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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달리는가
동물들이 가르쳐준 달리기와 진화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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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저베른트 하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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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d Heinrich

1940년 폴란드 보로브케에서 태어난 독일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고향을 떠나 독일 한하이데 숲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메인주립대학교에서 동물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UCLA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UC 버클리와 버몬트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메인주의 통나무집에 살면서 저술 활동을 하고 있고 버몬트대학교 생물학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뒤영벌의 경제학』으로 두 번이나 미국 도서상 후보에 올랐으며 『까마귀의 마음』으로 존버로스상을, 『숲에 사는 즐거움』으로 L.L.윈십 도서상을, 『생명에서 생명으로』로 미국펜(PEN)클럽 논픽션상을
1940년 폴란드 보로브케에서 태어난 독일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고향을 떠나 독일 한하이데 숲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메인주립대학교에서 동물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UCLA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UC 버클리와 버몬트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메인주의 통나무집에 살면서 저술 활동을 하고 있고 버몬트대학교 생물학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뒤영벌의 경제학』으로 두 번이나 미국 도서상 후보에 올랐으며 『까마귀의 마음』으로 존버로스상을, 『숲에 사는 즐거움』으로 L.L.윈십 도서상을, 『생명에서 생명으로』로 미국펜(PEN)클럽 논픽션상을 수상했다.

베른트 하인리히의 다른 상품

역자 : 정병선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글쓰기와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알리는 데 관심을 가져 번역, 집필,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뉴스를 전달하는 웹 페이지(다음 카페-sumbolon의 국제정치평론)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참호에서 보낸 1460일』, 『전쟁의 얼굴』, 『전쟁과 우리가 사는 세상』, 『브레인 스토리』, 『미국의 베트남 전쟁』, 『렘브란트와 혁명』, 『벽을 그린 남자, 디에고 리베라』, 『그 많던 지식인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2쪽 | 534g | 153*224*30mm
ISBN13
9788995371077

예스24 리뷰

욕망이 인간을 달리게 한다
여준호(peteryeo@yes24.com)
2009.07.28.
달리기에 대한 한 생물학자의 개인적이지만 과학적이며, 철학적인 성찰이 담겨 있다. 저자는 달리기(경주)의 근원을 인간의 욕망에서 찾는다. 동물들은 단지 살기 위해 달리지만 인간은 달리는 행위 그 이후에 오는 보상에 대한 욕망 때문에 달린 다는 것이다. 욕망이 없다면 온 몸의 에너지가 모두 다 빠져 나간 후에도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의 이해할 수 없다.

평소 달리기를 좋아했고, 고등학교 시절에 크로스 컨트리 선수도로 활동했던 저자는 1981년 41살의 나이에 100km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해 우승한다. 울트라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동물들의 생물학적인 능력과 인간을 비교하며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잘 달릴 수 있는지 연구 한 것을 이 책 안에 담았다.

과학자이기 때문에 그가 정리한 동물들의 특성이 틀리지는 않겠지만, 30년 전 그가 운동 생리학자였던 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위대한 울트라 마라톤 선수였지만 그의 연습법은 지금 기준으로 자칫 위험하기 때문에 따라 해서는 안 된다. 그저 인간의 몸과 동물의 몸을 비교한 그의 성찰만 참고할 수 있는 것 같다.

동물의 몸은 생존의 목적에 맞춰 특성화 되어 있다. 치타는 매우 빨리 달리 수 있지만 오래 달리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단거리 선수가 될 수도 있고, 장거리 선수가 될 수 있다. 타고난 능력이 동물에 비해 평범할 수는 있지만 인간의 몸은 위대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고, 노력하는 만큼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최고의 단거리 선수이면서 최고의 장거리 선수가 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얼마 전부터 오랫동안 해오던 수영을 그만두고 근처 공원을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2~3km를 겨우 달렸는데 어느덧 10km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좀 더 연습해서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아마 나도 하프 마라톤을 성공하게 되면 더 큰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욕망에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욕심은 점점 더 커지는 법이니까. 하지만 울트라 마라톤만큼은 절대 아니다. 자기 몸의 모든 에너지를 소모하고도 한참을 더 달려야지 성공할 수 있는 울트라 마라톤은 인간의 모습을 절대 아름다워 보이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력이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책 속으로

“경주는 추격과 유사하다. 마라톤을 완주하고, 신기록을 작성하며, 과학적 발견을 성취하고, 위대한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이 모든 활동이 우리가 그 요구에 복종하는 대체 추격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지구력을 발휘하는 끈기 있는 포식자라는 심리적 수단이 작용하면서 동시에 평가가 이루어진다. 5만 명이 도열해 마라톤 경주에 임하거나 스무 명의 고등학생이 출발선에 서서 크로스컨트리 경주에 나서려고 할 때, 그들은 공동체의 상징적 사냥 활동을 시현하고 있는 셈이다. 그들은 일착으로 살육에 성공하든지 아니면 적어도 그 활동에 참가해야 하는 것이다.”―「13장 달리는 유인원의 지적인 진화」

--- p.226

“마흔한 살이 되던 1981년 봄에 나는 내 인생의 행로를 확실하게 인식했다. 내 평생의 꿈에 열정적인 새로운 희망을 보태, 내 몸과 마음은 열의와 확고한 신념, 낙관으로 가득 찼다. 그 희망은 여전히 유효했다. 그해 가을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00킬로미터 전미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눈앞의 일에 당장 도전하라. 그렇지 않으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 것이다. 그때 당시 내 마음은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3장 시카고 100킬로미터 울트라마라톤 대회」

--- pp.32-33

출판사 리뷰

마흔한 살에 도전한 전미 100킬로미터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세계를 놀라게 만든 생물학자 베른트 하인리히. 달리기에 매료된 과학자의,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마라톤 도전기.

이끼북스의 신간 『우리는 왜 달리는가Racing the antelope』(2001)는 미국의 저명한 생물학자 베른트 하인리히의 저작이다. 동물과 인간의 생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실험적인 훈련을 통해 마흔한 살의 나이로 도전한 전미 100킬로미터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을 거두기까지의 과정을 특유의 우아하고 경쾌한 필치로 그려냈다. 이 시대 가장 독창적인 생물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베른트 하인리히는 뒤영벌의 체온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낸 『뒤영벌의 경제학』이라는 책 한 권으로 일약 생물학계에서 거물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동물들의 생리학은 인간의 달리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뒤영벌이나 박각시나방과 같은 종들은 땀을 흘리지 않고도 어떻게 외부의 기온에 상관없이 비행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일까? 인간과 같이 살과 피를 가진 새들은 어떻게 수천 킬로미터를 비행하는 놀라운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달리기 능력 보유자, 가지뿔영양은 시속 98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다. 이는 경주마보다 두 배가량 빠른 속도이다. 그런데 이 같은 속도를 단거리 경주에서뿐만 아니라 장거리에서도 유지할 수 있다는 데 그 비결은 무엇일까?

베른트 하인리히는 이 같은 질문들에 대하여 해답을 찾아가면서 달리기 역학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이 밖에도 더위와 심각한 탈수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낙타에게서 과잉 열과 부족한 수분에 대한 해결책을 배우고, 구애하는 수컷 개구리의 합창에서는 장거리 경기에서 지구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바퀴벌레나 타조, 치타 등의 동물들을 통해서는 달리기 속도와 발의 무게 사이의 연관성을 검토하기도 한다. 또한 최대산소섭취량, 근섬유의 유형, 세포 활동, 두 발 보행의 기능, 식이요법 등 달리기와 관련된 인체 활동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이처럼 동물생리학과 동물행동학에 관한 연구를 인간의 경우와 비교, 분석하면서 얻어낸 성과를 가지고 베른트 하인리히는 직접 장거리를 달려보면서 가장 효과적인 경주 방법을 체득해나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마흔한 살의 나이로 도전한 1981년 시카고 전미 100킬로미터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6시간 38분 21초라는 당시 세계최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80킬로미터 전미 기록 보유자 바니 클레커를 비롯해 돈 폴, 파크 바너, 레이 크롤위츠 등 쟁쟁한 장거리 마라톤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였기에, 첫 출전한 마흔한 살의 과학자가 거둔 우승은 더욱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왜 달리는가』는 그로부터 20년이 지나 베른트 하인리히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사건이자 가장 영감을 주었던 일”에 대하여 남긴 기록이다. 특히 책의 말미에 경주를 벌이며 저자가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은 따뜻한 감동을 전해준다.

“언론이나 구경꾼의 관점에서 볼 때 울트라마라톤은, 한 눈치 빠른 관찰자가 말한 것처럼, “페인트가 마르는 걸 지켜보는 정도로만 흥미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말은 진실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울트라마라톤은 생리적이고 심리적인 측면에서 지구상의 그 어떤 스포츠보다 더 도전적이다. 울트라마라톤은 몇 분 몇 초의 핵심적 내용으로 환원될 수도 없다. 내가 울트라마라톤에 관하여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느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내가 100킬로미터 경주를 선택한 이유는 그것이 가장 기억할 만한 사건이자 가장 영감을 주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20년이 지나서 울트라마라톤에 관한 책을 쓰려고 하자 당시에 달리면서 했던 생각이 다 기억났다. 당시에는 그 생각들이 기묘하다고 느꼈다. 그러나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기억은 여전히 생생했고 나는 펜을 집어들었다.”― 「나오며」(본문 316쪽)

인간성에 대한 가장 매혹적인 통찰

“나는 거의 평생 동안 엄청난 거리를 다양한 강도로 달려왔다. 그것은 아마도 달리고 싶다는 근본적인 단순성에 매료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달리기는 다양한 운동에 통합되어 있다. 그러나 속도와 지구력 사이의 긴장이라는 단순하고도 근본적인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은 오직 달리기뿐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기술이나 신념, 허위를 완전히 제거하고 나면 오직 이러한 본질만이 남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400미터 결승선을 앞두고 곡선 주로를 내달리는 리 에반스(Lee Evans)를 지켜보는 것만큼 전율을 느끼게 하는 일도 드물다. (중략) 왜냐하면 달리기는 전혀 잡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하고 강렬한 열정이기 때문이다.”― 「2장 고대의 주자와 현대인」(본문 22쪽)

400만 년 전 숲에서 사바나로 이동한 원시 인류가 달리기를 시작한 이래로 “수백만 년 동안 인간이 일차적으로 선택한 운동은 달리기였다.” 『우리는 왜 달리는가』는 달리기와 인간성에 관한 근본적이고도 심오한 사색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베른트 하인리히는 경험적이고 과학적이며 철학적인 측면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짐바브웨의 한 동굴에서 다섯 명의 주자를 그린 2, 3천 년된 바위그림(25쪽)을 발견한 그는 “달리기와 경쟁, 최고를 추구하려는 인간의 노력이 심원한 뿌리를 갖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달리기를 하는 영장류의 진화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13장에서는 고대의 주자와 현대인에 대한 관련성을 다양한 가설과 이론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대의 주자와 현대의 우리가 달리기라는 매개물로 연결되어 있다는 베른트 하인리히의 발견은 읽는 이에게 따뜻한 풍요로움을 느끼도록 해주며, 인간성에 대한 매혹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 더불어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인간의 아름다움은 감동을 전해준다.

추천평

세계적 수준의 장거리 마라톤에서의 개인적 경험과 동물의 속도와 지구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절묘하게 엮어낸, 매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책이다.
― 에드워드 O. 윌슨

하인리히의 글은 언제나 경이롭다. 자서전이자 박물지이며 경험적 훈련 지침서이기도 한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
― 뉴욕타임즈

이 책은 방법을 말해주는 교범이 아니라 ‘왜 하는가’를 얘기하는 책이며,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굉장히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 마라토너 빌 로저스

이 책은 인간성에 대해 가장 매혹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
― 국제울트라마라토너협회 기술국장 앤디 밀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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