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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나오는 사람들프롤로그?복된 시절1. 불 속의 남자2. 향수3. 도경(陶境)4. 이상과 현실 사이5. 탄식6. 허무의 여정7. 잡담8. 불협화음9. 악몽10. 절망의 끝11. 하늘이 건 불에필로그?삶의 역설이대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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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 최초의 백자를 탄생시키고, 오늘날 아리타 도자기의 여명을 연 도공 이삼평(李參平). 일본에서는 그를 ‘도조(陶祖)’라 칭하며 신사에 모셔 숭배하지만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운의 역사적 인물이다. 《도조》는 슬픈 역사 이면에 자리한 한 예술가의 고뇌와 미학적 열정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 희곡이다.극작가 이대현은 도예학과 교수인 아버지(이부웅)와 도예가 동생(이꽃담)의 자문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구상했다. 도자기 제작 공정과 미학에 대한 철저한 고증 위에 역사적 상상력을 더해, 이삼평을 비롯해 그를 조사하는 조사관 ‘히로시’, 호위무사 ‘신타로’, 그리고 조선과 흙에 대한 그리움을 상징하는 흙의 정령 ‘도토’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 냈다.작품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과 기술이 탐욕스러운 전쟁과 폭력의 도구가 아닌 인간의 행복과 아름다운 삶을 실현하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조선 도공의 혼과 흙의 정령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무대, 그리고 실제 도자기 제작 과정이 시연되는 현장감 있는 무대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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