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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프롤로그 | ‘Zero’에서 시작하기 책 사용법 Chapter 1 | 워밍업: 기록을 위한 준비 운동 나에게 맞는 기록을 찾아서 불렛 저널, 가장 단순하고 유연한 기록법 불렛 저널 시작하기 불렛 저널 기록 팁 기록 회고 방법 문구 추천: 가장 기본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문구들 Chapter 2 | 나아가기: 효율과 생산성을 위한 기록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한 하루 기록법 목표 설정을 위한 비전 보드 만들기 만다라트로 꿈을 실현하기 한 달을 설계하고 돌아보는 월간 기록법 습관 형성을 돕는 해빗 트래커 독서 노트로 영감의 기록 쌓기 하루를 여는 모닝 페이지 문구 추천: 효율성을 높이는 실용적인 문구들 Chapter 3 | 쉬어가기: 일상과 여유를 위한 기록 내가 사랑하는 것을 기록하는 방법 사진으로 일상을 붙잡는 법 감성과 지혜를 채워주는 문장 수집법 경전 필사로 마음의 여백 찾기 문구 추천: 안락한 취미 생활과 편안한 휴식을 돕는 문구들 에필로그 | ‘나’라는 종착지를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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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기록은 결국 ‘제로Zero’에서 시작됩니다. 단 하나의 생각도 발을 딛지 않은, 숨 막힐 만큼 고요한 공백. 그곳이 모든 기록의 시작이자, 또 다른 내가 태어나는 자리였습니다. 「프롤로그」, 8쪽
--- p.8, 불렛 저널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기록이 지속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쌓인 흔적 속에서 삶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고, 감정의 흐름이 드러났으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분명해졌습니다. 그것은 마치 나라는 존재의 윤곽을 손끝으로 더듬어 그려 가는 일에 가까웠습니다. 「프롤로그」, 10쪽 --- p.10, 기록은 결코 거창하지 않습니다. 오타가 있어도, 하루를 빼먹어도, 다시 펜을 들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쌓인 한 줄, 한 장의 기록이 결국은 자신이 딛고 설 단단한 땅이 됩니다. 오늘도 그 땅 위에 한 줄의 기록을 남깁니다. 그 문장이 내일의 나를 지탱해 줄 또 하나의 바닥이 되리라 믿으며. --- p.10-11, 프롤로그 중에서 여러 권의 다이어리를 희생하며 배운 것은, 기록은 예쁜 도구가 유지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화려한 디자인의 다이어리, 다양한 스티커와 펜, 그런 것들이 기록의 동기를 잠시 불러올 수는 있지만, 결국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만드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기록 방법이니까요. --- p.21, 「Chapter 1 워밍업」 중에서 돌아보면 저 역시도 기록의 여러 방식에서 수많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실패들은 결국 저를 ‘나에게 맞는 기록 방식’을 찾게 해준 과정이었습니다. 기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이냐, 더 멋있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이 나에게 오래 지속될 수 있느냐니까요. --- p.23, 「Chapter 1 워밍업」 중에서 혹시 불렛 저널 다이어리를 구매해놓고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고 계신가요? 처음에는 텅 빈 페이지 앞에서 막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다이어리는 여러분에게 귀찮음을 늘려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더 단순하고 명료하게 정리해줄 거예요. 기록은 나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불렛 저널은 그 과정을 경험하기에 가장 좋은 도구입니다. --- p.36, 「Chapter 1 워밍업」 중에서 불렛 저널을 시작하려면 우선 기본적인 구성 요소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심하세요, 모든 페이지를 거창하게 꾸밀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핵심은 단순한 구조와 빠른 기록에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형태를 갖추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요. 기호와 몇 가지 기본 페이지를 마련해 두면 누구든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p.38, 「Chapter 1 워밍업」 중에서 퓨처 로그Future Log는 다가올 미래의 일정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보통은 노트의 앞부분에 배치하여 한 해의 큰 그림을 그리듯 활용합니다. 생일, 기념일, 장기 프로젝트의 마감일이나 학기 일정, 장기간에 걸친 여행 계획처럼 미리 예측 가능한 일정들을 기록하는 데 유용하죠. --- p.45, 「Chapter 1 워밍업」 중에서 시간 관리를 위한 기록의 핵심 목표는 단순합니다. 바로, ‘내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가’를 되돌아보는 것이죠. 단순히 할 일만 적어두는 수준이라면 주간 단위의 위클리 로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세밀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데일리 로그 양식을 추천해요. --- p.91, 「Chapter 2 나아가기」 중에서 비전 보드Vision Board는 말 그대로 자신의 꿈, 목표, 소망 등을 이미지로 정리해 실제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적 도구입니다. 예를 들면, 살고 싶은 집, 타고 싶은 차, 가고 싶은 여행지, 되고 싶은 사람 등 내가 이루고 싶은 삶의 요소들을 이미지로 모아 하나의 패널에 담아내는 방식입니다. 비전 보드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나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시각화된 도구로 여겨지죠. 그래서 ‘드림 보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p.105, 「Chapter 2 나아가기」 중에서 만다라트 계획표를 작성하는 첫 번째 단계는 가장 중심에 들어갈 핵심 목표를 정하는 것입니다. 핵심 목표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현실적인 수준에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4년의 가장 큰 목표는 ‘내실이 있는 삶’이었습니다. 이처럼 자신만의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출발하면, 계획표 전체에 일관된 방향성이 생기게 됩니다. --- p.125, 「Chapter 2 나아가기」 중에서 먼슬리 로그의 가장 큰 효과는 ‘시간 감각의 재구성’입니다. 단순히 일정이 많고 적음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이달의 목표는 무엇이 있었나?’ ‘그것들은 실제로 달성 가능한가?’ ‘내가 세운 목표와 지금 하는 일이 바라는 방향과 맞는가?’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만들죠. --- p.137, 「Chapter 2 나아가기」 중에서 취향 노트를 기록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글감을 찾는 일입니다. 저는 글감이 떠오를 때마다 스티커에 기록한 후, 글감을 모아두고 있어요. 카테고리마다 스티커의 색상을 달리하면 아이디어를 모으는 일이 한결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글과 관련된 글감에는 파란색, 여행에 관한 글감에는 노란색, 취향과 관련된 글감에는 주황색 스티커를 사용하는 거죠. --- p.185, , 「Chapter 3 쉬어가기」 중에서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고, 이 사진들을 삶의 기록으로 남기면 그 흔한 하루도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사진은 단순한 이미지를 넘어, 그날의 감정과 분위기,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을 생생하게 되살려주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죠. --- p.192, 「Chapter 3 쉬어가기」 중에서 포토 프린터를 구매하기 전에 아래의 몇 가지 포인트를 점검해보세요. 질문에 하나씩 답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p.205, 「Chapter 3 쉬어가기」 중에서 문장 기록은 아주 우연한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스터디 플래너에 메모하듯 ‘오늘 하루를 어떤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까?’, ‘오늘 나에게 울림을 준 문장은 무엇일까?’를 떠올리며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을 한 줄씩 옮겨 적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문장에 대한 저만의 사유를 덧붙이게 되었죠 --- p.212, 「Chapter 3 쉬어가기」 중에서 기록은 특별한 사람의 일이 아닙니다. 첫발을 내딛기만 한다면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속도와 형태로 이어갈 수 있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 길의 길이와 방향을 정하는 건 각자의 몫입니다. 길을 걷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하루를 한 줄로 남기는 일, 그 단순한 반복이 각자의 이야기를 완성시켜 줍니다.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잠시 멈춰도 괜찮습니다. 그 모든 시간이 쌓여 당신만의 일기로 남을 테니까요. --- p.237-238, 「Chapter 3 쉬어가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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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일기를 성실히 쓰지 않던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다이어리 한 권을 제대로 채우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는 없을지 몰라도, 그런 현실은 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이상향이 이상할 정도로 크고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런 문제로 마음이 복잡해할 필요는 없다. 문제가 크고 복잡할수록 돌아갈 곳은 확실하다. 근본으로 돌아가자. 빈 페이지 앞에 서자. 그리고 『제로 일기』를 읽자.
『제로 일기』의 저자 이름이 ‘제로’인 것은 공교롭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제로의 일기에 관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은 3개월 이상 일기 쓰기를 지속하지 못했던 기록 크리에이터 제로가 불렛 저널 기록법으로는 3년 이상 기록을 지속하며 얻은, 가장 현실적인 기록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끔 우리는 ‘현실적인’이라는 말에 속아 정신을 차리고 보면 재벌 2세가 자수성가했다는 식의 이야기를 읽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곤 한다. 하지만 『제로 일기』는 다르다. 이 책의 저자도 이 책을 읽을 누군가처럼 방구석 어딘가에 쓰다 만 다이어리의 무덤의 소유자였고, 꾸준히 실패했고, 뭘 써야 할지 몰라 멈추는 상태를 벗어나길 갈망했던 장본인이다. 그러니 안심하시라. “나를 향해 나아가는 기록의 여정”을 부제로 한 이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워밍업 - 나아가기 - 쉬어가기. 챕터 1에서는 가장 단순하고 유연한 기록법인 ‘불렛 저널’의 기본을 익힌다. ‘나’에게 맞는 기록은 무엇인지, 불렛 저널은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기록하는 건지, 기록 회고는 어떻게 하는지. 챕터 2에서는 효율과 생산성을 위한 기록법을 소개한다. 모든 일에는 청사진이 필요한 법. 나를 향해 나아가는 일도 마찬가지다. 마음의 소리만 따라가다가는 또다시 마음만 복잡해질 위험이 있다. 시간 관리, 비전 보드, 만다라트, 해빗 트래커 등 ‘나’와 ‘나의 삶’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기록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챕터 3에서는 여유롭게 나아가는 틈을 만드는 기록법을 소개한다(챕터 3이 ‘뛰어가기’가 아닌 ‘쉬어가기’라 정말 다행이지 않은가!). 숨을 돌리고 틈을 만드는 취향 기록과 사진 기록, 문장 수집, 필사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기록을 향한 열의를 바로 이어갈 수 있도록, 각 기록법에 대한 ‘워크북’ 코너와 ‘문구 추천’ 코너가 특별 수록되어 있다. 일기를 꾸준히 써도 칭찬 스티커를 받을 일 없는 어른이 왜 일기를 꾸준히 쓰고 싶어 하고, 일기를 꾸준히 쓰지 못해 속까지 썩이는지 생각해보면 그건 바로 우리가 호모 아키비스트(Homo Archivist) 즉, 기록하는 인간이기 때문이 아닐까(아닌 게 아니다!). 각자가 기록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는 모두 다를 테지만, 그 이루고자 하는 바가 곧 각자가 원하는 ‘나’임은 같다. 내가 기록하는 것이 곧 나이며, 과거가 될 현재의 기록을 동력 삼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니 더 이상 백지로 남은 과거의 다이어리를 붙잡고 슬퍼 말고, 『제로 일기』를 읽자.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마침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니 『제로 일기』를 읽자. 그리고 ‘나’의 일기를 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