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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한 번 죽어 본 사람들 005
이 책을 읽는 법 012 PART 1 나도 죽는다는 것 시간이 아직 많다고 느껴질 때 꺼내라 01 내 장례식에서조차 나는 구경꾼이다 프로이트의 관객석 022 02 인간은 너무 많이 알아버렸다 사페의 과잉의식 036 03 죽음이 두려울 필요가 없다는 논리 에피쿠로스의 위안 048 04 태어나기 전과 죽은 뒤는 무엇이 다를까 루크레티우스의 대칭논증 060 05 죽는 법을 미리 배울 필요가 있을까 몽테뉴의 죽음 연습 070 06 죽으면 무엇을 잃는가 네이글의 박탈론 080 PART 2 내가 없는 세계 지금 하는 모든 일이 부질없어 보일 때 꺼내라 01 불교는 왜 윤회에서 벗어나려 하는가 붓다의 윤회와 해탈 092 02 기독교는 죽음 이후 무엇을 약속하는가 바울의 부활 102 03 신의 존재에 인생을 건다면 파스칼의 내기 114 04 임사체험은 사후세계의 증거가 될 수 있을까 파르니아의 임사체험 124 05 인간은 노화를 극복할 수 있을까 커즈와일의 수명 연장 134 06 나를 완벽히 복제하면, 나는 살아남은 걸까 파핏의 인격동일성 144 07 영원히 살 수 있다면, 그래도 살고 싶을까 윌리엄스의 불멸 152 08 모두 사라질 텐데, 왜 애써 살아야 할까 크레이그의 궁극적 의미 162 09 인류의 미래가 지금 내 삶에 중요한 이유 셰플러의 집단적 사후세계 174 PART 3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누군가를 잃었을 때, 혹은 잃을까 봐 두려울 때 꺼내라 01 더 오래 사는 것이 언제나 좋은 일일까 가완디의 존엄 186 02 누구나 죽는다면, 한 사람의 죽음은 왜 이렇게 아플까 보부아르의 대체 불가능성 196 03 천국을 믿어도 아내의 죽음은 아팠다 루이스의 상실 204 04 그 사람을 잊지 않고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클라스의 지속적 유대 214 PART 4 다시, 살아 있는 오늘 다짐이 자꾸 흐려지고 미뤄 둔 일이 쌓여 갈 때 꺼내라 01 얼마나 남았는지 모른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칼라니티의 남은 시간 224 02 죽을 고비를 넘기면 삶은 정말 달라질까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5분 234 03 죽음은 상상하는 것만큼 두려울까 고런슨의 감정 예측 242 04 남은 시간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바꿀까 카스텐슨의 시간지평 252 05 죽음이 두려운 걸까, 못 살아 본 삶이 아쉬운 걸까 얄롬의 살지 않은 삶 260 06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아 본다면 아우렐리우스의 현재 270 에필로그 아직 살아 있는 우리에게 278 부록 남은 삶에 묻는 스무 가지 질문 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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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하려면 상상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자기 죽음은 그 사람이 사라지는 일이다.
--- p.24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있을 때 죽음은 없고, 죽음이 왔을 때 우리는 없기 때문이다. --- p.52 죽음을 떠올리는 일은 그것이 오늘을 바꿀 때 쓸모가 있다. 아직 오지 않은 공포까지 머릿속에서 미리 겪을 필요는 없다. --- p.75 결국 우리의 목표는 좋은 죽음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삶이다. --- p.194 작별이 더 아프다는 건, 그만큼 사랑할 사람이 생긴다는 뜻이었다. 두 사람은 고통을 피하는 것이 사는 이유는 아니라는 데 뜻을 모았다. --- p.230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우리는 눈을 떴다. --- p.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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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든 것을 ‘나중에’로 미룹니다. 편집부는 이 어긋남이 게으름이나 나약함이 아니라 끝을 셈에 넣지 않은 삶의 계산법에서 온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이야기하되 삶에 쓸 수 있는 언어로 옮긴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사상가들의 생각을 소개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에피쿠로스와 네이글처럼 서로 정면으로 맞서는 답도 나란히 놓아 독자가 스스로 따져 보게 하고, 장마다 리허설 박스를 두어 읽은 만큼 한 번씩 해 보게 합니다. 읽는 순서도 정해 두지 않았습니다. 목차에서 손이 멈추는 문장이 있다면 거기서 시작해도 됩니다. 저자는 구독자 18만 명의 지식 채널 ‘이클립스’를 운영하며 어려운 지식을 쉬운 말로 전해 온 크리에이터입니다. 그래서 두꺼운 고전이 부담스럽지만 삶의 큰 질문을 피하고 싶지 않은 독자에게 권합니다. 할 일을 자꾸 나중으로 미뤄 온 분, 하는 일이 부질없게 느껴지는 분, 소중한 사람을 잃었거나 잃을까 봐 두려운 분에게도 이 책이 쓸모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