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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Chapter 1. 포기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들 Chapter 2. 포기란 무엇인가? Chapter 3.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Chapter 4. 행복과 포기의 관계 Chapter 5. 포기프로그램의 오작동1 '도중에 그만두지 못한다' Chapter 6. 포기프로그램의 오작동2 '결정하지 못한다' Chapter 7. 포기프로그램의 오작동3 '만족하지 못한다' Chapter 8. 포기프로그램의 오작동4 '잊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Chapter 9. 효과적이고 현명한 포기 기술 Chapter10. 결론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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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효과적이고 현명한 포기 기술’중에서
포기의 본질을 생각해본다 '포기'라는 말만 들어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면 어떤 일도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포기란 지금의 활동이 비생산적이라는 사실을 감지하고 다음 활동을 위해 현재의 활동을 중지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말하자면 자동차 브레이크와 같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차에는 누구도 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포기는 현상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개척하고자' 하는 매우 적극적인 프로그램이다.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선택의 기로가 많아지면서 지금 우리는 스스로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포기란 선택과 같은 맥락이다. 현재 하고 있는 작업과 다른 선택의 가능성, 미래의 가능성 등을 따져보고 하나를 선택하는 작업이다. 이것은 고도의 두뇌 활동이다. 다른 것들을 포기함으로써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으니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지 않아도 되고, 주체적인 삶 또한 가능해진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는 포기가 필요한 시대다. 그러나 포기 자체에는 고통이 수반된다. 지금까지 소모한 에너지 손실에 대한 슬픔, '할 수 없는' 자신을 인정하는 데서 오는 불안감, 집단에서 배척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이런 고통은 긍정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가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고통이다. 다시 말해 삶에 수반되는 본질적인 고통인 것이다. 그것을 피하기에만 급급하면 수동적인 삶 또한 피하기 힘들며, 결과적으로 더 큰 고통을 끊임없이 초래하고 만다. 포기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 이것이 포기를 경멸하고 터부시하는 태도가 몸에 밴 우리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이다. 포기하려는 자신에게 겁쟁이라든가 나약한 인간이라든가 근성이 없다든가 하는 꼬리표를 달아서는 안 된다. 앞 장에서 충분히 설명했듯이, 이유 없이 포기를 경멸하고 포기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에게 오히려 그런 꼬리표가 어울린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