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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기의 돌싸움
2. 귀신씌인 도시 3. 새에 관한 공포 4. 사진 속의 피에르 5. 투명한 텔레파시 6. 환영 속으로 7. 에디의 반란 8. 또 하나의 실종사건 |
Stephen Edwin King,리처드 버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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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이 사진에 손을 뻗쳤다. 빌이 조지의 방에서 그랬듯이.
"아, 아, 안돼!" "괜찮을 것 같은데, 빌. 이것 봐." 벤은 사진을 싸고 있는 비닐덮개 위에 잠깐 손을 올렸다가 다시 치웠다. "하지만 이 커버를 벗기면......" 베버리가 비명을 질렀다. 벤이 손을 치우자 피에로가 재주넘기를 멈추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서 달려왔다. 피처럼 새빨갛게 칠한 입으로 뜻모를 말을 지껄이며 낄낄대고 웃었다. 빌은 움찔했지만 앨범을 움켜쥔 손을 놓지 않았다. 행진대열이, 취주악대가, 보이스카웃이, 1945년도 미스 데리를 태운 캐딜락이 시야에서 사라졌듯이 피에로도 사라지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피에로는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이루는 모퉁이로 사라지지 않았다. 그대신에 사진 왼쪽 앞에 서 있는 가로등으로 후다닥 뛰어갔다. 피에로는 원숭이처럼 기어올라갔다. 피에로의 얼굴이 마이클의 아버지가 씌어놓은 비닐커버에 눌렸다. 베버리가 다시 비명을 질렀다. 이번에는 에디도 비명을 질렀지만 그는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냘프게 들렸다. --- p.113 |