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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문명은 지금의 자본주의를 견뎌 낼 수 있을까
열린책들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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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촘스키에 대한 찬사
서문

1 문명은 지금의 자본주의를 견뎌 낼 수 있을까
2 인간 지능과 환경
3 단순한 진리, 그러나 어려운 문제
4 [동의 없는 동의]
5 신성한 살인 면허
6 나는 예외다
7 지식과 권력

옮긴이의 글

저자 소개 2

놈 촘스키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수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1955년에 같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로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현재는 언어 철학과 명예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촘스키는 현대 언어학에 혁명을 불러일으킨 학자로 여겨진다. 많은 정치 관련 저작을 발표했고, 그의 저작들은 세계 전역에서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최근에 발표한 저서로는『패권인가 생존인가』, 『실패한 국가』, 『촘스키, 우리의 미래를 말하다』,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우리가 모르는 미
1928년 12월 7일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수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1955년에 같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로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현재는 언어 철학과 명예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촘스키는 현대 언어학에 혁명을 불러일으킨 학자로 여겨진다. 많은 정치 관련 저작을 발표했고, 그의 저작들은 세계 전역에서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최근에 발표한 저서로는『패권인가 생존인가』, 『실패한 국가』, 『촘스키, 우리의 미래를 말하다』,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 『점령하라』, 『희망을 묻다 전망에 답하다』등이 있다.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다.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 《대변동》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등 100여 권이 있고, 지은 책으로 《원서, 읽(힌)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39g | 132*212*22mm
ISBN13
9788932919591

책 속으로

정치는 우리에게 일상의 삶을 반영하는 것을 어떻게 처리하고 활용해야 하는가를 말해 주는 수단이다. 정치는 사고방식과 실생활에서 [의무]와 [책임]을 [실재]로 바꾸는 시스템을 다룬다. 따라서 실제적인 행위는 선택과 책임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인류 역사의 흐름을 결정한다.--- p.15

미래의 역사학자는 과거를 돌이켜볼 때, 21세기 초의 모습을 무척 이상하게 생각할 겁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인간은 매우 높은 가능성으로 중대한 재앙에 맞닥뜨리게 될 것입니다. 적절한 생존의 기반을 뒤흔들어 버리기에 족한 재앙으로, 그 원인이 인간 자신의 행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극과 극입니다.--- p.43

결국 선택의 문제입니다. 선택은 자연법으로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선택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라는 조짐은 거의 없습니다.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방향을 밀고 나가는 게 쉽겠지만, 나는 이 방향으로 지속되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전반적인 그림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선택이 부당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합리적이고 온당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끔찍한 결과가 예상되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p.65

[범죄]를 현실적으로 정의하면 [상대는 행했지만 우리는 행하지 않는 잔혹 행위]가 됩니다. 따라서 미국 측도 똑같은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는 걸 피고 측이 입증할 수 있다면 나치 전범들도 무죄가 됩니다.--- p.76

자비로운 독재 권력은 본질적인 불법성을 제외하더라도 실질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자비로운 독재 권력은 게임을 운영하는 사람들로 언제라도 그 게임을 취소할 수 있고, 기분에 따라 무자비하게 변한다. [복지 자본주의]의 역사를 살펴보면, 주인들이 민주주의의 위협을 차단하려고 시작했지만, 더는 도움이 되지 않고 더는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은 순간에 복지 자본주의는 취소된다.--- p.140

니부어는 사상가로서만이 아니라 사회 정치적인 문제에 참여한 운동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그의 삶은 글과 설교와 강연 및 다양한 활동으로 끊임없이 참여한 삶의 연속이었다. 이런 활동에 대한 그의 글에 눈을 돌리면, 기본적으로 똑같은 문제점이 발견된다. 증거가 희박한 데다 의심스런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합리적인 사람이면, 그의 글에서 논증의 끈을 찾아내기 힘들다. 한마디로 니부어는 여러 쟁점을 다루면서도 깊이 파고들지 못하고 겉핥기에 머물렀다.--- p.197

지식인이라면, 현실을 직시하며 편의주의적 환상에 빠지는 걸 경계해야 한다. 지식인이라면,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힘들지만 진실한 지적인 작업에 충실해야 한다. 지식인이라면, 억압하는 엘리트와 한편이 되려는 유혹을 견뎌 내야 한다. 또한 뿌리 깊지만 불가피한 것은 아닌 권위주의와, 중앙 집권화하려는 강력한 경향에 저항하고, 궁극적으로 그런 경향을 통제하고 대체하는 대중 정치 조직을 결성하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 지식인이라면 억압에 정면으로 맞서고, 자신이 옹호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

--- p.289

출판사 리뷰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폭로하라

『문명은 지금의 자본주의를 견뎌 낼 수 있을까』의 원서 제목인 [Masters of Mankind](인류의 주인들)는 이 책에 수록된 일곱 편의 글들을 관통하는 촘스키의 주제 의식을 잘 보여 준다. 과연 인류의 주인은 누구인가? 인류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스스로에게 부여한 그들은 그 소임을 잘 이행해 왔는가? 인류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며, 당면한 문제들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시대정신의 이해와 그에 대한 합리적 비판에 천착해 온 촘스키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에게 책임과 용기를 가질 것을 강조한다. 인류의 구성원이자 시민으로서 지식인은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폭로하는 것]에 매진하고 비합리적 사회 구조에 맞서 법률 의식과 도덕률을 유지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현실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것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인류의 주인을 자처하는 이들은 우월적 지위를 향유하는 지식인이나 오만함과 가식과 악의를 가면 뒤에 숨긴 지도자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 책에서 촘스키가 비판 대상으로 삼는 강대국과 권력자, 재계와 학계는 항상 [예외적인] 위치에서 스스로를 규정한다. 그들의 온갖 핑계와 자기 합리화는 결국 진짜 주인이어야 할 대부분의 국가와 시민들에게 유무형의 폭력으로 작용한다. 전쟁, 권력의 불평등, 거짓으로 점철되는 삶은 결국 인류 전체의 몫이다. 인류의 안녕과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 및 결과가 종국에는 자기 파괴적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인류의 주인들이 보여 주는 아이러니한 행태야말로 촘스키가 이 책을 통해 비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역지사지가 필요하다

촘스키는 근본적이고 지배적이며 논란의 여지가 없는 도덕률로서 [보편성 원칙]을 강조한다. 보편성 원칙에 따르면, 우리는 타인에게 적용하는 기준과 정확히 같은 것을 스스로에게도 적용해야 한다. 사회의 틀을 형성하는 도덕적 · 법률적 기준은 인류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시민들, 즉 계몽 국가들의 지도자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많은 경우 보편성 원칙이 무시되고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강대국은 폭력을 빌미로 다른 더 큰 폭력을 휘두르고, 권력자들은 대의를 핑계로 일반 시민들에게 적용되는 기준을 넘어서는 특권을 누린다. 촘스키는 소위 교육받은 엘리트층이 보편성 원칙을 무시하는 한 인류의 미래 생존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

촘스키는 인류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침략과 전쟁에서 이러한 예시들을 찾는다. 중동 문제를 다루는 미국의 태도에서, 초창기 미국에서 원주민들을 상대로 했던 영국의 방식에서, 우리는 권력이 고귀함과 너그러움과 메시아적 비전에 대한 찬사를 향유하며 규범을 마음대로 결정하고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이것이 핑계와 정당화라는 것을 알면서도 힘의 논리 앞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폭로해야 할 사명을 가진 사람들은 입을 닫아 버린다. 우리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저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때 자칭 계몽된 이들이 만들어 내는 [규범의 혁명]은 권력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설정될 것이고, 여기에 책임을 애써 외면하는 비굴한 지식인들의 찬사가 더해지면 [악의 세계를 제거하려는 역사적 책임]을 이유로 [정의로운 전쟁]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라크 침략, 세르비아 폭격,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인류의 주인들

이 책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에 대해 촘스키가 가지고 있는 최근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인간의 이기주의와 편리함의 추구가 환경 문제의 일반론적 원인임은 자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 책에서 촘스키가 특히 흥미롭게 여기는 것은 환경 문제에 대한 기업의 역할이다. 촘스키는 오늘날 기업이 국가와 정치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환경의 미래에 대해 과학계는 부정적 견해와 경고를 내놓고 있지만 기업은 자신들의 이윤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이를 무시한다.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마주한 대기업 최고 경영자들의 일관되고 안일한 태도는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 이런 행태에 대한 정치권과 언론의 은밀한 동맹 또한 환경 파괴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인류의 주인이라는 자의식은 환경 파괴 앞에서도 자신들은 어떻게든 살아남게 되리라 착각하게 만들지만, [환경은 권력의 유무를 가리지 않고 철퇴를 내린다는 점에서 국제 관계와 다르다]. 촘스키는 그들이 오히려 [우리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는 눈곱만큼의 관심도 없는 존재]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촘스키의 눈에 환경 문제를 마주한 인류의 미래는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 세계 전역에서 원주민 사회는 [자연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반면, 문명화되고 세련된 사회는 원주민 사회의 그런 노력을 어리석다고 조롱한다. 신생 공업국들은 선진 사회들이 지난 200년간 저지른 환경 파괴의 결과를 자신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한다. 할아버지 세대가 손자 세대를 담보로 하는, 인류의 주인들이 가진 근시안적 태도를 맹렬히 비난하며, 촘스키는 현재의 사회, 문화, 경제 이데올로기적 구조를 완전히 해체하는 거대한 민중 운동을 환경의 위협을 차단하는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가능한 신속하게! 그렇지 않으면 너무 늦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이 인류의 주인들에 대한 노학자의 걱정이다.

추천평

현재 살아 있는 정치 평론가로 촘스키만큼 세계 곳곳에서 정치적 쟁점에 대해 많은 사람의 생각하는 방법을 철저하게 바꿔 놓은 사람은 없다. - 글렌 그린월드
촘스키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 (……) 아마도 외교 정책에 관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힌 작가일 것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촘스키의 지적 명민함이 익숙하지 않는 어떤 독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심오하고 강력한 수많은 내용이 이 책에 들어 있다. - 『데일리 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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