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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놀 2014.08.07.
원서
Night R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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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저팀 보울러

 

Tim Bowler

1953년 영국 엑세스 지방에서 태어났다. 노르위치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와 번역가로 활동하다가 마침내 청소년문학 작가로 데뷔했다. 십대들의 꿈, 사랑, 우정, 가족애 등을 감성적이고 환상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데 탁월하며 현재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청소년문학 작가 중 한 명이다. 첫 작품인 『꼬마 난장이 미짓』으로 Beligian Boekenwelp Award와 뉴욕도서관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1997년 『리버보이』가 영국 카네기 메달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어 경쟁작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수상작이 되었다. 그 밖의
1953년 영국 엑세스 지방에서 태어났다. 노르위치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와 번역가로 활동하다가 마침내 청소년문학 작가로 데뷔했다. 십대들의 꿈, 사랑, 우정, 가족애 등을 감성적이고 환상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데 탁월하며 현재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청소년문학 작가 중 한 명이다.

첫 작품인 『꼬마 난장이 미짓』으로 Beligian Boekenwelp Award와 뉴욕도서관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1997년 『리버보이』가 영국 카네기 메달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어 경쟁작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수상작이 되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스쿼시』(랭커셔도서관 청소년문학상 수상) 『스타시커』(앵거스 도서상, 뉴욕도서관 청소년문학상 수상) 『스톰 캐쳐』(랭커셔도서상 수상) 『프로즌 파이어』 등이 있다.

이미 『리버보이』와 『스타시커』로 이름을 알린 팀 보울러는, 자신만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학관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지만, 그러한 호평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도 끊임없이 스타일을 변화·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과감하게 탈피하여, 십대들의 폭력과 범죄, 불안과 같은 현실의 문제들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작품세계를 한층 더 넓혀가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학 작가 중 한 사람. 『해리 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대표작 『리버보이』는 국내에서도 4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스타시커』 『스쿼시』 『프로즌 파이어』 등의 작품을 통해 꿈, 사랑, 가족애, 우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환상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최근 작품인 『블레이드』 시리즈, 『호텔 르완트리』 등에서는 십대들의 폭력, 성, 범죄, 내면의 불안 심리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담아내며 작품 세계를 한층 더 넓혀가고 있다.

『리버보이』는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 영원한 이별을 받아들이는 열다섯 소녀의 추억을 통해 앞으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겪어야 할 이들에게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웃는 법을 알려준다. “수많은 돌부리를 만나도 결코 스스로 멈추는 법 없는 강물처럼” 인생은 그렇게 사랑과 추억을 바탕으로 아름답게 흘러가는 것임을 누구나 깨닫게 된다.

그의 열정은 『스쿼시』에서 가장 뚜렷이 드러난다. 전작과 달리, 10대의 ‘흔들리는 감성’을 섬세하게 파고들면서 ‘꿈과 우정’이라는 요소를 현실적인 문제와 절묘하게 엮어냈을 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라는 보편적이고도 근원적인 관계의 갈등과 화해요소 또한 놓치지 않았다. 게다가 그의 전매특허인 서정성 짙은 미스터리에 속도감까지 더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뉴욕 도서관 청소년문학상, 앵거스 도서상, 랭커셔도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청소년문학 작가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역자 : 양혜진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불어불문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4년간 문학 편집자로 출판사에 몸담았다. 좋은 책을 발굴하고 번역하고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출간된 역서로는 『아메리카 : 실종자』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28g | 135*207*16mm
ISBN13
9791130603728

책 속으로

나는 곧장 계단을 뛰어내려간다. 내가 현관에 이르기도 전에 총성이 들린다. 나는 거리로 뛰쳐나간다. 엄마가 땅바닥에 모로 누운 채 널브러져 있다. 남자는 엄마를 내려다보고 서서 엄마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다. 그는 여전히 그림자에 얼굴을 숨긴 채 고개를 들고 길에 나온 나를 본다. 나는 바로 집 앞에 서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그는 침착하게 나를 주시한다. 마치 지금 이 상황이 지극히 일상적이라는 듯이, 누가 듣든 보든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p.56

집은 예전 같아 보이지만, 실은 송두리째 달라졌다. 내 인생도 발칵 뒤엎어졌다. 어디서부터 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믿을 사람이 있기는 한 건지 머릿속이 깜깜하다. ---p.81

나는 돌아보지 않고 계속해서 걷는다. 다른 남자들은 사라졌고 거리는 텅 비어 있다. 나는 달리면서 운다. 아까는 너무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릴 수도 없었다. 언제부터 눈물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나는 지금 울면서 공원을 지나고 주택 단지를 가로지른다. 온통 엄마 얼굴이 떠올라 머릿속이 터져 버릴 것 같다. 아빠 얼굴도.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p.150

아빠는 벌컥 화를 내며 주먹을 꽉 움켜쥐더니, 곧 힘겹게 화를 누르고 다시 차를 몰기 시작한다. 나는 나 자신을 저주한다. 아빠가 처음으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려는데 내가 너무 심하게 몰아붙였다. 이제 아빠는 입을 다물고 있다. 아마 다시는 대화하려고 들지 않을 것이다. ---p.163

나는 중얼거리며 주위를 둘러본다. 덜컹거리며 지나가는 자동차며 택시며 버스, 그리고 움직이는 차 안의 얼굴들을 바라본다. 갈 길을 재촉하는 인생들, 내가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사람들. 그들은 나에게 신경 쓰지 않고, 그들이 그래야 할 이유 따위는 없다. 아무도 나 같은 건 거들떠보지 않고, 그건 인도를 걷는 행인들도 마찬가지다. 이 순간 나에게는 사연이라든가, 그들을 멈춰 세울 만한 뭔가가 없다. 총에 맞은 엄마도 술주정뱅이 아빠도 없다. ---p.202

곧 경찰은 사라진다. 침묵이 거대한 추처럼 우리를 내리누른다. 말할 기분인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 텅 빈 병실에 우리 셋만 남겨지자 침묵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엄마는 여전히 내 손을 잡고 내 쪽으로 몸을 숙이고 있지만 역시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다. 아빠는 다시 의자에 물러나 앉았고 여전히 내 눈을 피하고 있다.

---p.276

출판사 리뷰

어느 날 갑자기 범죄 사건에 휘말린 열다섯 소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두운 밤을 달리다!


열다섯 소년 지니의 가족은 위태롭기만 하다. 배달 일을 하는 아빠는 알코올 중독에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고, 청소부로 일하는 엄마는 직장 상사와 바람이 난 듯하다. 월세가 밀릴 만큼 형편도 좋지 않아 집안 분위기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더 나빠질 것도 없는 가족 사이에서, 지니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어느 날, 부모님 몰래 수업을 빠진 지니는 자신의 집을 뒤지는 한 무리의 사내들을 발견한다. 지니는 그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나 그만 무리의 우두머리인 ‘플래시 코트’에게 덜미를 잡히게 된다. ‘플래시 코트’는 지니의 집 안에 자신이 찾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며 지니에게 그걸 찾아오라고 협박한다. 그리고 그날 밤, 지니의 엄마가 총격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다시 지니를 찾아온 ‘플래시 코트’는 가족을 해치겠다 위협하며 지니에게 정체불명의 봉투를 배달하길 강요하고, 결국 지니는 가족의 운명을 짊어진 채 위험천만한 밤거리를 달린다. 지니는 과연 가족을 지키고 한밤의 질주를 멈출 수 있을까?

베스트셀러 성장소설 『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의 선보이는 새로운 세계


팀 보울러는 『리버보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성장소설 작가이다. 그는 『리버보이』에서 풍부하고 서정적인 묘사와, 신비한 존재를 이용한 판타지적 설정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작품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는 독자들을 몰아치는 듯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범죄사건을 중심으로 한 어두운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그러면서도 인물들이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인간의 보편적 고민과 갈등을 담아내는 주제 의식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팀 보울러는 ‘가족’에 주목하여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간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한 미움과 사랑, 진정한 가족이란 서로에게 어떤 존재여야만 하는지를 되짚는다. 그것은 가족 간의 결속이 자꾸만 약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가 팀 보울러의 새 작품에 다시 한 번 주목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당신들은 나한테 사랑받을 자격도 없어!
하지만 이 말이 진심이라고 장담할 순 없어…“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고, 미워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 이름, 가족. 주인공인 열다섯 소년의 지니의 눈에 비친 가족의 모습은 그야말로 ‘애증’ 그 자체다. 함께 미래를 꿈꾸었던 시절이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지금은 그런 기억이 있다는 사실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망가진 모습만이 남았다. 하지만 파열 직전의 가족의 중심에 선 지니는 엄마 아빠를 증오하면서도, 동시에 사랑을 버리지 못한다.

“언제부터 눈물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나는 지금 울면서 공원을 지나고 주택 단지를 가로지른다. 온통 엄마 얼굴이 떠올라 머릿속이 터져 버릴 것 같다. 아빠 얼굴도.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 본문 중

지니 가족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안고 있는 가족 갈등의 단면을 놀랄 만큼 선명하게 드러낸다. 극심한 갈등으로 인한 미움과 증오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는 행복을 포기하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붕괴 직전에 내몰린 지니 가족이 범죄에 휘말리며 겪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보여 주는 갈등과 화해, 성장의 모습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 서로에 대해 더 생각하는 것, 진심을 용기 있게 표현하는 것이 가족 갈등을 치유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진실을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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