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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우주에서 온 소년 박스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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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우주에서 온 소년 박스세트
중고도서 007 우주에서 온 소년 박스세트
김삼 글,그림
만화규장각 2010.02.25.
판매자
예스이팝나무
판매자 평가 4 3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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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상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예스이팝나무
  •  1-3 (전3권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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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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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596473

출판사 리뷰

〈007 우주에서 온 소년〉은 김삼의 대표작인 ‘소년 007’ 시리즈의 일부이다. 소년 007 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 것은 1965년 〈소년동아일보〉이고, 이후 이 시리즈는 1980년까지 장장 15년 동안 연재됐다. 〈소년 007 지저세계〉 〈소년 007 로봇 작전〉 〈소년 007 원자탄 작전〉 등 20여 편으로 이어지는 장기 연재물이니 그 인기는 충분히 짐작이 된다. ‘소년 007’ 시리즈 중에서 〈007 우주에서 온 소년〉편은 1967년 〈새소년〉에서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고, 80년대에는 클로버문고 책으로 묶어져 나왔다.
김삼의 소년 007을 추억하는 사람은 많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신문과 잡지에 연재한 기간만 15년이다 보니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데다 잊혀질 수 없는 브랜드 이름을 갖고 있어서 더 그럴 것이다. 하물며 김연아 선수의 007 음악과 피겨스케이팅을 보고 소년 007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더라는 게 작가가 최근 들려준 이야기이다. 특히 만화팬들한테 소년007이 각인된 것은 당시로서는 드물게 만화 이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나와 큰 인기를 끌었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한편으로 대부분의 007팬들은 그 뚜렷한 캐릭터의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내용까지 기억해 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그래서 이번 복간 작품을 통해 소년들을 모험과 추리의 긴장으로 내몰았던 추억의 작품을 되짚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로버문고판 만화를 정리한 책 〈클로버문고의 향수〉에서 〈007 우주에서 온 소년〉편을 집필한 허인욱 씨는 “문화시설이 부족하던 어린 시절 우리에게 상상의 나래를 펴게 도와주던 것이 만화이고, 이 작품은 이러한 만화들 중에 최고로 빛나던 작품 중의 하나이다. 비슷한 또래의 소년007과 동일시하면서 소년007이 처한 상황에 몰입해 일희일비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평한다.
당시 SF만화가 크게 인기를 끈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에 맞닿아 있는 SF에 첩보 스릴러까지 생각하기엔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소년007 시리즈는 이런 점에서 정면으로 도전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소년007이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SF라는 점은 놓치지 말아야 할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가 된다. 여기에 대해 만화평론가 박창석은 김삼의 이전 작품세계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김삼의 작품에는 007시리즈 이전에 우리 고전동화를 다룬 〈사랑방 이야기〉가 있다. 고전 동화를 할아버지가 손자들한테 들려주는 식인데, 웬만한 옛 동화는 다 담겨 있다. 박창석은 이 대목에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의 원천을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허투루 보지 않는 작가적 자질과 노력에서 찾고 있다. 그가 보기에 007 시리즈는 신화와 동화에서 이야기 소재를 얻어 절묘하게 배합해 내고 있다는 것이다. 박혁거세가 알에서 탄생하는 신화, 슈퍼맨의 비범한 소년기, 우렁각시 이야기, 신화 속 페가수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걸리버 여행기, 삼손, 불가사리, 다윗과 골리앗 등. 이처럼 김삼은 신화와 고전에서 소재를 차용하거나 패러디해 스토리텔링의 재료로 삼고 있다.

〈007 우주에서 온 소년〉은 시작부터 파격적이다. 만삭의 몸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지구 밖의 별 올리브 성의 여왕은 지구에서 알을 낳게 되고 여기서 남매가 태어난다. 이들 남매 역시 쫓기는 몸이 되고 소년007과 만나면서 지구와 올리브별을 오가는 액션과 모험이 숨 가쁘게 전개된다.
이 작품이 매력을 끄는 요소 중 하나가 지구인과 외계인의 대립이나 우주전쟁같은 선악구도를 넘어서는 이야기의 세계관이다. 우주인들은 지구에서 서로 쫓고 쫓기고, 우주인들끼리 대립하고 갈등하고 배반하는 것은 지금까지도 흔한 이야기 소재는 아니다. 올리브성과 나중에 등장하는 매직성의 왕위 다툼 등은 단순히 지구인이 우리 편이거나 승리자라는 단순 구도를 넘어서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봐야 하는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발상이다.

여기에 후한 점수를 준 박창석은 007 브랜드는 영화에서 빌려왔더라도, 소년007의 스토리텔링은 SF 만화의 본좌로 꼽아도 손색이 없고, 세계 만화사에 기록될 작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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