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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공생 멸종 진화
생명 탄생의 24가지 결정적 장면
이정모 저
나무나무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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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자연사는 멸종의 역사다
01 바다
지구에는 왜 바다가 있을까 | 생명의 발생지 | 최초의 생명의 모습은? |창백하고 푸른 점
02 RNA
지옥 같은 환경에서 싹튼 생명의 씨앗 | 121도의 온도에서도 생물 생존 가능 | 얕은 바다가 있었다는 화성의 미래
03 산소
산소의 두 얼굴 | 생명의 고향을 찾아서 | 생명의 역사가 1년이라면
04 대폭발
다윈의 고민: 생명의 빅뱅 | 월콧의 버지스 셰일 화석 발견 |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05 눈의 탄생
빛이 있으라 하시매 삼엽충이 눈을 떴다 | 서른여덟 가지 동물 설계도 | 2% 부족한 해답들 | 이빨의 습격 | 눈의 탄생
06 눈먼 시계공
완벽하지 않은 눈 | 눈의 진화 | 눈먼 시계공
07 공생의 탄생
박테리아가 지구를 지배한다 | 광합성을 하는 엽록소도 박테리아에서 유래 | 박테리아의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
08 성의 탄생
공생으로 인한 갈등 해결법 | 왜 섹스를 하는가
09 페니스의 탄생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아 화석 | 최초의 페니스 | 원초적인 체위, 정상위
10 상어의 진화
상어에게는 조상이 없다고? |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상어
11 나무의 진화
천국을 떠나 새로운 틈새로 | 잎과 가지의 탄생 및 석탄 형성
12 육상 진출
내 안의 물고기 틱타일락 | 발이 있는 물고기 | 다리와 허파의 출현
13 대멸종
폐허 속의 디키노돈 | 생명의 95퍼센트가 사라지다 | 시베리아 화산 폭발
14 혁신의 공룡
공룡은 왜 생겨났을까 | 혁신의 주인공 공룡 | 혁신이란 때를 기다리는 것 | 공룡의 자격
15 티라노사우루스
사냥꾼인가 시체 청소부인가 | 수(SUE)와 스탠(STAN) | 매처럼 재빠른 사냥꾼? | 느림보 시체 청소부? | ‘모른다’가 가장 좋은 답
16 새의 탄생
새는 언제부터 날았을까 | 공룡은 언제부터 깃털을 가졌을까
17 풀과 포유류
키위의 알은 왜 이리 클까 | 신생대 초기의 최고 포식자는? | 풀의 등장
18 크기
크게 더 크게 | 왜 커져야 할까 | 갈릴레오의 뼈
19 고래
바다로 돌아간 포유류 | 이빨고래와 수염고래 | 고래의 생존 전략은 과연 성공할까
20 귀
음악을 즐기고 소통에 필수적인 귀가 생긴 이유 | 귀는 물고기의 옆줄에서 시작됐나? |
육상 진출과 속귀의 진화 | 3억 년 걸린 귀의 진화 여정
21 아르디
인간으로 가는 첫 단계: 단단한 발바닥 | 왜 침팬지와 호미니드의 화석은 함께 발견되지 않을까
22 불
화산재에 새겨진 가족사진 | 두 발로 서자 자유로워진 손 | 대후두공의 수수께끼
23 바늘
인류의 역사가 1년이라면 | 왜 우리가 살아남았을까 | 바느질과 놀이
24 여섯 번째 대멸종
멸종은 새로운 생명 탄생의 원동력 | 대멸종이 일어나는 메커니즘 | 여섯 번째 대멸종

저자 소개 1

저이정모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12년간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시립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을 두루 거친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2019년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극한진화의 세계』, 『생물의 왕국』,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공생 멸종 진화』, 『찬란한 멸종』 등을 썼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어쩌다 어른?, TVN ?알쓸범잡? 등의 방송과 ?보다?, ?안될과학? 등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현재 펭귄각종과학관을 운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12년간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시립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을 두루 거친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2019년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극한진화의 세계』, 『생물의 왕국』,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공생 멸종 진화』, 『찬란한 멸종』 등을 썼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어쩌다 어른?, TVN ?알쓸범잡? 등의 방송과 ?보다?, ?안될과학? 등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현재 펭귄각종과학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과학책 기획과 집필,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40g | 150*210*18mm
ISBN13
9788998529086

책 속으로

최초의 생명의 모습은?
중앙해령에서 다양한 생명체들이 발생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은 그 중 단 하나의 조상으로부터 진화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지구 생명체의 틀이 모두 같기 때문이다. 조상 생물이 서로 다른 종류로 나뉘기 직전의 단계를 공통선조(the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 LUCA)라고 한다. --- p.20

공생의 탄생
“더불어 살자!” 진핵생물이라면 이건 기본이다. 우리가 더불어 살아야할 대상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 그리고 나아가 박테리아까지도 포함된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진핵생물은 박테리아의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박테리아들은 어쩌면 ‘스타워즈’의 가장 유명한 대사를 우리에게 읊고 싶을지도 모른다. “I am your Father!”(나는 당신의 아버지다.) --- p.87

원초적인 체위, 정상위
해부학적 증거가 나왔으면 이제 상상을 해야 한다. 물론 막연한 상상이 아니라 현생 생물의 행태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인 상상이다. 현생 생물 가운데 틱토돈티드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상어와 가오리는 바다의 모랫바닥에 의지해서 사랑을 한다. 수컷 상어는 암컷에 접근하여 지느러미와 꼬리를 살금살금 깨문다. 암컷의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다. 성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된 암컷은 뒤로 벌렁 누워 총배설강을 수컷에 노출시키거나 물구나무를 선다. 수컷은 가슴지느러미로 암컷을 꼭잡고 배를 밀착시킨다. 수컷의 하복부에 혈류량이 증가하면 기각이 발기하고, 호르몬 작용으로 총배설강은 기각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완된다. 틱토돈티드도 아마 이와 비슷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삽입이 불가능하다. 인류의 가장 일반적인 체위인 정상위는 이미 3억 8천만 년 전 바다에서 시작된 셈이다. --- pp.106-107

대멸종이 일어나는 매커니즘
멸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생명의 기본 현상이며, 대멸종은 급격히 변화한 자연환경에 맞선 생명의 혁신적 창조 과정이다. 지금까지 일어났던 다섯 차례의 대멸종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첫째, 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진다. 둘째,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셋째, 화산 등의 작용으로 대기의 산성도가 높아지고 산성비가 내린다. --- pp.263-265

여섯 번째 대멸종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여섯 번째 대멸종은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1820년 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시작되었다. (수십억 년의 지구 역사에서 이 작은 차이는 사실 아무 것도 아니다.) 좀 과도한 걱정을 하는 과학자들은 앞으로 500년 안에 생물 종의 50퍼센트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길어야 1만 년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아무리 낙관적으로 봐도 세 번째 대멸종보다 100배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 p.266

출판사 리뷰

생명 탄생의 24가지 결정적 장면
유머러스한 문장과 다양한 사진, 일러스트로 꾸며


책은 이 관장 특유의 해학적이고 유연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 자연사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도 편한 독서를 돕는다.
생명이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장면을 24가지로 정리한 책은 장엄한 생명의 역사를 계기별로 정리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공생 멸종 진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게 한다.
그동안 다양한 과학서적을 번역하거나 집필해온 이정모 관장이 본격 교양과학서로 오랜만에 펴낸 책이란 점도 특기할 만하다. 2000년 12월에 출간된 바 있는 ‘달력과 권력’ 이후 거의 15년 만에 나온 이 관장의 교양과학서다.

인간은 멸종으로부터 탄생했다

생명의 탄생이 멸종에서 비롯됐다는 이 모순은 삶에 대한 남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비단 자연사 뿐 아니라 기업의 역사, 인간의 삶, 성취한 일의 시종 등, 세상만사의 모든 이치가 이 세 가지 법칙, 공생 멸종 진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이 관장은 설파하고 있다.

저자의 말

멸종의 역사, 공생해야 하는 이유

뜬금없이 6,600만 년 전 지름 10킬로미터의 소행성이 멕시코만의 유카탄 반도에 떨어지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하늘엔 익룡이 날아다니고 바다에는 어룡들이 헤엄치며 대륙은 공룡의 포효가 가득한 세상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6,600만 년 전 소행성에 감사해야 한다. 덕분에 하늘과 바다와 육상에 살던 온갖 거대 파충류들이 멸종했고 그 자리를 포유류가 차지하게 되었고 결국 우리 인류도 탄생하게 되었다.
멸종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환경에 생명이 적응하면서 진화해 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무수한 멸종과 대멸종 덕분에 우리 인류가 있는 것이다.
자연사도 마찬가지다. 자연사란 바로 멸종의 역사다. 수억 년이나 바다를 지배했던 삼엽충도 사라졌고, 커다란 몸집과 신비로운 몸설계로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들도 한순간에 사라졌다. 지난 생명의 멸종에서 우리 인류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위해 자연사를 공부하고 자연사박물관을 세운 것이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같이 살자!”이다. 인류가 지속하려면 다른 생명과 같이 살아야 한다. 먹이 사슬을 촘촘히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생명과 같이 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이웃과 같이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제발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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