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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에코소피
녹색 아고라를 위한 인문학
신승철 저
솔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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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철학
생체에너지의 질주, 두뇌에너지의 통제
정상인의 광기보다 광인의 합리성이 나은 이유
차렷! 이것은 민주적 명령입니다!
친절한 똘레랑스 씨가 불편한 제로똘레랑스 씨에게

◎ 사회
풀꽃들의 전략, 땅 밑 민주주의
전태일, 베르테르, 가미가제
부서진 비스킷 가루가 가난을 해결한다고?
유별난 것을 사랑하는 공동체 만들기
루키즘, 예쁜 사람, 착한 사람

◎ 정치
열광, 도취, 재미가 있는 파시즘, 붉은 악마
일할 수 있는 권리, 게으를 수 있는 권리
히드라의 머리를 한 다중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 미디어
스펙타클과 마법의 탄환, 그리고 꿈 노동
인터넷, 전자 원형감옥의 창문, 유리방
지식생태계에 꽃핀 생각의 나무
라디오 소리영토와 얼음꽃 결빙규칙의 코드

◎ 과학
화엄, 부처의 마음생태에 핀 연꽃
인류, 사이보그와 유인원 간의 사이존재
튜링머신, 아시모프, 로봇권
꽃, 돌, 새, 물, 바람 그리고 유비쿼터스

◎ 환경
앞으로 10년, 지구행성 지속가능성의 시계
잡초의 생태학, 도롱뇽의 영성
동물해방, 동물권 그리고 보신탕문화론

◎ 경제
기계, 일반지성, 노동운동에 맞선 전쟁무기
죄수의 딜레마, 파레토 최적상태, 블루오션
신자유주의, IMF시대, 그리고 FTA시대
자본, 도착적 욕망의 증대 그리고 생태화폐

저자 소개 1

저신승철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를 연구하는 생태철학자이자 활동가였다. 공동체 운동과 사회적 경제, 기후운동 등에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면서, 탈성장 전환사회로 가는 길의 안내자가 되고자 했다. 2019년 뜻맞는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을 만들어서 기후 변화와 생명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다가, 2023년 여름 향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명, 생태, 기후위기, 동물권, 전환, 탈성장, 구성주의, 사회적 경제, 돌봄, 정동 등을 키워드로 약 4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정동의 재발견』, 『묘한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를 연구하는 생태철학자이자 활동가였다. 공동체 운동과 사회적 경제, 기후운동 등에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면서, 탈성장 전환사회로 가는 길의 안내자가 되고자 했다. 2019년 뜻맞는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을 만들어서 기후 변화와 생명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다가, 2023년 여름 향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명, 생태, 기후위기, 동물권, 전환, 탈성장, 구성주의, 사회적 경제, 돌봄, 정동 등을 키워드로 약 4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정동의 재발견』, 『묘한 철학』, 『가난의 서재』, 『지구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생태계의 도표』, 『모두의 혁명법』, 『탄소자본주의』, 『구성주의와 자율성』,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 『탈성장을 상상하라』, 『돌봄의 시간들』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716g | 188*254*30mm
ISBN13
9788981339036

책 속으로

“이 책의 배후에 있는 진정한 주체들은 ‘에피쿠로스의 정원’에서 이색적인 철학을 했던 창녀, 광인, 떠돌이, 부랑자, 이방인들의 현대적 계승자들인 정신질환자, 이주노동자, 장애인, 실업자, 노인, 동성애자, 어린이, 여성, 다문화 세대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이 소수자 집단은 이 책에 하나의 울림을 갖게 해주었으며, 가벼운 포스트모던시대에 새롭고 진지한 철학적 논제를 던져주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울림에 공명하여 일종의 떨림을 표시하게 되는 이유는, 이 책의 위대성 때문이 아니라 이 땅에 못 가진 자, 가난한 자, 낮은 곳에서 살아가는 소수자들의 위대한 삶의 합창이 숨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21세기 사회환경에 던지는 28개의 질문들

신자유주의의 역할 모델이었던 미국의 금융위기, 인기 연예인의 자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수확한 바나나...
일상 속에서 접하는 갖가지 뉴스들은 다만 하루가 지나면 잊혀질 과거형 이야기가 아니다. 이러한 뉴스를 통해 던지는 인문학적 질문들에서 우리는 우리 사회의 경제체제, 사회안전망 그리고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다.
저자 신승철 씨는 철학, 사회, 정치, 미디어, 과학, 환경, 경제 등 각 분야에 걸쳐 현대의 철학 지도에 영향을 준 28명의 사람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그들의 실천적 행위들, 삶과 죽음이 21세기 사회환경에 던지는 28개의 질문들에 답을 해가며, 이 시대의 철학적 근간을 찾아보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왜 에코소피인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에코소피ecosophy’는 ecology와 philosophy의 합성어로 처음에는 노르웨이 철학자 안 네스(Arne Naess)에 의해서 근본생태주의(deep ecology)와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이 철학은 인간(human) 이외에는 모두 비인간(non-human)의 영역으로 구별하는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 포괄적 생명의 영역으로 철학적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 후 프랑스 사회활동가이자 심리치료사인 펠릭스 가따리Felix Guattari는 맑스주의의 유물론이 바라본 물질성의 한계를 넘어서 마음생태, 사회생태, 자연생태라는 세 가지 영역의 생태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이 개념을 정교화 시키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들뢰즈와 함께 기계적 이질생성과 사회적 배치, 미시적 권력의 문제, 욕망의 미시정치, 소수자정치의 문제 등에 천착하면서 베이트슨의 ‘사이버네틱스’이론이 갖고 있는 기계, 동물, 인간을 횡단하는 생명사상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가따리는 자신의 생태근본주의 이론을 정립하면서, 대안적 주체성의 구성가능성을 ‘생태학’속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세계관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기존에 인간과 자연을 다르게 인식한 환원주의적 세계관에 대한 거부가 이러한 생태학의 중심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인간은 환경 속에서 다른 요소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구성되며, 이 점에서 환경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라는 문제를 결정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간들 사이에, 그리고 인간과 자연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통해서, 우리 인간이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패기 넘치는 철학자의 유쾌한 철학하기

이 책이 담고 있는 에코소피의 사상은 펠릭스 가따리의 문제의식을 발전시키고, 그 사상의 단초들과 시대적 배경들 밝히는 과정에서 도출된 기계, 동물, 인간이 공생 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환경의 구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학문후속세대 연구자로서” 저자는 “시대와 호흡하는” 행동하는 철학자이다. 대학원에서 연구를 하면서 〈생명인권운동본부〉와 〈초록정치연대〉에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들,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회안전망에 대한 고민, 공공선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다. 특히 생명경시풍조를 막는 자살예방운동을 하면서, 자살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적 안전망 구성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면서도, 이 책의 근본이 되는 ‘생명사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풍부한 구성, 입체적인 읽을거리
난해한 개념들의 미궁 속에 실타래를 던지다.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28명의 인물들은 “21세기 철학의 지도를 그렸던 아주 최근의 사람들”이다. 철학자, 심리학자, 노동운동가, 뮤지션, 작가, 컴퓨터 엔지니어 등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짧은 에피소드들은 이들 인물들의 사상과 삶, 죽음을 철학자의 시각으로 재구성해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지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21세기 사회환경에 던지는 문제제기다.

뒤이어 저자의 강의 노트를 펼쳐 보는 듯한 ‘코멘트’와 ‘철학노트’를 통해, 앞서 제시된 문제제기에 패기 넘치는 철학적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각 에피소드에서 도출된 의문들, 개념에 대한 질문들이 어려운 이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제시되고 있으며, 저자가 천착하고 있는 의제들, 진행 중인 연구의 성과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또한 ‘개념어’에서는 난해한 철학 용어들이나 시사용어들을 정리하고 있어, 개념들의 미궁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실타래가 되어 준다. 현대 철학의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두꺼운 철학사전을 읽지는 못하더라도 『에코소피』에 정리되어 있는 새로운 철학적 개념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지금, 현재 의미를 갖는 철학적 이슈들을 짚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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