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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4
추천사 | 7 1부 삶이 예고 없이 무너질 때 약사가 되었지만, 나는 아픈 사람이었습니다 | 20 지우고 싶었던 상처를 마주할 용기 | 28 생애 가장 추웠고 따뜻했던 겨울 | 34 2부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글쓰기와의 인연 | 42 글쓰기가 가져온 변화 | 47 활자 속에서 발견한 자유 | 51 나와 더불어 살아가기 | 60 마음을 바라보는 연습 | 69 각자의 속도로 살아낸다는 것 | 79 3부 사람에게 배운 것들 나를 깨운 사람들 | 86 근로자의 시간들 | 98 예쁜약국을 운영합니다 | 109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다 | 120 저마다의 결핍과 고통 | 126 고통은 비교할 수 없다 | 129 4부 가족이라는 오래된 관계 엄마의 방식 | 136 검은 비닐봉지의 사랑 | 142 나의 자매들 | 147 5부 사랑은 함께 살아가는 일 사랑, 이게 뭐라고 | 156 남편을 이해하게 된 질문 | 160 병원과 약국 사이에서 | 168 우리 사이에 흐르던 노래 | 178 6부 사랑은 다음 사람에게로 마흔한 살, 엄마가 되다 | 184 에델바이스를 기다리는 시간 | 193 모든 날, 모든 순간, 딸과 함께 | 199 엄마가 되어 알게 된 것 | 203 못다 한 이야기 & 에필로그 아내의 탄원서 | 210 에필로그 |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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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처방이 없다는 사실도 배웠다. 다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다시 살아갈 마음을 건넬 수는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지만, 잠시 숨을 고르게 하는 처방전은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p. 6 통증이 있다는 것은, 아픔을 느낀다는 것은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다. ---p. 27 글쓰기는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일이면서 동시에 나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었다. ---p. 50 고통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통과하는 것이다. 수학 문제처럼 답이 정해져 있어 풀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덜어내야 할 감정의 무게다. ---p.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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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의 처방전이 될 수 있다면.”
약사는 증상에 맞는 약을 건네지만, 삶의 아픔에는 정답처럼 건넬 수 있는 한 장의 처방전이 없다. 정문영 작가는 약국에서 환자를 만나고, 스스로 여러 번 아프고, 가족과 사랑의 위기를 지나며 그 사실을 배웠다. 이 책은 누군가의 고통을 쉽게 진단하거나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의 삶을 충분히 듣고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저자의 삶에는 예고 없이 찾아온 질병과 상처, 남편의 갑작스러운 병, 일터의 갈등과 실패, 가족에게 받은 사랑과 상처가 함께 놓여 있다. 그 시간을 견디며 저자는 책과 글쓰기, 사유와 상담을 통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에서 “이 경험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로 질문을 바꾸어 간다. 특히 예쁜약국에서 만난 환자들의 사연은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비교할 수 없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지고, 의미치료 공부는 고통을 없애는 것보다 고통 속에서도 삶을 붙잡는 힘을 찾게 한다. 이 책에서 사랑 또한 완성된 감정이 아니다. 부모와 자매, 남편과 딸을 이해하는 과정은 서로의 오래된 삶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연습에 가깝다. 아픈 몸으로 살아가는 법, 불완전한 나와 더불어 사는 법, 다른 사람의 속도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저자는 자신만의 삶의 처방전을 써 내려간다. 살아갈 힘이 조금 떨어진 날,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좋다. 지금 마음이 머무는 한 페이지를 펼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조용한 ‘마음약국’이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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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당신이 숨겨온 작고 깊은 상처를 잠시 들춰내어 소독하고 ‘후’ 하고 불어주며, 연고를 발라줄 조용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중요한 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가진 아픔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 변대원 (사이책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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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몸으로 당차게, 그 길고 모진 상황들을 이겨내고 이제는 치료를 넘어 치유를 주는 책을 쓴 정문영 작가. 살아갈 힘이 떨어질 때마다 ‘마음약국’이 되어 줄 이 책의 한 페이지를 펼쳐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 이정민(데비 리) (『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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