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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남대천에 사는 천연기념물 반딧불이를 주인공으로 생명체와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창작 그림책
달맞이꽃 마을 잔치에서, 반디 아가씨와 반디 총각은 서로 한눈에 반했습니다. 둘은 곤충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호박꽃 위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반디 각시가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어요. 그런데 태어날 아기들에게는 마을의 개울물이 맑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반디 부부는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 맑은 개울물을 찾아 상류로 힘든 길을 떠나게 됩니다. 30년 전 만해도 반딧불이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구경 한번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농약이며 수질오염 등 환경 문제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딧불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반짝반짝 반디 각시}는 반딧불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개울가와 풀숲에 사는 자그마한 곤충과 동물들의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펼쳐내고 있습니다. 개울물이 깨끗하지 않아 고향인 달맞이꽃 마을을 떠나, 아기 반디들이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먼 길을 떠나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환경의 보존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에는 주인공 반딧불이 외에도 무당벌레, 방아깨비, 무당개구리, 매미, 나방, 하늘소,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사마귀, 노린재, 메뚜기, 꿀벌, 사향제비나비, 금테비단벌레, 알락수염노린재, 벌붙이파리, 쇠똥구리, 버들치 등 30여 종류의 생명체가 등장합니다. 작가 유애로 씨는 전라북도 무주 남대천에 가서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1년 여 동안 작업 끝에 {반짝반짝 반디 각시}를 그렸습니다. 줄거리 달맞이꽃 마을에서는 보름날마다 잔치가 열립니다. 마을 친구들이 모두 모여,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저마다 재주를 뽐내지요. 거미 아저씨는 줄타기를 하고, 나방 아가씨들은 부채춤을 추고, 힘센 풍뎅이 총각들은 씨름을 합니다. 도라지꽃 집 반디 아가씨는 고운 불빛을 깜박이며 춤을 춥니다. 호박꽃 집 반디 총각은 춤추는 반디 아가씨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립니다. 그래서 둘은 호박꽃 위에서 멋진 결혼식을 했지요. 이제 반디 각시와 반디 신랑의 소원은 예쁜 아기들을 낳아서 엄마 아빠가 되는 거예요. 마침내 반디 각시가 아기를 낳을 때가 되었어요. 아기를 잘 낳으려면 맑은 개울가, 부드러운 이끼 위에다 아기방을 만들어야 해요. 그래야 알에서 깨어난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를 어쩌지요? 달맞이꽃 마을엔 맑은 개울이 없어요. 그래서 반디 부부는 상류로, 상류로 맑은 개울을 찾아 멀고 힘든 길을 떠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