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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004
첫 번 건축, 환대 1 산책과 동행 012 탑정카페 루체 / 점촌감리교회 / 울산감리교회 / 부전글로컬비전센터 2 유산과 배려 054 경산교회 / 사월교회 / 주곡교회 / 풍기동부교회 3 상징과 은유 092 아간코리아 사옥 / 총신대학교 신관 리노베이션 / 오산교회 / 천년의 문 / 제산컬쳐센터 / 예광교회 4 포옹과 사귐 136 새문안교회 / 둔산성광교회 / 함께하는교회 / 명지교회 5 들림과 열림 178 손양원기념관 / 하늘보석교회 / 능평리주택 / 다록헌 6 채움과 나눔 218 목양교회 / 늘샘교회 / 개포동교회 / 이룸교회 / 디케이4114 7 자연과 묵상 264 리안주택 / 푸른마을교회 / 멍때림채플 / 이노핸즈 / 국립한국문학관 건축가에 대하여 312 이은석의 환대하는 건축_ 이관석 작품 개요 326 저자 소개 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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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도시와 붉은 광야에 맞서는 벅차게 푸른 수풀. 자연은 서로를 북돋우며, 노래하고 춤추는 생명력은 세상을 바꾼다.
---p.2 그러므로 이제는 고전적 쉘터의 건축처럼 닫아서 가리고 보호받아 홀로 누리는 것보다, 열어서 나누고 배려하고 함께하는 현대적 환대 개념인 공공성으로의 전환을 꾀해야 할 때이다. ---p.5 ‘환대’라는 단어는 열린 자세와 진실성을 전제로 한, 인간 존중의 개념을 지니고 있다. ---p.5 건축에서 ‘산책과 동행’은 여유를 수반한 동선 계획과 공간 안에서의 심리적 자유를 동시에 획득하려는 개념이다. ---p.13 시공간 속에서 풍요로운 산책을 경험하게 하려면, 우선 질서를 부여하는 건축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놀라움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예상하지 못한 지점에 첨가함으로써, 그 공간은 즐거운 환대의 분위기로 전환된다. ---p.15 한 인간(人間)이 특정 공간(空間)에서 적절하게 시간(時間)을 누릴 때에 비로소 인간다운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p.28 건축에서 ‘유산과 배려’의 의미는 옛것을 지우는 과격한 혁신보다 유산의 가치를 존중하여 점진적 융화의 방식으로 전통을 수용하는 문화적 환대의 태도이며, 시대의 차이를 너머 서로가 공존하고자 하는 기술에 대한 모색이다. ---p.55 건축은 옛것을 다루는 공존의 묘책을 부단히 찾아서 궁극적으로 함께하는 조화로움을 지향해 가야 한다. ---p.61 조형적인 것, 심리적인 것, 역사적인 것처럼 기댈만한 무언가를 발굴하고, 그것을 기회로 여기며, 관계의 미학을 소중히 계승·발전해가야 한다. ---p.87 단순히 높은 곳에서 도시경관을 누리려는 관광자원으로서의 구조물이 아닌 그야말로 대한민국으로 진입하는 한강 초입의 도로변에 놓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문이요, 국가와 민족을 대표하는 ‘환대의 아이콘’ 그 자체이다. ---p.125 오픈 스페이스가 과하면 평안의 내밀성을 잃어버리고, 너무 가리면 수도원처럼 폐쇄적 공간이 된다. ---p.139 ‘들림과 열림’은 건축구조의 진보를 힘입어, 사람과 도시와 자연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환대의 도구이다. ---p.179 비대칭, 경량성, 부드러운 곡면, 열린 제스쳐, 빈 공간의 확보, 이 모두가 권위를 떨쳐낸 환대의 요소가 된다. ---p.247 건축에서 ‘자연과 묵상’이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공급되는 일반 은총인 자연을 효과적으로 누리는 방식이다. 비록 형태적으로 구체적이지 않으나 그 어떤 주제보다도 뚜렷하게 인간 삶 속에 존재하는 심리적 환대를 건축과 함께 누리게 하는 환경이다. ---p.265 모든 구조는 기초 위에 세워지고 평면이라는 대지 위에 사용된 아름다운 형태들의 다양성, 기하학적 원리의 통일성과 같은 규칙을 따라 발전해 나간다. 평면은 가장 활발한 상상력과 아울러 가장 엄격한 훈련을 요구한다. ---p.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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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건축과 도시를 위한 일곱 가지 키워드
저자는 30여 년 동안 환대의 공간을 설계했다. 종교 시설의 공공성을 적극 활용하여 공간을 통해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건축적 주제들을 실현했다. 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도시를 향해 손짓하며 사람들을 불러 환대하는 지역의 중심 공간이 되었다. 형태와 규모는 다르지만 모두 자유롭고 편안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맞이하며 열린 공간의 풍성함을 경험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