니. 박완서 선생이 떠난 길들은 인간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러 나선 길이다.

작가 인터뷰

  • 이병률 “혼자인 사람에게 가장 맞는 책”
    2019.10.29.
  • [커버스토리] 이병률, 한 장의 그림을 구하는 일
    2017.11.01.
  • 이병률 “죽을 때까지 내가 여행할 곳은 사람”
    2015.07.17.
  • 당신에게 ‘여행’이 필요한 순간은? - 이병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2012.08.31.
  • [이 시인을 주목하라] ① ‘삶은 무시무시한 찬란!’ 시를, 여행을, 찬란을 선택한 시인 - 이병률
    2010.03.03.

작품 밑줄긋기

죽을 만큼 아팠다는 것은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죽도록, 이라는 다짐은 끝끝내미수에 그치겠다는 자백_ 너는 봄이다 中, 박신규오랜만에 펼친 시집에서 과거의 제가 남겼던 흔적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이 시가 마음에 꽂히네요.

작가에게 한마디

  • 책 한장한장이 다 소중하게 와 닿습니다. 모두 기억하고 싶은 좋은 말들입니다. 내가 아는 이들에게 추천하고싶습니다. 벌써 세번째 읽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g*****s 2017.06.09. 오후 4:01:56
  • 해외출장중 너무나 힘든 시절..우연히 선물받은 책"바람이분다.당신이 좋다"로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는 듯한 나와 공감하는 듯한 단어들이 너무 좋았습니다.사랑,여행, 인간관계,대화..

    f*****t 2014.08.27. 오후 2:5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